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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요 2장) 아구까지 채우는 믿음

작성자 설진용 날짜2006.12.14 조회수3537


아구까지 채우는 믿음




(요한복음 2:1-12)  2006년 12월 14일  목요일




1. 본문 주요 내용



3절; 포도주가 모자라자 어머니가 예수께 ‘저희에게 포도주가 없다’하니,


4절; 예수께서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 하셨다.


5절; 그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너희에게 무슨 말을 하든지 그대로 하라’고 했다.


7절; 예수께서 저희에게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시니 아구까지 채우자,


8절;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셨고, 갖다 주었더니, 연회장이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 ~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다고 했다.


11절; 예수께서 이 처음 표적을 행하여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믿으니라.




⇒ 가나 혼인잔치 중 포도주가 모자라 예수님의 어머니가 예수께 포도주가 없다고 했다. 그 어머니는 하인들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였다. 예수님이 항아리에 물을 가득 채우라 하니 하인들이 그대로 한 뒤 떠서 연회장에 갖다 주었더니, 물이 포도주로 변하였다. 이것이 예수님이 보이신 첫 번째 표적이었다.




2. 내게 주시는 말씀


예수님께서는 그 어머니가 포도주가 부족하다는 말을 했을 때, 때가 아직 이르지 않았다고 하셨다. 그러나 그 어머니는 하인들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고 했다.


그 어머니의 믿음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예수님께서는 표적을 나타낼 의사가 없으셨다. 그러나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고 하인들에게 지시하는 어머니의 믿음을 보고 물을 포도주로 바꾸는 표적을 행하셨다. 응답될 때까지 적극적으로 임하는 자세(New Thought)를 보여준다.


하인들은 포도주가 부족한데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고 하자 그래도 따라서 하였다. 아구까지 가득 채우자 떠서 연회장에 갖다 주라고 한다. 포도주가 필요한데 물을 떠서 갖다 주라는 말씀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그러자 그 물이 좋은 포도주로 변했다. 콩이 되든 팥이 되든 말씀하신대로 순종할 때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New Thought).


적극적으로 간구하는 그 어머니의 믿음과 무슨 말씀이든 그대로 순종하는 하인들의 믿음이 대단하다. 나는 무슨 말씀이 되었든 順從하겠다고 하지만 從은 조금 했을지 몰라도 順종을 잘 하였다고 하기엔 부족한 모습이 많다(Sins).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순종해야 한다. 그럴 때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경험하게 된다(Promise). 또한 간절히 구하는 적극적인 기도를 할 때, 주님의 마음을 움직이게 된다(Promise).


그 어머니의 적극적으로 구하는 자세와 하인들의 적극적인 순종을 배우자(Example). 하나님 앞에서 체면이나 형식을 따지며 점잔 차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적극적인 믿음이 필요하다. 적극적으로 구하며 무슨 말씀과 무슨 감동을 주시든지 그대로 따르는 것이다(Command).




3. 묵상 소감


어머니가 포도주가 부족하다는 말을 했을 때, 예수님께서는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고, 그렇기 때문에 상관이 없는 일이라고 하셨다. 하나님이 정하신 때가 되지 않았다는 말씀이다. 그런데 그 어머니가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고 하는 그 믿음을 보이자 바로 표적을 위한 지시를 내리셨다.


“내 때가 이르지 않았다” 는 것은 시간상으로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었다. 주님은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다고 하셨다(벧후3:8). 오래 참으사 회개하기를 기다리시는 주님이시다. 우리의 시간관념과 하나님의 시간관념에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내 때가 이르지 않았다고 하신 것은 “너희들의 믿음의 분량이 아직 차지 않았다”로 해석할 수 있다. 하나님은 천지를 만든 분이시고 지금도 세상에 질서를 주시고 이끌어 가시는 분이시다. 그 흐름과 달리 표적을 일으키실 때 필요한 것이 우리의 믿음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 믿음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때가 되지 못한 것이다.


믿음이 아직 때에 이를 만큼 가득 차지 못한 상태에서 그 어머니와 하인들은 아구까지 채우는 믿음을 보여주었다. 그러자 예수님의 때가 바로 시작된 것이다.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고 하시자 제자들 역시 아구까지 물을 채웠다. 당치 않은 말씀이라는 생각이 들 수 있었지만 그들은 순종하여 아구까지 채웠다. 아구까지 채워진 물 곧 믿음을 떠서 갖다 줄 때 물이 변하는 표적이 나타난 것이다.




4. 결단 및 적용


아구까지 채우는 믿음이 필요하다. 나의 믿음의 분량이 아구까지 채워져야 한다. 무슨 말씀이든지 그대로 따르겠다는 믿음, 무엇이든지 믿음으로 구한 것은 받은 줄로 믿는 믿음을 가져야한다.


Cell의 목표와 내 인생의 목표 등을 이루기 위해서는 아구까지 채우는 믿음이 필요하다. 주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든 순종하는 믿음, 채워주시는 때가 되도록 나의 믿음을 아구까지 채우도록 하자.




5. 기도


주님! 말씀을 깨닫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저를 향한 주님의 계획들이 이루어지는 때가 될 만큼 저의 믿음이 이구까지 채워져 가도록 저를 붙들어 주십시오. 적극적인 믿음을 가지고 순종하며 나아가도록 인도하여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