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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 이시정(10월4일)

작성자 수요오전 날짜2006.10.10 조회수3706
 

하나님은 비젼은 사명의 땅(여호수아 15장)이시정


1. 본문의 내용


유대 자손의 지파가 가족대로 제비 뽑은 열악한 지역의 경계에서 갈렙은 드빌을 쳐서 취하는 자에게 딸 악사를 주기로 한다. 동생의 아들 웃니엘이 점령하므로 악사를 아내로 맞이하고 악사는 갈렙에게 생명의 복을 구한다. 유대 지파에게 주신 120개의 성읍의 명칭




2. 묵상


새롭게 깨달은 내용: 사방이 적으로 둘러 싸인 힘든 유다 자손의 땅에서 갈렙은 비젼을 보   고 헤브론과 드빌까지 취하는 믿음


죄의 지적: 내가 처한 현실만 원망하며 󰡒쳐서 취하라󰡓는 갈렙의 말처럽 맞써 이겨내지    않는 안일한 나의 모습


약속: 하나님의 비젼은 사명의 땅


모델: 어려운 환경에 굴복하지 않는 갈렙과 생명의 복을 구하는 갈렙의 딸 악사


명령: 하나님은 감당할 수 있는 사명을 주신다.




3. 소감 및 결단과 적용


   유대 지파에게 주신 땅은 요새처럼 세상과 단절된 땅입니다. 아무 희망도 없을 것 같은 그 땅에서 갈렙은 굴하지 않고 헤브론을 취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올라가서 드빌까지 쳐서 취합니다. 이러한 갈렙을 보면 85세의 나이나 자신이 처한 환경 따위는 하나님이 주신 비젼의 방해물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을 깊이 깨닫게 됩니다.


  저는 세브란스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병원의 건물안은 유대 지파에게 주신 땅처럼 병든 환자들속에 있는 악한 영들이 요새처럼 하나님의 비젼을, 희망을 단절시키고 있습니다. 처음 병원에 근무할 때는 그저 돈을 벌기 위한 하나의 직장일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영적 전쟁이 치열한 장소임을 시간이 지나면서 깊이 체험하고 있습니다. 암이라는 병마와 싸울 기력조차 없는 환자들의 초점 없는 눈빛으로 온갖 화풀이를 다하면 저는 고스란히 그 스트레스를 온몸으로 흡수하고는 혼자 많이 울며 달래곤 하였습니다. 그리고 몇 달이 지나면 그 환자들의 사망 진단서를 내가 담당하고 있는 의사의 도장으로 찍어서 보내는 날이면 우울한 심경으로 또 하루를 보냅니다. 그리고 너무 많은 젊은이들이 암이라는 병마 때문에 삶에 희망을 잃고 지치고 힘들어하며 이 세상을 원망하며 살고 있는 것을 저는 그저 바라만 보고 있었습니다.


  지금 처한 내 직장이 하나님이 주신 유대 땅인 것을 깊이 묵상하게 됩니다. 그저 가만히 보고 있으면 숨이 턱 막힐 것 같은 답답한 처소 이지만 하나님이 이 곳을 나에게 주신 사명을 생각하며 기도하며 싸워야 한다는 것을 께닫게 됩니다.


  직장에서 제일 먼저 출근하는 저는 처음 시작하는 시간을 기도와 말씀 묵상으로 시작합니다. 악한 영이 가득한 병원에서 내가 싸울 무기는 여수님의 보혈과 예수 이름 뿐인 것입니다. 일단 내가 먼저 바로서야 환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기에 기도와 말씀으로 무장하고 하루 일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오늘 하루도 하나님이 주신 비젼을 붙잡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한 결단을 합니다. 얼마 전 폐암 선고를 받은 환자에게 저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제가 기도해 드릴 테니 힘내시고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꼭 이겨내시라고 손을 꼭 잡아드렸습니다. 정말 삶이 전쟁이고 싸우지 않으면 이길 수 없고 취할 수 없음을  다시 한번 결단하게 됩니다.




4.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영적 정쟁이 치열한 제 직장에서 여수님의 보혈로 저를 보호하여 주시고 예수이름으로 승리하는 삶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제가 넘어지지 않고 바로 설 수 있도록 주님이 지켜주시며 저에게 영권과 인권을 주셔서 주님의 딸로서 사명을 감당하고 하나님의 비젼을 놓치지 않도록 도와주시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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