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이 누구든지 간에 복음을 전하자.
(요나 3장) 2006년 12월 02일 토요일
1. 본문 주요 내용
1-2절; 여호와의 말씀이 두 번째 요나에게 임하여, 니느웨에 가서 이른 바를 선포하라 하셨다.
4절; 요나가 니느웨 성에 들어가 하룻길을 다니며 40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라라 외쳤다.
5-6절; 니느웨 백성이 하나님을 믿고 금식을 선포하고 굵은 베를 입었고, 니느웨 왕도 소문을 듣고 조복을 벗고 굵은 베를 입고 재에 앉았다.
7-9절; 왕이 조서를 내려, 사람․짐승 모두 먹고 마시지 못하게 하고, 다 굵은 베를 입고, 힘써 여호와께 부르짖고, 악한 길과 강포에서 떠나라. 혹시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사 우리를 멸망치 않게 하시지 않겠느냐고 선포했다.
10절; 하나님이 그들이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난 것을 보시고 뜻을 돌이키사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니라.
⇒ 요나가 여호와께서 다시 말씀하심을 듣고 니느웨에 가서 40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고 선포하였는데, 니느웨 백성들이 하나님을 믿고 금식하며 회개하였다. 왕도 회개하며 모든 사람과 짐승에까지 금식하게 하고, 힘써 여호와께 부르짖고 악한 길과 강포에서 떠나라 하였다. 그들이 악한 길에서 돌이킨 것을 보시고 하나님께서 재앙을 내리지 않으셨다.
2. 내게 주시는 말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싶지 않은 대상인 니느웨였지만, 요나는 하나님의 두 번째 음성을 듣고는 가서 외쳤다. 그러자 그 성이 회개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강퍅한 이방인들이 겨우 하룻길을 다니며 외친 요나를 통해 듣고 회개하고 하나님을 믿게 된 것이다(New Thought).
복음을 전하기 쉬운 곳이 있고 그렇지 않은 곳이 있다. 나는 복음을 전하기 어렵거나 불편한 곳에 가서도 언제 어디서나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지 못하였다(Sins). 교회를 욕하고 기독교인을 핍박하던 사람도 어느 순간에 하나님께 나오는 것을 보곤 한다.
듣든 아니 듣든 복음을 전하다보면 나올 자들은 다 나온다(Promise). 그러니 내 생각으로 받아들일 사람일지 아닐지 따질 필요 없이 그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하자(Command). 목숨을 걸고 복음을 전한 사도들(Example)처럼 말이다.
3. 묵상 및 소감
요나는 이방인들인 니느웨 백성들이 구원받는 것을 원하지 않았으나 하나님의 뜻이 확실하고, 거절할 수 없기에 니느웨를 다니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외쳤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할례 받지 못한 이방인들과 교제하는 것을 꺼렸다. 니느웨는 요나에게 있어서 너무도 가기 싫은 곳이었다. 그래서 여호와의 낯을 피하려고 다시스로 도망한 요나(1:3)였다. 하나님의 말씀이 첫 번째 임했을 때, 어쩌면 그것이 정말 하나님의 말씀인지 아닌지 반신반의하는 마음이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는 죽음에서 벗어나서는 니느웨에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였다. 가기 싫은 곳, 전하기 싫고 전하기도 쉽지 않은 이방인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순종으로 그 말씀을 전한 것이다. 내게 있어서 하나님의 말씀과 뜻에 순종하지 못하는 것은 무엇인가? 내가 하기 싫어하고 가기 싫어하는 니느웨는 어디인가?
또, 내가 유독 하나님의 복음에 관하여 말하는 것을 주저하는 곳은 어디인가? 직장인 학교에서 특히 상사인 교장,교감 선생님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을 하지 않았다. 또 친구들에게도 복음 전하는 일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은 내 모습을 발견한다.
요나는 상대가 이방인들이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도 받아들이고 회개하리라 기대되지 않았지만, 하루 동안 다니면서 외쳤다. 그런데 그들에게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니느웨 백성들이 하나님을 믿고 금식을 선포하고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굵은 베를 입고 회개하기 시작한 것이다.
급기야 니느웨 왕까지도 조복을 벗고 굵은 베를 입고 재에 앉아 회개하였다. 왕은 조서까지 내려 모든 백성과 짐승들의 금식을 선포하고, 회개하며 힘써 여호와께 부르짖으며, 강포에서 떠나라고 하고 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그 뜻을 돌이키사 그들에게 내리시려던 재앙을 내리지 않으셨다. 아무리 악한 사람이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람도 복음을 듣고 회개하며 돌이켜 주님께 나아오면 구원을 베푸시는 하나님이시다. 또 아무리 패역한 사람도 복음이 전해지면 어느 순간에 무너져 주님께 나아오게 되는 것을 보곤 한다.
그러니 우리는 그 대상이 누구든,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도리를 전해야 한다. 그들이 복음을 듣고 돌이켜 오면 좋지만 그렇지 않는다면 그들의 책임이다. 그러나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의무를 가진 내가 전하지 않는다면 그 피값을 내 손에서 찾으실 수도 있다.
내가 전하는 복음을 상대가 들을 사람이고 아니고를 따질 필요 없이 그저 복음을 전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기 위해 목숨까지 바친 바울과 사도들을 본받아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하자.
4. 결단 및 적용
16일은 친구들이 만난다. 한 친구네가 큰집으로 이사를 해서 집들이로 모이는 날이다. 흔히 그렇듯이 누구네는 몇 평집을 샀다거나, 해외여행 어디를 갔다 와서 무엇이 좋았다는 자랑, 자식이 공부를 잘해서 무슨 대학에 가고, 고등학교에서 몇 등을 한다는 자랑, 부모가 어쩐다는 자랑이나 한탄 등이 주된 대화로 이어질 것이다.
모임에 참석해야할지 결정은 못했지만, 가게 된다면 복음을 전하는 기회로 삼아야겠다. 술 마시고 밤늦게 노래방 갔다 와서 그림 맞추기 하느라 밤새다 시피하는 분위기 옆에서 어울리지도 못하고 따로 놀기도 그런 분위기에 있을 것이 아니라, 복음을 소개하는 것이다.
술을 마시며 어울리는 자리에서는, 마치 종교가 어떻다느니 하면서 복음을 술안주 삼는 것 같아서, 신앙과 관련된 얘기는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미리 카드를 써서 전하든가 하는 방법을 생각해서 복음을 전하도록 해야겠다.
학교에서도 기회를 만들어 교장,교감 선생님에게 복음을 전하도록 하자. 학생들과 동료 교사들에게도 적극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도록 하자. 데일리 카드에 감사,간증,전도를 하루에 3번 이상을 하도록 되어 있다. 주중 불신자들에게 복음전하는 일을 최소한 1건 이상을 하는 방향으로 해 나가보자.
5. 기도
주님!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해야 하겠지만, 그러한 삶을 살지 못하였습니다. 요나가 강퍅하여 싫어했던 니느웨에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자 그 백성들과 왕까지도 회개하고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들을 대상이 누구든지 간에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제 삶이 되도록 인도하여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