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과 화평하며 거룩함을 유지하자
(히브리서12:14-29장) 2006년 11월 28일 화요일
1. 본문 주요 내용
14절; 사람들과 화평하며 거룩함을 좇으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
15절; (따라서) 하나님의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자가 있는지 돌아보고 쓴 뿌리가 나서 괴롭게 하고 많은 사람이 그로 인해 더럽게 될까 두려워하고,
16절; 음행하는 자, 한 그릇 식물에 장자 명분을 판 에서처럼 망령된 자가 있을까 두려워하라.
22-24절; 우리는 시온산과 살아계신 하나님의 도성인 하늘의 예루살렘과 천만천사와 장자들의 총회와 하나님과 거룩케 된 의인의 영들과 새 언약의 중보되신 예수님과 그의 피에 이르는 것이다.
25절; 하늘로 좇아 말하신 자를 거역하지 말라.
26-27절; 이제 땅과 하늘까지 진동하여 영존케 하실 터인데,
28절; 진동치 아니할 나라를 받았으니,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지니
29절; 우리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다.
⇒ 사람들과 화평하며 거룩함을 좇으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 그래서 돌아보아 하나님의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자와 쓴 뿌리가 있는지 살피라. 우리는 하나님의 도성에 이르는 자들이므로 하늘로 좇아 말하시는 분을 거역하지 말아야 한다.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겨야 한다.
2. 내게 주시는 말씀
사람들과 화평하며 거룩함을 좇으라고 하신다. 그렇지 않고는 주를 보지 못한다고 하신다. 거룩함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은 하되 사람들과 따로 떨어져 생활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 화평을 누리며 거룩함을 유지하라고 하신다.
흔히 거룩함을 유지하기 위해 사람들과 교제하는 것을 끊고 말씀과 기도에 치중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람들과 화평하며 거룩함을 좇으라고 하신다(New Thought). 이에 비추어 보면 나는 미흡한 구석이 많다(Sins).
서로를 돌아보아 하나님의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자들이 있는가를 살피고 쓴 뿌리가 있지는 않은지를 잘 살펴야 한다. 또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구원 얻었으면서 에서처럼 단순한 것에 팔려 이단으로 가버리는 사람이 있는가도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신앙생활이 개인적 차원에 머무르지 말고 공동체 안에서 서로 돌아보며 함께 하나님 안에서 화평을 누려야 한다. 함께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기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렇게 할 때 우리가 하나님의 도성에서 하나님과 예수님을 뵙고 많은 천사들과 먼저 이른 성도들과 함께 하게 된다(Promise).
많은 믿음의 선진들, 특히 값진 것을 위해 끊임없는 관심과 노력을 한 야곱(Example)처럼 더욱 거룩함에 이르도록 노력하고, 가정, 셀, 교구와 교회를 돌아보아 함께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루도록 힘써야 한다. 나는 하늘 도성에 살 자이다. 하늘로 좇아 말씀하신 이의 말을 거역하는 일 없이 순종하여, 주위를 돌아보아 사람들과 화평한 가운데 거룩함을 지켜야(Command) 할 것이다.
3. 묵상 및 소감
어제 저녁까지 예방주사의 후유증과 목 디스크 현상으로 몸이 많이 힘들었다. 어제 아침 QT때부터 마음을 먹었지만 기도를 하지 못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에 모닝콜이 울리고도 한참을 더 잘 뻔 하였으나 서승동 목사님의 책 「묵상, 하나님을 알아가는 시작입니다」에 마귀는 성도를 어떻게든 하나님과 멀어지게 하려 한다는 구절이 생각나 퍼뜩 자리에서 일어났다.
사람들과 화평을 누리며 거룩함을 유지하라고 하신다. 나와 지금 불편한 관계에 있거나 소원한 사람은 없는지 살펴보자. 담즙질이 많은 나로 인해 불편한 사람이 있지 않은가도 생각해보자. 나의 완전주의적 성향 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은 없는가?
누구보다 아내가 나의 이러한 성격 때문에 힘들게 느끼지는 않는지, 그리고 내 자녀들을 힘들고 지치게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자. 아내가 김장을 하느라고 밤늦게 잠을 자고 힘들어서 아침에 잘 일어나지 못한다. 내 몸이 좋지 않아 마늘 까는 것만 좀 도와주고 먼저 잠을 잤는데, 힘들어서 몸을 잘 추리지 못하는 아내를 보니 미안한 생각이 든다.
4. 결단 및 적용
나 혼자만의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아니다. 가족이 함께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 그동안 너무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딸들은 공부하느라 나보다 더 늦게 들어오는 날이 많다. 온 가족이 함께 식사를 해본지도 꽤 오래 되었다.
샘파 등 교회의 여러 가지 프로그램 때문에 토요일에 가족들과 함께 하지 못한다. 토요일은 가족의 날로 보내며 함께 쉬고 함께 식사하며, 매월 한 번씩 이벤트성 행사를 갖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이번 샘파가 끝나면 실천해보자. 토요일 가족의 날, 내가 정말 앞치마를 두르고 식사를 만들며 함께 즐거운 자리를 만들어 보리라.
5. 기도
주님! 여러 가지 일로 제가 가족들에게 소홀하였습니다. 주님은 서로 화평을 누리며 거룩함을 유지하라고 하셨는데, 제 가족과 함께 단란한 시간을 가지며 자녀들의 신앙을 돌보는 일을 하지 못했습니다. 가족들을 돌보며 함께 화평을 누리는 가운데 거룩함을 유지해가는 신앙생활을 하도록 인도하여 주십시오. 나아가 셀과 교구, 교회의 여러 사람들과 화평을 누리는 생활을 하도록 넓은 가슴을 갖게 하여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