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의는 이것뿐 예수의 피밖엔 없네
(히브리서7장) 2006년 11월 21일 화요일
1. 본문 주요 내용
1-3절; 멜기세덱은 전쟁에 이기고 온 아브라함을 축복했는데, 아브라함이 그 1/10을 그에게 주었다. 그 이름은 의와 평강의 왕이라는 뜻으로서, 하나님의 아들과 닮았다.
4-10절; 그에게 아브라함이 십일조를 주었는데, 제사장 직분을 받은 레위도 함께 십일조를 준 것과 같다.
11절; 레위 계통의 제사로 온전할 수 없기에 아론의 반차가 아닌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다른 제사장이 필요했다.
14-15절; 주님이 나신 유다지파는 제사장에 관한 모세의 말이 없고, 주님은 멜기세덱처럼 별도의 제사장에 해당하신다.
16-17절; 그는 육신의 계명을 따르지 않고 생명의 능력을 따라 되어,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이시다.
18-22절; 전 계명을 폐하고 좋은 소망이 생겼으니, 이것을 통해 하나님께 가까이 가게 되는데, 예수님은 더 좋은 언약의 보증이 되셨다.
23-25절; 제사장들은 죽기 때문에 숫자가 많았지만, 예수님은 영원히 계시므로 그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를 온전히 구원할 수 있으니, 항상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신다.
26절; 이 대제사장은 거룩하고 하늘보다 높이 되신 자로서 날마다 제사드릴 필요 없이 단번에 제사를 이루셨다.
27절; 율법 후에 하신 맹세의 말씀은 영원히 온전하게 되신 아들을 세우셨다.
⇒ 레위 계통의 제사는 날마다 제사 드려야 할 만큼 멜기세덱처럼 별도의 제사장인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단번에 제사를 드리셨다. 이전 제사장들과 달리 예수님은 영원히 계시기에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할 수 있다.
2. 내게 주시는 말씀
예수님을 따르는 것은 육신의 계명에 해당하는 법에 적용받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의 능력을 따르는 것(New Thought)이다. 내게 영생의 소망보다 육신의 계명을 따르는 것은 없는지 점검해봐야 할 일이다. 내가 지키려고 애쓰는 것들이 나의 의를 위한 것(Sins)일 수 있다. 내 모습 하나하나를 말씀 앞에 비추어 살아야 할 뿐, 나의 의를 이루기 위한 것이 되면 안 된다.
예수님께서는 더 좋은 언약의 보증이 되셨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가는 나를 온전케 하시는 분(Promise)이시다. 앞서가신 예수님(Example)만을 바라보며 그 은혜의 보좌를 향해 매일 나아가는 삶(Command)을 살자.
3. 묵상 및 소감
19일 주일에 묵상한 내용을 어젯밤에 교회 홈페이지에 올렸는데, 아침에 그 내용이 자꾸 신경 쓰인다. 묵상 결과를 홈페이지에 계속 올리고 있는데, 묵상하면서 그 내용을 다른 사람들이 읽는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면 하나님의 음성을 제대로 듣지 못하게 된다.
그렇다고 묵상한 내용을 바꾸어 올린다는 것도 이상하다. 묵상한 내용을 가감 없이 올리고, 나의 약한 모습과 수치스런 모습도 그대로 드러내놓고 소감을 나누고 싶다. QT마당에 글을 올리는 것은 그런 뜻이지 다른 사람들에게 읽게 하려고 올리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공간은 아니다.
그러나 그제의 내용은 초신자들이 부담스럽게 느낄만한 내용이라서 그대로 둬도 괜찮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든다. 바울은 자신이 먹은 식물이 형제들의 걸림이 된다면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하였다.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려고 QT한 것이 아니고, 내 느낌을 그대로 적었고, 그것을 그대로 올린 것이지만 자꾸 신경이 쓰인다.
4. 결단 및 적용
주님의 말씀대로 살려고 하지만 그제 QT 내용은 자칫 나의 의를 위한 내용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부분이 있는지 다시 읽어보고 잘못이 발견되면 철저히 주님 앞에 회개하고 나아가자.
좋은 언약의 보증이 되신 예수님만을 바라보며 따르자. 주님을 닮아가자. 말씀 앞에 겸손해지자. 나의 의로 세상을 살 수 없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로 내가 사는 것이 의미 있음을 생각하자. 내가 사는 것은 오직 예수님께 힘입어 살아갈 뿐이다.
5. 기도
주님! 약하고 어리석은 저는 자꾸 넘어지고 미혹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주님만을 바라보며 따른다고 하면서도 헛갈리는 삶을 살고 있는 때가 많습니다. 어리석은 저를 붙들어 주십시오. 주님을 굳게 잡고 날마다 순간마다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인도하여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