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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 (히 4장) 죄와 수치를 다 주님께 내놓자.

작성자 설진용 날짜2006.11.17 조회수3652


죄와 수치를 다 주님께 내놓자.




(히브리서 4장) 2006년 11월 17일 금요일




1. 본문 주요 내용



1절; 안식에 들어갈 약속이 있는 자들일지라도 이르지 못할 자들이 있을까 조심해야 한다.


2절; 복음을 들어도 그 말씀이 유익되지 못한 것은 듣는 자가 믿음과 결부시키지 않기 때문이다.


3절; 믿는 우리들은 안식에 들어가게 된다.


6절; 복음을 받은 자들이 순종하지 않음으로 인해 안식에 들어가지 못하기에, 다윗은 “너희가 그 음성을 듣거든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고 했다.


10절; 안식에 들어간 자는 하나님이 자기 일을 쉬심같이 그도 자기 일을 쉰다.


11절; 순종함으로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쓸지니라.


12절;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활력이 있어 검보다 예리하여, 혼․영․관절․골수를 찔러 쪼개며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시니


13절; 지음 받은 모든 것들이 하나님 앞에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게 된다.


14절; 큰 대제사장이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시니 믿는 도리를 굳게 잡자.


15절; 예수님이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실 것은 죄가 없으셨어도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은 분이시다.


16절; 그러므로 긍휼하심으로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우 l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자.




⇒ 복음을 들어도 믿음과 결부시키지 않으면 유익될 것이 없다. 그 음성을 듣거든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고 순종함으로 안식에 들어가도록 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모든 것들을 꿰뚫어 판단하시므로 만물이 그 앞에 다 드러나게 된다. 예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불쌍히 여기시므로 도와주시는 은혜를 얻기 위해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자.




2. 내게 주시는 말씀


순종함으로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쓰라고 하셨다. 내 속에 있는 생각과 뜻을 모두 판단하시는 하나님 앞에 내 모든 것들이 벌거벗은 것처럼 드러날 것이다(New Thought). 나는 하나님 앞에까지 숨기려 하고 내놓지 않는 죄와 수치스런 것은 없는가? 대충 넘어가려 한 것들이 있음(Sins)을 본다.


작은 부분까지 말씀 앞에 비추어보고 점검하지 않으면 마음을 완고하게 하는 결과가 된다. 나의 수치스런 모습까지 다 내놓자. 예수님은 죄가 없이도 고난을 당하신 분이기에 나의 연약함과 수치스런 것들 모두를 동정하시고 은혜를 베풀어(Promise) 주신다.


그분을 바라보며 그분을 닮아(Example)가도록 하자. 그분께 담대히 나아가자(Command). 나의 모든 것을 다 주님께 내놓고 아뢰자. 나의 깊은 수치스런 모습까지 다 주님께 내놓고 털어버리자. 그런 나의 연약한 부분을 동정하실 분이시기에 말이다.




3. 묵상 및 소감


하나님의 말씀 앞에 숨겨질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말씀은 모든 것들을 찔러 쪼갠다고 하셨다. 나의 혼과 영과 육신 모든 것들을 꿰뚫어 보신다. 그분 앞에 내 모든 것들을 내놓아야 한다. 내가 드러내기 싫어하는 것들은 무엇인가?


어렸을 때부터 너무도 약하여 학교에서 내 의견을 제대로 주장하며 살지 못하였다. 내 속에서는 자기주장이 엄청 강한데도 말이다. 이런 생활은 나의 감정을 눌리게 하였고, 그래서 나는 내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는 것을 잘 못해왔다. 부모님의 사랑, 특히 어머니의 나에 대한 사랑과 나를 인정해주시는 많은 지지를 받았기에 내 감정이 바닥을 드러내지 않고 유지되어올 수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예수님을 구주로 믿은 뒤로 나의 삶은 놀랍게 변했다. 흔히 사람들이 간증할 때, 예수 믿기 전에 나쁜 짓 다 해보고 놀아볼 것 다 놀아봤지만 이제는 다 버렸다고 한다. 나는 그들처럼 예수님을 위해 포기한 특별한 것이 없다. 내가 버린 것은 약한 내 모습을 주님께 던져버린 것이다.


그리고 억눌려 표현하지 못했지만 속에 웅크린 채 응어리져 있던 자기주장을 뜯어내고 퍼내어 주님 앞에 맡기고 자기부인을 이루어가는 과제를 매일 이루어가기 위해 노력할 뿐이다.




4. 결단 및 적용


겸손하자. 주님을 믿으며 손해본 것 없다. 오직 주님만 바라보며 내 약하고 수치스런 모습을 다 내놓자. 내가 지은 모든 죄를 내 마음속에서 그 바닥까지도 다 긁어 주님의 십자가 앞에 내려놓자.


내가 가진 것 중에는 자랑할 만한 것이 없다. 그러니 나는 약한 나를 붙들어 강하게 하시고, 내 모든 죄를 씻어 정결케 하시는 십자가의 공로만을 자랑할 뿐이다. 자랑할 것이 없노라고 하면서 나와 입장이 다른 사람들을 판단하는 마음을 가져서도 안 될 일이다.


세상에서 가졌던 많은 것들을 주님 앞에 다 내려놓는 사람도 있고, 나처럼 세상에서 가진 것 없고 잘 하는 것 없지만 오로지 주님의 은혜로 죄와 수치를 벗은 사람들도 있을 테니까 말이다.


그저 주님께 감사하자. 주님 안에서 기뻐하는 삶을 살자. 죄와 표현하지 못한 자기주장으로 가득한 나의 악하고 연약한 모습 모두 주님 앞에 벌거벗은 것처럼 드러난다. 나의 죄와 연약함 모두를 주님 앞에 내놓자. 연약함을 체휼하신 주님께서 나의 연약함과 수치스런 모습들은 다 덮어주시고 가려주시며, 약한 나로 강하게 하시는 것을 감사하며 찬양하자.




5. 기도


주님! 만물이 주님 앞에 벌거벗은 것처럼 드러나고, 주님의 말씀은 우리의 영혼, 마음, 육신 모두를 다 해부하듯 감찰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주님 앞에 제 모든 죄와 수치스런 모습들 다 내놓고 주님의 자비하심을 구해나가는 매일매일의 삶이 되도록 인도하여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