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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C: 주님께 집중하며 마음을 관리하자 (골3:1-4)

작성자 설진용 날짜2006.08.12 조회수3829
 

RT; 주님께 집중하며 마음을 관리하자. (골3:1-4)


06.08.09




1. 설교 주요 내용 (제목; 너의 마음을 관리하라)


마음은 정원과 같다. 정원에 아름다운 꽃과 풍성한 곡식과 과실로 아름답게 가꾸고 싶지만 어느 순간에 보면 잡초가 무성하게 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잡초를 제거하며 마음을 관리해야 한다.


우리는 주권을 가지고 하나님의 통치를 대행하는 자들이다. 천국 열쇠를 내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열쇠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천국을 살 수도 있고 지옥을 살 수도 있다.


환경,사탄,세상이 내 마음의 주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이 우리 마음의 주인이시며, 우리는 주인이신 성령께서 내주하기에 편하도록 우리의 마음을 관리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내가 누구인지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성령의 갈망을 따라 위의 것을 찾고 생각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음란,부정,탐심 등의 땅에 속한 것들을 벗어버려야 한다. 그것이 주님을 향한 마음의 정조를 지키는 길이 된다.   


2. 내게 주시는 말씀



‘내 마음은 호수요, 그대 노 저어 오오’라는 가곡이 있다. 호수처럼 잔잔한 마음에는 순탄하게 배가 접근할 수 있다. 내 마음을 잘 관리하여 주님께서 나를 주관하여 사용하시도록 하자. 말씀 묵상과 암송에 힘쓰고, 주님께서 인도하시고 기도에 응답하심을 imagination하여 집중하자.


역도 선수가 경기장에 올라서는 모습, 역기 앞에 서서 잡는 모습, 들어올리는 모습을 시나리오로 짜서 집중하듯 주님께 집중하자. 신풍나무 껍데기를 벗겨 알록달록하게 만들어 incubation한 야곱에게서 배우자.


빛난 보좌 위에 앉아 계신 하나님과 그 우편에 서 계신 예수님께 집중하자. 하나님의 빛이 내게 비취고 있고 성령님의 역사가 나를 둘러싸고 있음을 그림으로 그려 묵상하며 집중하자. 매일 이 시나리오를 반복하며 그 그림 속에서 생활하도록 하자.


1) new thought; 하나님과 예수님,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집중하자.


2) sins; 음란, 교만, 소극적 생각, 비교의식 등에 마음을 잃은 것


3) promise; 그림을 그려 주님께 집중하라. 놀라운 일이 생길 것이다.


4) example; 신풍나무 껍데기를 벗겨 양 앞에 두고 incubation한 야곱


5) command; 말씀을 통해 마음을 관리하라.




3. 소감


천국을 침노하는 자는 얻게(마11:12) 된다. 그 열쇠를 우리가 쥐고 있기에 우리는 천국을 살 수가 있다. 내가 천국 문을 열면 천국이 열리고, 내가 천국 문을 닫으면 천국을 살 수 없다. 누구나 천국 문을 열고 싶다. 천국 문을 닫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천국 문을 어떻게 연다는 것인가? 내 마음을 지키는 일이다. 마음은 관리하지 않으면 황폐해진다. 정원의 잔디와 수목은 곱게 관리해주어야 아름다운 모습을 유지할 수 있다. 내버려두면 온갖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나 정원으로서의 모습을 잃어버린다.


우리의 마음에는 순간순간 수많은 생각들이 입력된다. 그 많은 생각들을 관리하지 않고 마음에 담아버리면 마음을 깨끗한 상태로 유지할 수 없다. 내 마음에 좋은 생각들만 load 시키고 싶지만 내 의지대로 좋은 생각들만 접근하는 것이 아니다. 마음을 관리해야 한다. 어떻게 하는 것이 마음을 관리하는 것인가?


인지치유 과정에서 남자와 여자의 생각 구조를 나타낸 그림을 비교해본 적이 있었다. 남자들의 경우 성적인 생각을 일으키는 부위가 다른 영역보다 매우 크게 그려져 있다. 그만큼 남자들은 성적인 죄를 지을 가능성이 많다. 야릇한 그림을 그려 눈을 자극하는 그런 광고물이 곳곳에 넘쳐나는 세상에서, 마음을 지키려는 남성 그리스도인들이 겪는 고통은 말할 수 없을 만큼 크다.


나는 단순히 반복되는 일을 할 때 문제가 좀 있었다. 학교 시험을 주관식 단답형으로 출제하는 경우 맞는 답을 동그라미 치다보면 나중에는 책상이 함께 빙글빙글 돈다. 그래서 실수를 하는 경우도 많았다. 부모님의 농사일을 거드는 것을 내가 몹시 힘들어했던 것도 이런 이유에서였다.


그런 단순 작업을 반복하고 있을 때 대개 내 머리는 따로 놀고 있다. 그 때 대개 이전에 잘못했던 일이 생각나 그것을 되새김하면서 ‘왜 그렇게 했던가’ 하며 괴로워한 적이 많았다. 몸만 왔다갔다 움직이고 있을 뿐 머리가 전혀 활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필요 없는 기억을 끄집어내어 곰곰이 생각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부정적 생각이 계속되는 것이었다.


신앙생활을 시작한 초기 언젠가 농약 분부기를 계속 앞뒤로 젓는 일을 할 때였다. 손으로 반복되는 일을 하면서 그때도 역시 머릿속에서는 쓸데없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런 쓸데없는 생각을 하지 않으려 해도 그 생각이 자꾸만 마음에 load되고 감정에까지 영향을 주는 것을 막을 수가 없다.


문득 말씀을 암송하면 쓸데없는 생각이 반복되는 것을 막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긴 말씀보다는 짧은 말씀을 반복하여 암송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짧은 말씀은 제대로 암송하려고 머리를 쓸 필요가 없다. 그래서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하는 창세기 1장 1절 말씀만 몇 십번 몇 백번 반복하며 암송을 하였다. 손으로는 단순 작업을 계속 반복하고 있으면서 머릿속에서는 성경말씀을 계속 반복한 것이다.


묘한 것은 그렇게 하면서 하나님이 태초에 천지를 창조한 사실을 확실히 믿게 된 것에 그친 것이 아니다. 말씀이 힘이 되어 내게 영향을 주기 시작한 것이다. 성경 자체가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어떤 한 부분을 반복 암송하는 것으로도 성령께서 나를 붙들어 주시고 내게 영향을 주시는 것이다.


단순작업을 하면서 쓸데없는 기억을 끄집어내어 부정적 생각으로 내 마음에 독소를 붓고 있던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반복하여 암송을 할 때, 그 말씀이 힘이 되어 내 생각을 변화시키고 내 신앙이 성장되게 하고 내 삶을 변화시키는 것을 느꼈다. 이런 일들을 계기로 부정적이고 소극적인 삶의 자세가 적극적인 신앙의 자세로 바뀌게 된 것이다.


단순히 반복되는 일을 하면서 나의 마음을 관리하지 않고 두었을 때는 온갖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쓸데없는 고민도 하고 필요 없는 생각을 하느라 피곤했다. 하지만 지금 내가 직면해 있는 문제들과 전혀 관련이 없는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라는 말씀만 반복하여 암송한 것이 내 마음을 평안한 상태로 유지하게 해주고, 내 삶이 적극적인 모습으로 바뀌도록 해주었다는 것이다.


그 이후로 나는 거의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으려 노력한다. 그렇다고 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내가 다 차단하고 믿음의 생각만을 한다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수없이 많은 부정적인 생각과 죄악된 생각들이 내 마음 밭으로 불화살이 되어 날아든다. 그 때마다 죄와 부정적인 생각을 물리치느라 애쓸 때가 많다. 특히 음란한 생각, 교만한 생각, 소극적인 생각, 비교의식 등은 강력하게 내 마음을 향한 침략을 시도한다.


그렇게 죄와 부정적인 생각을 물리치느라 애쓰는 것보다는 긍정적인 생각과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을 떠올려 내 마음 밭을 그것으로 채우려고 하는 것이 훨씬 효과가 있다. 내 마음으로 향하여 오는 부정적 생각 등을 물리치려고 애쓰는 일만 해서는 어쩌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현재 상태를 지키는 일만 하고 있을 수도 있다.


내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 나는 또 좋지 않은 말을 듣지 않고 좋은 말을 많이 들으려고 한다. 교회 안에서 교인들 간에 이상하게도 좋지 않은 말들이 대개 수군거리는 형태로 더 많이 전해진다. 다른 사람의 단점이나 교회와 목회자의 문제를 지적하는 말들인 경우가 많다. 하나님께 감사한 것은 우리 교회는 그런 수군거리는 소리가 적은 편이다.


나는 그런 수군거리는 소리와 다른 사람을 평가하고 흉보는 소리를 듣는 것이 싫다. 그런 소리를 주고받는 자리는 피하고 싶다. 이런 이유로 예전에 친하게 지냈던 어떤 사람과 멀어지게 된 적도 있었다. 그것이 내 마음을 지키고 내 영적인 상태를 유지하는데 유리하다. 하나님께서는 다른 사람들에 대하여 수군거리는 소리를 들으면 뱃속 깊은 곳까지 내려간다고 말씀하고 계신다.


“남의 말하기를 좋아하는 자의 말은 별식과 같아서 뱃속 깊은 데로 내려가느니라”(잠18:8) 먼저 그런 말을 하는 사람 자신에게 그런 버릇이 뱃속 깊이 박히게 될 뿐 아니라, 그 말을 듣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뱃속 깊이 그것이 박히게 된다는 것이다.


목사님을 통하여 주님께서는 위의 것을 찾고 생각하라고 말씀해주고 계신다. 내가 사느냐 내 안에 말씀이 사느냐의 문제이다. 광야에서 이러한 주권싸움이 40년간 지속되었다. 영원의 하나님의 관점에서의 생각을 내 마음에 담아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의 가슴으로 사는 방법이다.


육신의 소욕대로 살 것이 아니라 성령의 갈망을 따라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이 곧 하나님의 아들(롬8:14)인 것이다.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생각하라고 하신다. 위의 것을 [생각]할 때 내 [마음]을 관리할 수 있다. 위의 것에 집중할 때 땅의 것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4. 결단 및 적용


사탄이 준 생각, 죄의 생각, 육신의 생각 등은 불화살이 되어 나의 마음을 침략한다. 이러한 땅의 것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보좌와 그 우편에 앉아계신 그리스도께로 마음을 집중하는 것이다. 성령의 소욕을 따라 사는 것이다. 빛이신 주님께 집중하자. 환자를 위해 기도할 때도 아픈 상태에 집중하지 말고 치료하시는 하나님의 빛과 능력, 그리고 성령의 불에 집중하자.


먼저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하기 위해 QT를 적극적으로 해나가야겠다. 주일 QT모임을 더 활성화해야겠다. 화요일 셀모임에 참석하지 못한 우리 셀원들뿐 아니라 5W원칙의 화요일 셀예배를 드린 셀원들의 QT모임 참여를 유도해야겠다.


뿐만 아니라 QT모임을 하고 싶어 하는 모든 교인들에게까지 문을 열고 함께 은혜를 나누는 기회를 갖는 것도 생각해볼 일이다.


수요예배가 QT묵상 중심의 모임으로 운영되는데 맞추어 주어진 말씀을 가지고 주일에 묵상하고 은혜를 나눈 뒤 수요예배 QT 발표자는 그것을 가지고 발표하는 식으로 진행되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아울러 말씀 암송을 생활화해야겠다. 머릿속에 완전히 외우려 하다보면 시간 부담 때문에 제대로 되지 않는다. 그냥 책상머리에 적어놓고 반복하여 읽자. 외워지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반복하여 읽는 것만으로도 내게 힘이 될 것이다. 내 마음을 관리하여 위의 것으로 채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책상 앞에 말씀을 적을 큰 노트를 준비하자. 그 노트에 매일 읽은 성경 가운데 반복 암송할 말씀을 적어두고 반복하여 읽자.


산책하면서 더 구체적으로 주님을 바라보며 묵상하도록 해야겠다. 그동안 다른 사람과 함께 다니면서 이 부분이 많이 흐트러졌다. 다시 추스르자. 산책하는 시간이 주님과 대화하며, 주님을 느끼는 시간이 되도록 하자. 그렇게 내 마음을 주님께 집중해나가는 것이다. 다시 시도하자. 나는 죽고 내 마음속에 주님이 계셔서 나를 주관하시고 인도해 가시도록 하자. 그래 다시 하는 거다. 아자~ 홧팅!!!




5. 기도


주님! 제 의지로 저의 마음을 관리하기는 힘이 듭니다. 주님을 바라보며, 위의 것을 찾고 생각하며 날마다의 삶이 주님과 동행하기를 원합니다. 결국 다시 말씀으로 돌아옵니다. 날마다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말씀으로 인도받기를 원합니다.


산책하는 시간에 주님을 깊이 묵상하기를 원합니다. 쓸데없는 생각에 마음을 뺏기는 일이 없게 하여 주십시오. 제 마음을 잘 관리하도록 지혜를 주십시오. 매시간 놓치지 않고 제 마음의 고삐를 부여잡아 주님께로 집중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