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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C: 영성관리를 통해 살리는 사람이 되자(시112:12-22)

작성자 설진용 날짜2006.08.17 조회수3742
 

RTC; 영성 관리를 통해 살리는 사람이 되자. (시112:12-22)


06.08.13




1. 설교 주요 내용 (제목; 갇힌 자를 해방시키시는 하나님)


8.15 해방은 우리 민족에게 내린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이었다. 61번째 맞는 광복절에 한국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추구해야할 참된 광복은 무엇인가?


①우리는 신실함을 통해 거짓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믿음은 진실을 바탕으로 한다. 회개하지 않은 양심은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가질 수 없다. ②죽이는 문화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성경 전체를 요약(마22:33-40)하여 주님께서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삶, 자신을 존대하는 삶, 타인을 존중하는 삶이라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살리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③쫒기는 삶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산다는 것은 황홀한 것이다. 인생을 즐기기 위해서는 자기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④우리는 파괴의 문화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자연을 이용만하고 돌보지 않는 것은 자연과의 관계를 정상적으로 갖지 못하는 것이다.


   


2. 내게 주시는 말씀


신실하신 주님 앞에 굳건하게 붙잡아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날마다의 삶이 주님과 동행하기를 원한다면 주님을 닮도록 영성을 관리해가야 한다. 이를 위해 바울처럼 내 몸을 쳐서 복종시키며 주님을 따르려 노력해야 한다. 오늘 하루를 주님 앞에 성실한 모습으로 살아야 한다.


1) new thought; 영성 관리와 살리는 일을 위한 노력


2) sins; 정한 경건의 시간을 지키지 못한 모습


3) promise; 영성 관리를 통해 주님을 닮아갈 수 있다.


4) example; 자신을 쳐 복종시키려 힘쓴 바울


5) command; 오늘 하루하루를 주님께 성실하라.




3. 묵상 및 소감


광복(光復)은 빛을 되찾는다는 뜻이다. 진정한 자유는 말씀의 진리 위에 살 때 누릴 수 있다.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감을 가질 때 우리는 진정 자유로워질 수 있다. 신뢰가 무너지면 올바른 관계를 유지할 수 없다. 믿음은 진실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다.


언제부턴가 기도를 시작할 때는 주님 앞에서 진실한 모습으로 기도하기를 구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곤 했다. ‘나도 내 마음을 모르는데 네가 내 마음을 알아?’하는 개그맨의 말이 유행어가 되었던 적이 있었다. 워낙 복잡한 세상이라 무엇이 진실인지, 어디까지를 믿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 전개되는 것을 자주 보곤 한다.


우리의 마음은 간사하여 바른 말과 바른 마음의 자세를 갖는다 싶으면 어느새 색깔을 덧씌우기 쉽다. 늘 진실하게 살고 싶다고 하면서도 어느 순간에 보면 나를 높이려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는 마음에 나를 포장하려 드는 것을 보곤 한다.


어려서부터 약속은 잘 지키려고 해왔지만 하나님과의 약속을 어기는 경우가 많다. 서원까지는 아니더라도 거룩한 주님을 닮아가기 위하여 매일 정한 시간만큼의 경건의 시간을 가져야 할 터인데, 이것을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영성관리는 대충대충 해서 되는 일이 아니다. 걸핏하면 우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찾고 다니는 마귀의 궤계에 속아 넘어가기 쉬운 것이 우리의 모습니다. ‘매일 1시간 이상의 기도를 반드시 한다.’는 원칙을 지키기 위해 기를 쓰며 노력할 때는 기쁨이 더 충만하며 영성을 유지할 수 있는 편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매일 그 원칙을 지켜나간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어쩌면 뼈를 깎는 노력을 해나갈 때 이런 원칙들을 지킬 수 있을 것이고, 나아가 거룩함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오늘은 기도하지 못했으니 내일은 더 많이 기도하자’ 이런 생각으로 오늘 대충 넘어가고 싶은 마음을 변호해본들 오늘 주님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지 못한 시간들을 review하여 다시 잘해볼 수는 없는 일이다.


주님과 신실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 순간순간을 성실한 마음으로 주님을 따르려는 각오가 필요하다. 신뢰가 무너지면 주님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알맹이를 찾기 어려워지게 된다. 자유롭게 신앙생활을 해야지 너무 얽매이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매일 나를 쳐서 복종시키려는 노력이 없이는 거룩함을 유지할 수 없다.


바울은 자신이 버림이 되지 않기 위하여 스스로 몸을 쳐 복종하게 한다(고전9:27)고 하고 있다. 영성 관리를 위해서는 끊임없이 자신을 쳐서 말씀에 복종시키며 주님과의 신실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때 가능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사람은 다른 사람들을 인격적으로 존중할 줄 안다. 세상에서 우리는 진리를 추구하며 바른 말을 해야 한다. 그러나 때로는 바른 말을 하는 것이 무익한 경우도 있다. 사실을 말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유익한 말과 살리는 말을 하는 것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인격적으로 대하며 살려주는 생명의 부양자이다. 어떻게든 살리는 일을 위해 힘써야 한다. 우리 교회에 와서 내 모습이 많이 달라졌다고 가족들이 말한다. 용인으로 이사를 오면서부터 하나님께서는 내 삶에 더 깊이 개입하셨다. 특히 우리 교회에 와서 영적으로 깨어 있는 많은 사람들과 교제하고, 좋은 프로그램들을 통하여 배움으로써 나의 말이 변하였고, 나의 행동이 변한 것을 많이 느낀다.


SOL 2학기는 공감훈련 5단계를 작성하는 과제를 제출하는 것으로 끝나게 되었다. 내 과제를 보면서 아들 이삭이 ‘아빠가 요즈음에 내게 말씀하시는 것이 여기에 있네요’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과제 작성을 잘 했는가보다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내 언어생활이 달라진 것을 아들이 알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뿌듯함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주님께서는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을 것(마12:36) 이라고 말씀하셨다. 나쁜 말을 하는 것은 당연히 잘못된 것이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무익한 말”이라고 하셨다. 사실을 판단하여 올바른 말을 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사실을 말하였다 하더라도 그것이 무익한 말이라면 그에 대한 책망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어떻게든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해야 한다. 어떻게든 살리고 촉진하는 일을 해야 한다. 내 주위에 오는 사람들은 살아나야 한다. 나를 만나면 기뻐하고, 기분 좋아져야 하고, 그 삶이 풍성해져야 한다. 의도적으로 살리는 일을 찾아서 해야 한다.


산다는 것은 황홀한 일이다. 하나님은 세상을 아름답게 창조하셨다. 그분은 우리 인간이 아름다운 삶을 살기 원하신다. 인간의 범죄로 인하여 우리는 그러한 특권을 잃어버리고 살아왔다. 자연을 마음대로 파괴해도 된다는 의미의 정복하는 권세가 아니라 아름답게 가꾸고 살리면서 그 속에서 즐기도록 우리에게 다스리는 권세를 주신 것이다. 우리는 자연을 아끼며 질서를 지키며 우리에게 주신 아름다운 세상을 더 아름답게 가꾸어가며, 이 땅에서 천국의 삶을 누려야 할 것이다.




4. 결단 및 적용


영성 관리를 위해 좀 더 노력을 해야겠다. 좋은 교회, 좋은 목자를 만난 것만으로 내 영성이 저절로 나아지는 것은 아니다. 끊임없이 나를 쳐서 복종시키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서는 주님과의 긴밀한 영성을 유지할 수 없는 일이다. 지금까지 Daily Card는 작성하고 있으나 신사도행전 쓰기를 중단한지 꽤 오래 되었다. 목사님이 제출하라는 말씀을 하시지는 않지만, 제출하든 하지 않든 신사도행전을 계속 써나가야겠다.


목사님이 SOL 2학기 공감훈련 5단계 과제를 다시 작성하라고 하신다. 자신의 실제 사례를 찾아서 작성하라는 것이다. 과제를 나름대로 성실하게 작성하여 제출했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제출하라고 하시는 말씀을 듣자 기쁘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러나 한 번 더한 만큼 나의 언어생활에 한 번 더 도움이 되리라. 한 번 더가 아니라 열 번 더해서 나의 언어습관을 바꿀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다른 사람을 살리는 사람, 내 주위의 만물들을 살리는 사람으로 사는 것이다. 나는 생명의 부양자이다. 나를 만나는 사람은 살아나야 한다. 나를 만나 살 소망을 갖고 힘을 얻는 사람들이 내 주위에 많아져야 한다. 내가 기르는 화초와 수목이 살아나야 한다. 내가 있는 곳에는 땅도 살아나 소득이 늘어나야 한다. 그 열매가 맺혀가야 한다.


3부 찬양대 연습 중 너무 더워서 대원들 아이스크림을 사러 갔을 때, 이순옥b 권사님이 나를 보면 힘이 난다는 말씀을 하셨다. 받아주고 지지해주기 위해 하신 말씀이지만, 그 말씀을 들으니 은근히 힘이 난다. 내게 단 1%의 그런 모습이 있어서 그렇게 말해주셨다 해도 듣기 좋은 말임에는 틀림없다.


그 말이 자성예언이 되도록 하자. 정말 나를 만나는 사람은 힘이 나고 즐겁고 마음이 밝아지게 하는 그런 사람이 되도록 하자. 가정에서, 교회에서, 학교에서 나를 만나는 사람마다 즐거워지며 힘을 얻게 되는 나의 생활이 되도록 하자.


이 역시 마음을 지킬 때 가능한 일이다. 그것을 위해 좋은 생각, 좋은 말, 좋은 표정을 짓자. “주 안에서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빌4:4) 고 하셨고, “항상 기뻐하라”(살전5:16) 고 하셨다. 기쁘게 생각하며, 기쁘게 말하며, 기쁘게 표정 지으며 살자. 주님께서 내 영혼을 구원하시고 나의 주가 되셔서 나를 인도해주시는데 기뻐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기뻐하는 생활~ Do enjoy myself !!!




5. 기도


주님! 날마다 저를 쳐서 주님께 복종시키며 주님을 닮아가는 삶을 살아가도록 도와주십시오. 저는 의지가 약합니다. 오로지 주님께서 저를 붙들어 주실 때만 제가 설 수 있고 주님을 따를 수 있습니다. 제가 주님을 따라가는 것은 오직 주님의 은총과 인도하심으로 인함입니다. 주님만을 바라보며 주와 동행하는 삶을 살도록 인도하여 주십시오. 그것을 위해 매일매일 저의 영성 관리에 힘쓰게 해주십시오.


주님! 저를 만나는 사람마다 살아나며, 제가 머무는 곳이 살만한 곳이 되게 하시며, 제가 손대는 것마다 잘 되게 하여 주십시오. 주님의 삶과 통치를 대행하도록 저를 붙들어 주십시오. 그리고 날마다 저의 삶에 기쁨이 넘치도록 인도하여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