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진 문선옥지파 정은숙셀의 정승은 집사
●말씀요약
창세기 9장
1 –17 : 하나님이 노아와 무지개를 언약의 증거로 세우심
18-29 : 노아와 그의 아들들
20-21: 노아의 실수 – 순간의 실수로 술에 취해 알몸을 보임
22: 함의 잘못 – 아버지의 허물을 들추고 퍼트림
23: 셈과 야벳 - 아버지의 허물을 감춤
24-27: 노아의 저주와 축복 – 함으로 인해 가나안은 저주를 셈과 야벳에게 는 축복이 주어짐
●소감 및 적용
9장에서 하나님의 메시지는 무엇일까 읽고 또 읽었습니다.
저는 함의 모습에서 부끄럽지만 형편없는 저를 고백합니다.
코로나로 6개월간 두 아이들과 있으며 삶이 흔들리고 문제가 드러났습니다.
가만히 저에게 집중하니 저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비비부불을 달고 있고 아이들 단점에 시선이 고정됐으며 온전히 아이들에게도 따뜻한 엄마 대신 늘 화가나 있는 엄마로 몸은 함께하지만 방치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얼마 전 작은 것에 화가 잔뜩 나서 신경질을 내고 있는 딸의 모습에서 저는 저를 보았습니다. 이 아이가 자존감 낮은 나처럼 크는 게 걱정되고 두려웠습니다.
어릴 적 부모님은 존재로 저를 봐주는 대신 비교로 강압으로 잔소리로 대했습니다. 저는 그대로 아이에게 나의 몹쓸 것들을 물려주고 있었습니다.
특히 딸에게 했던 언어들이 얼마나 이 아이에게 상처를 주고 있었는지 저는 알 수 있었지만 멈출 수 없었습니다. 내가 힘들 때마다 특히 둘째가 심한 아토피로 우울할 때에도, 좀 나아지나 싶을 때 신랑이 이유 없이 쓰러지며 퇴사를 하고 몇 달간 집에 있었을 때도 저는 그 작디작은 6세 딸이 제일 만만했는지 이 아이만 잡았습니다. 6세 어느 날 딸이 씻기는데 엄마 좀 친절하게 대해줘~ 우리 친하게 지내자~ 하고 표현했던 것이 기억에 잊혀지지 않습니다. 저는 그때 멈추었어야 했는데....멈추지 못하고 그렇게 키워왔습니다. 하물며 딸의 허물과 가족들의 허물을 더 나아가 남의 허물을 쓸데없이 남들에게 말하고 위로 받고자 공감 받고자 했던 저의 모습에서 저주받는 함을 보며 절망을 봅니다. 그리고 이 나의 모든 것이 한순간에 바뀔 수 없다는 걸 알기에 지금도 몹시 두렵습니다.
하지만 이내 하나님은 걱정과 염려 대신 저에게 주님 안에서 할 수 있다고 너의 그 형편없는 모습조차도 다 내가 사랑한다고 괜찮다고 이제부터 시작해도 괜찮다고 토닥여주심을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찬양을 통해 마음으로 말씀해주셨습니다. 주님 안에서 날마다 기도하며 비록 속도가 느려도 조금씩 성장하는 저의 모습이 훗날에 간증할 수 있을 만큼 변해 있기를 소망하며 희망이란 단어를 떠올려봅니다.
●결단
1.예배회복하기
2.기도하기 (첫시간, 자기전, 오전오후10시)
3.주기도문 선포기도후 성경소리내어 1장 읽기
4.자기전 아이들과 5가지 감사찾기
5.딸과 소리내어 성경 번갈아 읽기
●기도
하나님 아버지 너무나 형편없는 저를 이 자리로 이끌어주셔서 어렵게 입술을 열어 고백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제는 저의 모습을 다 보게 하셨으니 다시는 되풀이하고 후회하지 않도록 저를 강력히 붙잡아 주세요. 하나님 저를 만나주세요. 하나님과 매순간 소통하는 자녀가 되고 싶어요. 어느 자리에서든 살리는 자로 특히 저로 인해 힘들었을 가족들을 섬기며 이웃을 섬기는 자가 되게 도와주세요.
오직 예수님만을 의지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