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2장 QT나눔
3진 김용석 지파 고영덕 집사
1. 말씀요약
① 1절 - 5절 부름받은 아브람
② 6절 - 9절 하나님이 나타나심
③ 10절 - 20절 아브람의 실패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집을 떠나 내가 보여줄 땅으로 가라고 말씀하신다. 아브람은 사래와 조카 롯과 그의 모든 소유를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들어간다. 아브람은 세겜 땅 모레 상수리나무에 이르러 그 곳에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른다. 그 땅에 기근이 들어 애굽으로 내려 갔으나 자신의 목숨을 위해 바로에게 사래를 누이라 속이지만 여호와께서 바로와 그의 집에 재앙을 내리므로 바로가 그와 함께 그의 모든 소유를 돌려 보낸다.
2. 소감 및 적용
아브람은 하나님께 선택되어진 사람입니다. 아브람은 75세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습니다. 아브람이 175세까지 살았으니 75세면 어쩌면 인생의 본격적인 궤도에 있을 나이였을 것입니다. 그런 그에게 그 모든 것을 버리고 그 곳을 떠나라고 하십니다. 그것도 보여준 땅이 아닌 보여 줄 땅으로 가라고 하십니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버리고 보이지 않는 것을 따라 가라고 하십니다.
지난 해 1월, 다니던 직장이 소송에 휘말리게 되면서 회사가 폐업하게 되었습니다. 준비할 시간도 없이 졸지에 실업자가 되니 앞이 깜깜했습니다. 회사의 등기임원으로 등재되어 실업급여도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고 모아 놓은 돈도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취업을 하기에는 나이도 많았고 공인중개사 자격증이 있어 중개업이라도 하려고 알아보니 부동산 경기도 좋지 않은데다 경험이 없어 여러가지로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이런저런 생각에 잠은 오지 않고, 그동안 시간이 없다고 결단하지 못했던 새벽기도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며칠은 기도도 되지 않았습니다.
일주일이 지나고 한달이 지나고, 어느 덧 100일이 지나니 마음이 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 받을 수 없을 것 같던 실업급여도 근로복지공단에 실제 근로자임을 증명하여 받을 수 있게 되었고, 아쉬운대로 생활비도 해결이 되었습니다. 정확하게 8개월의 실업급여 지급이 마감되어갈 즈음, 대표이사로 있는 대학후배한테서 회사에 임원자리가 비어 있다며 와서 일해줄 수 없냐는 연락이 왔습니다. 망설일 필요도 없이 너무나도 감사한 마음으로 지금의 회사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 회사도 재정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코로나사태를 만나며 매출부진과 경영악화로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첫 출근 후 지금까지 매일 아침 다른직원들 보다 1시간 일찍 출근하여 모든 일정을 주님께 기도로 올려드리며 감사하고 기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창세기 12장을 묵상하면서 자신에게 물어봅니다. 나는 하나님께서 부르신 선택 되어 진 사람인가?. 그렇다면 아브람처럼 내게 익숙하고 내 모든 것이 있는 이곳을 지금 당장 떠날 수 있는가? 눈에 보이는 것, 즉, 내가 가진 것을 지키고 살 것인가? 아니면 눈에 보이지 않는 것,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 것인가?
믿음은 미래를 알고 가는 것이 아니라 앞이 보이지 않아도 하루하루 충실하게 하나님만 바라보며 사는 것입니다. 믿음은 고난을 만나는 것이며 고난이 올 때 원망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 더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아브람과 같은 믿음으로 날마다 내가 있는 이 곳에서 단을 쌓으며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삶을 살기를 다시 한 번 결단해 봅니다.
3. 기도
큐티를 통해 신앙의 사람인지 아닌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하게 하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때로는 내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인지 의심이 들 때도 있지만 언제나 한결같은 사랑으로 지켜 주심을 감사합니다. 날마다 내가 서 있는 이 곳에서 단을 쌓고 주님만 바라보며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