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C 소감문
[말씀] 누가복음 17:1~10절
[제목] “믿음의 능력”
[말씀요약]
예수님은 선포하신 복음 안에서 십자가의 피로 만들어진 대속의 공동체는 용서할 힘이 있는 믿음의 공동체로 누구도 실족하지 않고 다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가기를 원하십니다.
1. “실족하게 하지 말라”라고 하신 이 작은자는 누구인가?
이 작은자는 공동체 안의 어린아이일 수도, 초신자인 제자일 수도, 복음이 전파된 가난한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실족하게 한다는 것은 내가 누군가를 하나님과 교회로부터 멀어지게 만들며, 하나님 나라를 향해서 가지 못하게하고 복음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서는 것입니다. 이러한 말과 행동은 고의가 아닌 삶의 방식이므로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늘 주의하여 덕을 세우는 일에 매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2. 믿음을 더 해 주세요.
사도들이 하루에 일곱 번이나 용서하는 것은 믿음을 더 주셔야 가능한 일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가지고 있는 믿음이 겨자씨만큼 작아도 그 작은 믿음이 곧 기적을 일으킨다고 말씀하십니다. 믿음이 크고 작음의 문제가 아니라 믿음의 질이 바르면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선택이 아닌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
3. 주님은 왜 문둥병자로 비유하는가?입니다.
당시 사람들은 문둥병은 죄로 인하여 저주와 벌을 받고 고침받을 수 없어 죽을 수밖에 없는 병에 걸린 버려진 존재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또한 문둥병자처럼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인데 고쳐졌고 구원받았습니다. 누구도 예수님 피값으로 세운 공동체에 대가를 지불하고 들어온 사람이 없기에 형제를 용서하는 것은 마땅히 해야 되는 것이라고 가르쳐 주십니다.
[소감 및 결단]
지난 주일 “믿음의 능력”이라는 제목으로 선포하시는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참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집에는 작은자들이 있습니다. 저의 남편과 그리고 사춘기에 접어든 중1 첫째딸입니다. 저는 생명샘교회에 몇 년을 등록도 하지 않은채 손님처럼 주일예배만 드리다가 작년 생명샘교회 다니시는 둘째딸 같은반 친구 엄마를 통해 온 가족이 정식으로 교회에 등록하고 새가족공부, 새가족 출애굽기, 복음원리12강 듣는 은혜속에 있다가 코로나19로 인해 교육이 중단 되었습니다. 남편과 저는 어릴때부터 교회에 다녔지만 믿음의 뿌리는 단단하지 못했고 세상의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는 그런 방황하는 어린양이였습니다. 그런데 생명샘교회에 등록하고 성경 공부도 하는 남편을 보며 이제는 제대로 신앙생활을 시작할수 있겠구나라는 희망이 있었는데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코로나19로 인해 현장예배가 중단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집에서 어른들은 어른대로, 아이들은 각자 방에서 초등부, 중등부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남편과 큰딸은 점점 예배와 멀어져갔습니다. 저와 둘째딸은 현장예배가 가능해지면 교회에 나와 예배를 드렸고, 남편과 첫째딸은 예배를 드리지 않는게 당연한 일처럼 되어버렸습니다. 처음에는 좋게 타일러도보고, 화도 내보고 해도 그때마다 차일피일 미루기 바빴습니다. 그런 일상이 반복되고 부딪치면서 대화도 줄어들고 내마음속에 미움과 원망이 자리 잡았습니다. 신앙생활 뿐 아니라 일상 생활속에서도 부딪치는 문제들로 서로에게 불만이 커지고, 사춘기 딸과는 사사건건 신경을 곤두세우게 되었습니다.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을 안고 산다는건 무척 힘든일입니다. 대상이 사랑하는 가족일때에는 더욱 그러할 것입니다. 물론 기도하지 않은건 아니였습니다. 매일 가족을 위해 기도하고 미워하는 죄를 범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했지만 돌아서면 일상의 반복이었던것 같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겨자씨만큼의 작은 믿음만 있으면 용서 할 수 있다고 하십니다. 그 작은 믿음이 모자라 우리 가족을 실족케 하는건 아닌지, 하루에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라고 하셨는데 단 한번도 용서하지 못하는 부족한 저의 믿음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죄 많은 우리를 용서하고 또 용서하는 일을 멈추지 않으신 것처럼 저 또한 우리 가족들에게 겨자씨만한 믿음을 실천할 수 있도록 참고 인내하며 기도하고 또 기도하겠습니다.
[기도]
사랑의 주님! 주님께서는 누군가 실족케 한 형제가 있거든 모르고 한 것이기에
하루에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라고 말씀하시고 그렇게 우리의 죄를 수없이 용서해주셨습니다.
주님, 이 부족한 딸이 주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아가지 못했음을 고백하고 회개합니다.
저의 삶속에 겨자씨 만한 믿음을 실천하며 매일 매일 용서하는 일을 멈추지 않게하여 주시옵소서.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