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25일 RTC 소감 나눔
2진 이병숙지파 임지연셀 임지연집사
<어린아이 처럼>
<말씀요약>
본문: 누가복음 18:15~19
1.어린아이가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신 것은 무슨 뜻일까.
그것은 하늘나라는 내가 무엇을 해서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라, 철저히 의존적인 아이와같이 복음을 받아들여야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라는 것입니다. 무조건적인 순종과 의존을 의미합니다. 믿음이란 눈앞에 보이는 기적과 표적에 의한 것이 아닌 기도와 말씀으로 받아들여 아이처럼 의심하지 않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것은 전적인 성령의 힘으로만 가능합니다.
2.영생을 어떻게 얻는 것인가? 영생은 내가 무언가를 하거나 또는 그 어떤 것을 바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 만이 영생을 주실 수 있습니다. 내 것을 다 버려도 좋을 만큼 가치 있는 하늘나라이기에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3.바디메오 맹인는 맹인이였지만 예수님을 보는 눈이 있었습니다. 우리도 예수님 때문에 영생을 얻었다면 예수님의 삶을 쫓아가야 합니다. 하늘나라 갈 사람으로서 이 땅에서 예수님처럼 살아야 합니다. 보고 들은 대로 나도 살고, 내가 사는 모습을 통해 다른 사람들이 하나님께 돌아오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소감 및 적용>
사실 요즘 목사님의 설교를 들을 때마다 분명히 은혜 받아 벅찬 마음이면서도, 한편으로는 내가 스스로 믿음이라고 여겼던 내 믿음이 겨자씨만큼도 아니라는 것을 매주 확인하느라 의기소침해 지기도 합니다. 며칠 전 오랫만에 다시 연락이 닿은 친구가 있었습니다. 미국에 사는 그 친구는 보통사람과는 레벨이 다를 만큼의 부자입니다. 회계사인 친구는 믿음이 있는 친구였지만 통화하면서 들은 이야기들이 제 마음을 씁쓸하게 했습니다. 이 세상의 98%는 돈으로 해결 가능하다고 말하는 친구, 그 많은 돈으로 적십자에 엄청난 기부는 하고 있지만 가난한 자들과 친구가 되는 건 불편하다는 말. 편법을 써서 재산을 지키는게 불법을 저지르는 것보다 나으며 편법이 곧 합법이라고 말 합니다. 성경에 어디 그런 말이 있냐고 반박했더니, 다 각자 받은 은혜의 가치관대로 해석하고 선을 행하는 거고, 그 판단의 잘잘못은 하나님께 맡기는 거라고 말합니다. 너무 논리적으로 말하는 그 친구에게 화는 나지만 반박하지 못하는 저는, 순간 속으로 오냐 누가 천국에 가나 보자 하며 마음속으로 화가 났습니다. 하지만 과연 제 믿음이 이 친구보다 얼마나 나을까요. 나는 얼마나 소위 바른 믿음으로 살아왔는가. 아마 4대째 하나님 믿는 나 말고 저 친구에게 더 많은 물질을 주시고 영생도 주신 게 저는 못마땅했나 봅니다. 이게 제 믿음의 실체입니다.
믿고싶은 대로 믿지 말자는 목사님의 말씀은 저를 깊이 흔들어 놓습니다. 내가 진짜 예수님을 만났는가? 나의 소망은 이 땅이 아니라 하늘나라인 것을 진짜 믿는가. 진짜? 내 것을 다 버려도 그것이 더 소중한 만큼 나는 믿는가. 이것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난 그 친구와의 대화가 힘들지 않을 것입니다. 믿지 않는 남편과 신앙의 방황속에 있는 자녀들 사이에서 내 믿음을 굳건히 지켜야 한다는 힘겨운 상황에서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제에게 제가 스스로 결코 만들어 낼 수 없는 감동과 회개의 눈물과 소망의 확신을 주셨습니다.
코로나가 점점 길어집니다. 저는 자꾸 이 코로나가 하나님이 사람의 중심을 보기위해 배열하신 게 아닐까 혼자 생각해봅니다. 하나님을 좀 제대로 믿게 하기위해, 전적으로 의지 좀 해달라고 너 힘으로는 전혀 안되니까 이제 나만 바라보라고요. 그래서 아예 그 어떤 계획도 못하는 요즘이 진짜 믿음을 은혜로 받을 수 있는 때 였음을 고백하며 감사드립니다.
<결단>
1.내 생각인지 하나님 생각인지 꼭 기도하며 살기.
2.아침마다 기도하는 것을 그 어떤 이유로도 미루지 말기
3.내가 하는게 아니라 하나님이 하신다는 거 잊지 않기
<기도>
하나님 자칫 헤이해 질 수 있는 시기에 때때로 말씀으로 위로와 깨달음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저 하나님 배신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그러려면 제 힘으로 안되니 제게 더욱 굳건한 믿음 주시고 그 믿음 지킬 수 있게 제안에 계신 성령님 저를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