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16:7-14 ‘환난’

‘환난’은 ‘깔아 뭉개다’, ‘압착하다’라는 단어에서 파생했습니다. 식물의 열매나 뿌리를 압착기에 넣어 즙을 내거나 기름을 짜듯이 그렇게 혹독하게 가해지는 고난을 의미합니다. 제자들과 헤어짐을 준비하시는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장차 있을 환난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때가 되면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공동체에서 추방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 죽이는 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라 생각할 때가 오리라 말씀하십니다. 환난에 대해 이야기를 들은 제자들은 당황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떠나신 것만 해도 어려움인데 더 큰 환난을 대비해야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장차 있을 환난을 어떻게 이길 수 있는지 방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요 16:33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1. 성령님. 요 16:13-15

예수님의 떠나심은 제자들에게 큰 충격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계속해서 예수님의 떠나심이 제자들에게 유익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떠나셔야 성령님께서 오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령님께서는 환난 가운데 있는 제자들에게 친히 오셨습니다. 성령님께서는 제자들을 도우시는 보혜사가 되셨습니다. 제자들을 돕는 자로, 변호자로, 위로자로 함께하셨습니다. 성령님께서는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모든 말씀을 생각나게 하시고 깨닫게 하셨습니다. 성령님께서는 제자들을 핍박하는 세상을 책망하십니다. 성령님께서는 환난 가운데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요 16:7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

2. 기도 응답. 요 16:23, 24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셨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하나님과 풍성한 교제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죄악으로 인해 교제가 끊어졌습니다. 끊어진 교제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피 흘려 돌아가심으로 회복되었습니다. 환난 가운데 있는 제자들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구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응답하십니다. 십자가의 피로 말미암아 우리는 하나님이 계시는 지성소까지 들어 갈 수 있습니다. 환난 가운데 있을 때 우리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고 부르짖음으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구할 수 있습니다.

시 120:1 내가 환난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내게 응답하셨도다

3. 예수님의 사역. 요 16:19, 20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육체를 입고 오셨습니다. 이를 ‘성육신’이라 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못 박혀 죽으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를 해결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심으로 죄의 결과인 사망을 해결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셔서 하늘 보좌 우편에 앉으심으로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받으셨습니다. 그 권세를 가지고 우리의 모든 환난 가운데 함께 하십니다. 예수님의 사역은 우리를 모든 환난 가운데서 구원하셨습니다.

히 7:25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간구하심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