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 QT 말씀요약

 

창세기 33

1~4: 몸을 일곱 번 굽히며 나아가는 야곱

5~7: 야곱 가족의 소개

8~11: 화해의 예물

12~17: 숙곳

18~20: 엘엘로헤 이스라엘

 

-소감 및 적용

말씀을 묵상하면서 야곱의 모습에서 진정 은혜 받은 사람의 변화된 모습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면 분명한 변화가 일어나고, 은혜를 통한 변화는 우선 사람의 내면에서부터 일어납니다. 은혜 받은 야곱은 눈을 들어 에서를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에서가 이전과 달리 하나님의 얼굴처럼 보였습니다. 은혜가 임하면 원수 같던 사람이 달라 보입니다. 힘들게 느껴졌던 가족과 이웃, 직장 동료들이 어느 날 갑자기 사랑스럽거나 한없이 불쌍해 보입니다. , 은혜 받은 야곱은 사람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졌습니다. 몸을 일곱 번 땅에 굽히며 형 에서에게 가까이 가는 야곱은 은혜 받기 전에는 자신이 최고인줄만 알았던 자에서 자신보다 남을 더 낫게 여기게 되었습니다. 은혜 받은 사람은 인간이 하나님을 떠날 때 어떤 존재로 전락하는지 잘 알기에 교만과는 거리가 멀어집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사람을 붙잡아 주실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은혜 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날마다 갈망하고 사모하며 자기를 자랑하거나 타인을 멸시하는 등의 행위를 멀리 하고, 사람을 대할 때 항상 온유하고 겸손한 자세를 유지합니다. 또 은혜 받은 야곱은 언어가 달라졌습니다. 야곱은 자식을 소개할 때,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셨다고 고백합니다. 야곱의 언어 안에는 하나님의 도우심에 대한 인정과 감사가 가득 차 있습니다. 은혜를 받으면 제일 먼저 감지되는 변화는 언어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를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 은혜 받은 야곱은 다른 사람의 수고와 애씀을 알게 되었습니다. 야곱은 에서에게 엄청난 예물을 드립니다. 야곱은 형 에서가 자신을 용납하고 용서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것에 대해 깊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성숙하게 된다는 것은 다른 사람의 수고와 애씀을 알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면 작은 수고도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작은 수고도 정작 헌신하는 사람에게는 작은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그 수고를 인정할 줄 알게 됩니다.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무시로 기도하지 않으면 은혜를 놓쳐 세상의 것에 마음과 입술을 뺏길 때가 종종 있습니다. 얼마 전 조금 강팍해졌던 마음이 내려가질 않아 주님께 은혜를 간절히 구하며 말씀을 듣는데, 내가 감사를 잠시 잊었구나를 깨달으면서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비대면 예배로 조금은 소홀해졌던 나를, 기다리셨다는 듯이 주님의 말씀으로 안아주심이 얼마나 감사한지~

우리는 정말 하나님의 도우심을 날마다 갈망하고 사모하지 않으면 안되는 존재임을 깨닫습니다. 주변은 하나도 변한 것이 없는데 내 마음에 은혜가 꽉 차니 콧노래가 절로 나고 모두가 사랑스럽고 또 무엇 하나 감사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또 지난번 목사님 말씀 중 주시옵소서보다 주님, 제가 무엇을 해 드릴까요?”를 묵상하며 직장에서도 나에게 무엇인가를 해주길 바라는 마음을 비우고,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하는 마음으로 일을 하니 더욱 마음이 넉넉해지고 편안함이 느껴집니다. 또 남편에게도 한 번 더 웃게 되고, 코로나로 외출이 힘든 자녀에게도 답답한 마음을 이해하며 격려도 합니다. 하나님이 야곱을 이끌어 먼 길을 돌아와 그를 변화시키고 다시 그의 가족을 찾게 하심은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던 이기적인 야곱에서 그리스도인의 모습으로 변화되는 성숙함을 볼 수 있듯이 나의 삶에도 늘 주님의 은혜가 넘쳐 주변을 변화시키고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서기를 기도하고 소망합니다.

 

-결단

주님의 계획하심을 믿고 모든 일에 감사하기

무시로 기도드리며 주님의 은혜구하기

 

-기도

사랑이 많으신 주님 감사합니다

늘 주님의 은혜를 구합니다. 어떠한 처지와 상황 가운데서도 감사하며, 진정 은혜 받은 사람의 변화 된 모습으로, 우리가 있는 곳이 선교지가 되는 주님의 역사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의 사랑안에서 세상이 줄 수 없는 평강을 누리기를 소망하며

늘 우리의 기쁨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