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 15:5-6 ‘로마 교회’

사도 바울은 로마에 있는 성도들을 만난 적이 없었습니다. 바울은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복음을 전했는데 율법주의 유대인들은 행위에 의한 구원을 전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 복음의 진리를 다시 한 번 설명하고 논증하였습니다. 로마의 정치적인 상황으로 인해 로마 교회는 주류인 로마인 성도들과 비주류인 유대인 성도로 나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로마 교회는 공동체 안에 크고 작은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바울은 로마 교회 안의 현안들에 대해서 권면을 합니다. 같은 뜻, 같은 마음, 같은 말, 같은 행동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릴 것을 권면합니다.

롬 1:11 내가 너희 보기를 간절히 원하는 것은 어떤 신령한 은사를 너희에게 나누어 주어 너희를 견고하게 하려 함이니

1. 인내

로마 교회는 믿음의 성숙 정도가 다양하였습니다. 믿음에 견고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아직 믿음이 연약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믿음이 강하다고 생각한 사람들은 믿음이 약한 사람들에 대해 쉽게 정죄하고 비난하였습니다. 그러나 믿음이 연약한 자를 받되 그들의 의견을 비판해서는 안 됩니다. 때로는 믿음이 강한자의 자유함이 믿음이 연약한 자를 넘어지게 할 수 있습니다. 비판하거나 정죄하지 않고 인내함으로 기다려야 합니다. 바울은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고 권면합니다. 교회는 다양한 은사와 직임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됩니다. 몸은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기능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각자의 기능이 다릅니다. 그래서 섬김의 모습도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롬 14:1 믿음이 연약한 자를 너희가 받되 그의 의견을 비판하지 말라

2. 안위(위로)

하나님은 위로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성경을 통해 위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위로를 통해 우리는 소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바울은 로마 교회 안에 있는 성도들에게 서로 위로하라고 권면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위로로 또 다른 사람을 위로할 것을 요청합니다. 슬퍼하는 자들과 함께 슬퍼하고 즐거워하는 사람들과 함께 즐거워함으로 공감하는 것이 위로입니다.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먼저 해야 합니다. 우리 각 사람이 이웃을 기쁘게 하되 선을 이루고 덕을 세워야 합니다. 원수 갚는 것이 하나님께 있기에 원수 갚는 것을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롬 12:15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3. 하나님께 영광

한 마음과 한 입으로 연합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도바울은 지체와 몸의 연합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된다고 설명합니다.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습니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기에 사나 죽으나 우리는 주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를 위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셨다가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롬 15:6 한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