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C

2021년 3월 24일 RTC_강호준 집사

작성자 이은제 날짜2021.03.26 조회수92

 

수요예배 RTC 소감문 (2021.03.24, 주일)

4진 황기현 지파 강호준 셀의 강호준 안수집사

 

본문말씀: 23:26-34

설교제목: 십자가를 지고

 

<말씀요약>

이제 예수님께서는 로마 총독 본디오 빌라도의 십자가 사형의 언도를 받고 골고다 언덕으로 끌려 갑니다.

이미 이리저리 끌려 다니시며 모진 심문과 핍박과 고난을 겪으신 예수님의 몸 상태는 무거운 십자가를 지기는커녕 어쩌면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치료와 돌봄을 받아야 할 상황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통해 이루실 구속사를 위하여 포기하실 수가 없기 때문에 그 길을 묵묵히 걸어 가셔야만 했던 것입니다.

 

1. 이 상황에서 지쳐있는 예수님을 위해 구레네 사람 시몬은 강제적으로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가게 됩니다.

이 장면이 구레네 시몬이 운이 없어서 혹은 우연으로 이루어진 일은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는 디아스포라의 유대인으로 하나님을 기억하고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 먼 여정을 통해 예루살렘으로 왔습니다. 그러한 결단과 믿음의 모습이 있었기에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는 제자의 모습으로 사용 되어진 것임을 말씀하십니다. 또한 이 사건을 통해 이후로 그의 가문은 하나님의 구속사에 기록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못 박히시며 그의 고난을 감당하실 때 예수님을 사랑하는 여자의 무리들은 가슴을 치면서 슬피 웁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들을 향해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들을 위하여 울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 스스로 겪고 계시는 극심한 고통과 수치와 모욕 가운데서도 주님께서는 구속사를 위해서 가야 할 길을 가는 나 보다, 장차 다가올 재앙과 환난 가운데 그들의 죄악과 악함을 회개하고 용서받고 돌아오도록 그들을 위하고 계신 것입니다. 말씀 속에서 장차 닥쳐올 환난과 재앙이 얼마나 무시무시한가에 대한 주님의 강력한 고발이기도 합니다.

 

3.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때 그 좌우편에도 두 행악자들이 같이 처형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흉악한 죄악으로 처형을 받겠지만, 우리 예수님께서는 죄가 없으심에도 불구하고 그런 행악자 취급을 받으셨습니다. 나와 우리가 뒤집어써야 할 마땅한 수치와 모욕, 아픔이었지만 주님께서 담당하셨습니다. 이 일에 대하여 4복음서에는 그 십자가에 어떤 수식이나 꾸밈없이 담백하게 십자가에 못 박고라고 기록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기독교는 십자가를 빼고는 다른 어떤 것으로도 표현 할 수 없고, 오히려 다른 것을 붙였을 경우 왜곡과 편향이 있을 수 있음을 말씀하십니다.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님의 크신 사랑을 감사하고, 진심으로 죄를 고백하고 회개함으로 돌이킴을 말씀하십니다.

 

<소감과 결단>

주님께서 당하신 수치와 모욕은 내가 뒤집어써야 마땅하고, 주님께서 겪으신 아픔과 고통은 내가 당해야 마땅하다는 고백이 오늘 이 시간, RTC를 하기 위한 고백만은 아니었습니다. 어머니의 믿음과 기도로 어릴 적 주일학교 때부터 고백했을 것이고, 지금까지 자라오면서 아마도 수천, 수만 번은 찬양하며 또 기도하며 고백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주입식 교육의 효과였든지, 믿음으로 고백하였던지 말입니다.

그런데 참으로 부끄러운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입술의 고백이 저의 삶 속에서 적용이 되고, 인정이 되기까지 너무 긴 시간 동안 주님을 실망시켜 드리고 아픔을 드리지 않았나 생각하며 날마다 회개하며 주님의 긍휼과 자비하심을 구하며 나아갑니다.

이전에는 가정에서도 아내와의 갈등 상황이 있을 때면 자기부인은 고사하고 정말 자기부인(夫人)을 부인(否認)하며 수치와 모욕은 내 몫이 아님을 삶으로 증명해내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또 직장생활이나 사업의 일 속에서도 가장 겪고 싶지 않은 일 가운데 하나가, 열심히 무언가를 하고 나서 인정받지 못하는 일이었기 때문에 기를 쓰고 논쟁하면서 수치와 모욕을 주는 편에 서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에 머리로는 아멘 하였지만, 삶은 정반대로 증명되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여전히 연약함은 있지만, 이제는 생명샘교회 믿음의 공동체 속에서 오랜 기간 저를 위해 기도해주고 섬겨주시고 보듬어주신 많은 지체들의 사랑을 알기에, 더 궁극적으로는 십자가에서 베푸신 주님의 그 크신 사랑과 은혜를 조금씩 깨닫기에 저도 그 사랑을 베풀고 흘려 보내는 삶을 살기로 결단하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또한 늘 세례정신을 기억하며 그 뜻대로 살기를 기도하면서 순종할 것입니다.

 

<결단>

1. 셀원들(9)을 위해 이름을 불러가며 하루 15분씩 기도하겠습니다.

2. 사랑하는 자녀를 위해 하루3가지 장점 칭찬과 또 그들의 일상을 공감, 경청하며 격려 지지하겠습니다..

3. 로마서 말씀의 부요함을 다 같이 누릴 수 있도록 더욱 성실하게 준비하겠습니다.

4. 아내 장점 3가지 기록하며, 훅 들어오는 말에도 공감하며 경청하겠습니다.

5. 정시기도를 포함하여 하루 1시간 기도의 총량을 쌓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도>

예수님! 죄송하고 고맙습니다.

무엇을 행한다 해도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갚을 길 없지만, 예수님의 십자가가 십자가 되는 그 복음을 주님의 사랑과 은혜로 또 믿음의 공동체 속에서, 수 많은 분들의 눈물과 기도와 섬김으로 제가 거저 받았으니 이제 저도 그렇게 흘려 보내며 살겠습니다. 세례정신을 기억하며 으뜸을 드리고, 늘 말씀으로 공급받고, 성령의 인도함 받으며 살기를, 십자가에서 나와 우리를 구원하신 가장 귀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