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 4:11-16 “은혜의 보좌로 담대히”
예수님을 믿는 다는 것은 어떤 가치가 있는 것인가?
1. 하나님만이 주시는 안식을 누려야 한다.
우리는 지금 무엇 때문에 안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가? 이러한 이유들은 하나님께 가지고 나오면 해결될 수 있는 것들이다. 안식에 들어가기를 미루지 말라. 두려움 때문에 자꾸 미루고 순종하지 않을 때, 안식에 들어가지 못하게 된다.
2. 우리는 우리만의 대제사장을 가지고 있다.
육신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기에 우리를 이해하시고 동정하신다.(적극적으로 돕고자하시는 의지 포함) 우리는 오직 나만을 위한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을 소유하고 있는데, 이러한 관계를 외면하고 우리의 힘으로만 살려고 바둥바둥 살고 있지는 않는가?
3.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야 한다.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자유, 솔직함, 대담함을 가지고 있는 모습 그대로 모든 염려를 가지고 나아가자. 그곳에서 우리는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발견하고 우리를 긍휼히 여겨 주심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소감 및 적용]
저는 모태신앙으로 21살 때 청년부 수련회 때 성령체험을 하고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을 통해 신앙생활을 하며 나름 순종하는 삶을 살며 교회 안에서 헌신 봉사하는 삶을 살았었습니다. 그러나 왠지 주일만 되면 힘이 들고 더 피곤하고 헌신을 하면서 손해 보는 것 같고 다른 친구들처럼 더 놀고 싶고 더 공부하고 싶고 더 나만의 시간을 갖지 못하는 것에 늘 불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늘 믿음의 명문가가 되기를, 가나안의 삶을 살기를 기도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감사함보다는 불평, 두려움, 걱정 속에서 나오는 기도였습니다. 그러니 광야에서 40년을 돌던 이스라엘 백성처럼 저도 광야에서 계속되는 연단을 받는 삶을 살면서 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는 나에게 이런 고난이 올까? 라는 생각으로 꽉 차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하나님의 은혜로 신앙이 있는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연애기간에 한 번도 싸운 적 없는 우리는 결혼 후에는 참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믿음 안에서 결혼했는데 왜 세상 사람들보다 못한 결혼생활을 할까 두렵고 하나님과의 관계마저 회의가 들기 시작하며 버티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다 주님의 은혜로 생명샘교회에 출석하게 되었고 샘파를 통해 왜 이런 상황이 일어나게 되었는지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저는 불평불만, 억울함, 두려움, 거절감, 불순종에 붙잡혀 있었습니다. 저는 빨리 가나안에 입성하여 떳떳한 그리스도인임을 자랑하며 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은 제 욕심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광야에서 저를 만지시고 계셨습니다.
생명샘 교회에서 하나님을 더 친밀하게 만나고, 하나님의 원칙을 배우며 조금씩 자유함을 누리게 되었고, 불안과 두려움에서 담대함을 가진 믿음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원망 가득한 순종? 이 아니라 감사함에서 나오는 진정한 순종이 자라나기 시작했습니다. 작년 코로나가 시작할 때 쯔음 2월 뱃 속에 둘째가 생겼습니다. 저는 41살이었고 첫째 온유와 5년 차이였습니다. 5년 동안 하나님은 저의 마음을 만지시고 기다려주셨습니다. 세상살이 걱정과 건강 염려와 체력의 한계로 온유만 잘 키워야지 하는 마음이 컸는데,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하신 말씀을 배우니 늘 마음에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작년 모든 상황이 가장 최악일 때 우리 둘째가 제게 찾아왔습니다.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저는 하나님께서 어떻게 우리를 도우실까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마음에는 평안이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이쯤에서 걱정을 해야하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31주 3일차 9월 2일 이사준비로 정신없던 날 아침 저는 살짝 피가 비쳐 병원에 가게 되었습니다. 의료파업에, 태풍이 오던 날 아침, 긴박하고 힘들었던 그 때 주님은 제 손을 꼭 잡아주시고 마음속으로 계속 찬양하며 마음의 평안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셨고 다행히 저는 자연분만으로 1.5 킬로의 사랑이를 진통 10분만에 낳았습니다. 아이에게 엄마 뱃속에서 누려야할 2개월을 빼앗은 엄마로 참 미안하고 혼자 인큐베이터에서 2달 동안 있었을 사랑이를 보면 마음이 아프지만 하나님께서는 저의 걱정이었던 경제문제와 건강과 체력, 육아로 인한 혼란을 갚아주셨습니다. 2달 먼저 낳게 하심으로 저의 건강과 체력을 보호하셨고 몸조리를 혼자 2달을 하게 하심으로 일상생활을 준비케 하시고 어차피 코로나로 인해 경제생활을 자유롭게 하지 못할 상황이었기 때문에 전혀 손해보지 않고 우리 사랑이를 잉태하고 낳게 하셨습니다. 신기하리만큼 저의 걱정거리들을 모두 해결해주셨으며 심지어는 2달 인큐베이터 병원비가 40만원 정도 나왔는데 이마저도 나라에서 20만원 정도 지원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병원 가던 날 태아보험을 들면서 가게 하셔서 넉넉한 보험료까지 받게 하심으로 코로나와 임신으로 인한 경제적 공백을 메워 주셨습니다. 한 치의 오차도 없으신 주님을 경험하면서 저는 더욱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놀라운 하나님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 하나님의 군대로 백전백승하게 될 삶을 기대하며 기도하며 살겠습니다. 내 욕심, 내 계획, 내 뜻이 아닌 주님의 뜻과 계획과 시간에 맞추어 살겠습니다.
결단
성경 1독을 하는 2021년 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쿰 실천노트를 마음을 다하여 쓰겠습니다.
기도생활을 더욱 힘쓰겠습니다.
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저에게 가장 좋은 것으로 채워주고 계심을 감사합니다. 고난과 연단을 통해 십자가를 바라보게 하시고 주님께 부르짖게 하시어 주님을 경험케 되는 은혜를 더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나안에 입성하여 주님의 은혜를 입은 자로 살게 하시어 주님의 증인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믿음의 경주자로 살아가게 하시고 믿음의 릴레이를 통해 후손에게 신앙의 유산을 남기는 믿음의 명문가가 되게 하소서.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