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 3:6-9 ‘일꾼’

개인이나 회사의 방향성을 설정할 때 ‘비전 선언문’을 작성합니다. 단체나 개인의 존재 이유를 설명할 때 ‘목적 진술’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인생의 방향이나 목표를 설정할 때 ‘사명 선언문’을 쓰기도 합니다. 어떤 단어로 표현하던지 나의 삶을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설명할 수 있는 문장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부르심을 깨달은 나의 삶의 방향성을 한 문장으로 쓰면 어떤 문장이 될까요? 하나님의 비밀을 깨달은 바울은 어떤 사명 선언문이 있었을까요? 하나님의 비밀을 깨달은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요?

엡 3:3 곧 계시로 내게 비밀을 알게 하신 것은 내가 먼저 간단히 기록함과 같으니

1. 바울

바울은 하나님의 놀라운 비밀을 깨달았습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 1장과 2장에서 자신이 깨달은 비밀을 에베소 성도들에게 설명하였습니다. 온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깨달았습니다. 십자가, 부활, 승천의 놀라운 복음의 비밀을 깨달았습니다. 복음의 비밀을 깨달은 바울은 복음의 일꾼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기 전 바울은 바리새인으로 율법에 열심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예수님 믿는 사람을 핍박하였습니다. 스데반의 순교와 많은 성도들의 죽음에 관여하였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바울은 새로운 사명을 갖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분명한 계획을 갖고 바울을 선택하고 부르셨습니다. 부르심을 깨달은 바울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았습니다. 그는 다양한 직업을 가졌지만 부르심을 따라 평생을 살았습니다. 그는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사명을 따라 살았습니다.

엡 3:7 이 복음을 위하여 그의 능력이 역사하시는 대로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따라 내가 일꾼이 되었노라

2. 함께

바울은 복음의 비밀을 깨달았습니다.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에게 십자가, 부활, 승천의 놀라운 복음의 비밀을 설명하였습니다.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뿐만 아니라 우리도 복음의 비밀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울은 복음의 비밀을 깨달은 자신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설명합니다. 그리고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도 바울과 같은 삶을 살 것을 권면합니다. 복음의 비밀을 알고, 누리고 있는 우리도 하나님의 부르심에 반응해야 합니다. 내가 누리고 있는 십자가, 부활, 승천을 믿지 않은 사람들에게 전달해야 합니다. 믿지 않은 사람들이 함께 상속자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복음을 위해 일꾼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를 일꾼으로 부르셨습니다. 바울도,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도, 나도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일꾼입니다.

엡 3:6 이는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상속자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됨이라

3. 경륜

하나님께서는 하늘의 신령한 복을 사람들과 나누기를 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나눔 계획이 ‘경륜’입니다. 그 경륜 안에 사도 바울이 있었습니다. 이제 그 경륜의 계획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부르고 계십니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은 하나님의 경륜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위대한 경륜을 완성하시기 위해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부르셨습니다. 사도 바울의 인생은 그 경륜을 이루는데 집중하였습니다. 이것이 부르심입니다.

엡 3:9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추어졌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게 하려 하심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