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문
영아부 윤사랑 모 송정민 집사
지난주 토요일 아침, 기다리던 맘스터치가 있었습니다. 교회에 가니 따뜻하게 맞아주시는 영아부 전도사님, 집사님, 청년 선생님들. 저는 제 이름이 적혀진 테이블로 인도받았습니다.
찬양으로 시작된 맘스터치. 마음과 몸에 뭉친 근육들이 풀어지는 듯 했습니다. 찬양하는 중에 지난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주님은 언제나 저를 기다려 주셨다는 것, 원망과 불평과 의심 시기 질투에서 지금을 감사하며 주님은 언제나 늘 저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셨다는 것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코로나 시기에 임신하여 처음으로 길게 푹 쉬며 태교 할 수 있었 던 일. 유난히도 공기가 좋아서 맑은 공기를 흠뻑 마셨던 일. 재난지원금으로 입덧할 때 먹고픈 거 사먹었던 일. 그리고 두 달 일찍 사랑이를 조산할 때 의료파업과 태풍으로 어려운 일도 참 많았지만 마음속으로 계속 찬양하며 주님을 의지하며 마음의 평안을 주신 일. 노산으로 걱정하던 저였었는데 조산이 저에게는 만삭의 힘듦과 산후조리의 어려움을 해결해주었고, 사랑이는 조산이라고 하기에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집으로 돌아온 날부터 무럭무럭 잘 자라주어 슈퍼베이비로 자라게 하심. 두 달 동안 인큐베이터 병원비 걱정으로부터 해방시켜 주시고 오히려 보험금을 받게 하심으로 경제적 공백을 채워주심. 등 저는 주님의 특별하신 은혜를 감사하지 않을 수 없는 자로 감사눈물을 흘렸습니다.
찬양 후 조별 나눔 시간. 저희 조는 특별히 형제간의 터울이 4살 이상인 분들이 많았었는데 길어진 육아와 터울이 커서 생길 수 밖에 없는 어려움들을 나누며 자녀양육의 왕도는 없는 것 같다는 것을 고백하며 공감하며 공감받으며 풍성한 나눔의 시간을 아쉽게 마무리하였습니다.
이은영 사모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부모가 자녀를 낳아 키우면서 자신의 기준과 욕심을 내려놓고 아이를 양육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의 기준이 아닌 하나님기준으로 늘 기도하며 사랑으로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자녀를 양육할 수 있기를 기도해봅니다.
개인 카톡으로 보내주신 찬양을 듣는 시간. 이어폰을 끼고 “사랑하는 내 딸 정민이에게” 찬양을 열어봅니다. 어? 내 이름이 적혀있네… 하며 듣고 있는데 엄마가 나오셨습니다. 미리 적어오신 편지를 읽어주시는 엄마. 나의 엄마. 저를 키우며 행복했던 것 미안했던 것 등을 읽어내려가십니다. 벌써 70세가 되신 우리 엄마. 연년생 남매를 키우시느라 어린 우리 엄마도 수고가 많으셨다고 이자리에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자라면서 아쉽고 섭섭한 부분도 있었지만 엄마가 되어보니 우리 엄마도 최선을 다하셨고 어쩔 수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 또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이라고 감사함으로 받을 수 있어서 예전의 어린 저에서 지금의 저로 성장하고 성숙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자녀를 하나 낳고 또 둘을 낳고 맘스터치를 누리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첫째가 아쉽게 5개월의 영아부 생활을 마치고 유아부에 올라가게 되어 너무 아쉬웠을 때, 남편이 둘째 낳으면 다시 영아부 생활을 할 수 있다고 저에게 유혹?했을 때 절대로 아이는 하나만 낳을 거라고 속으로 외쳤던 저였는데 저는 3년 동안 생명샘교회에서 양육받으며 어느덧 생명의 귀함을 깨닫고 가랑비에 옷 젓듯 둘째에 대한 마음이 열렸고 하나님의 때에 귀한 생명을 잉태하고 낳고 7개월 슈퍼베이비 사랑이와 엄마의 사랑을 빼앗겨 혼란중인 7살 첫째 온유와의 육아 전쟁 중에 지쳐갈 때쯤 영아부에서 마련해주신 단비와 같은 맘스터치를 통해 위로와 힘을 받아 다시한번 또 힘을 내어 하나님이 저에게 맡기신 귀한 영혼들을 섬기는데 최선을 다하기를 다짐해봅니다.
끝으로 바이올린특주로 귀를 호강시켜주시고 찬양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사랑과 배려가 뚝뚝 떨어지는 섬김의 능력과 방법을 알려주신 영아부의 모든 섬김이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