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2021년 6월 9일 QT_현지원 권사

작성자 이은제 날짜2021.06.12 조회수93

 

QT 소감: 출애굽기 1

4진 조희정 지파 현지원 셀 현지원 권사

 

말씀 요약

애굽에 정착한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번성하였습니다 (1:1-7). 그러나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조가 일어나서, 이스라엘의 번성함을 자국에 대한 위협으로 느끼고 두려워하여 심한 노역으로 이스라엘을 핍박하기 시작합니다 (1:8-14). 핍박에 더해, 바로는 산파들을 시켜 이스라엘의 태어나는 남자 아이들을 죽이도록 명령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산파들(십브라와 브아)에 의해 이스라엘은 보호를 받고 더욱 번성하였습니다 (1:15-22)

 

소감 및 적용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서 이스라엘을 부르시고, 백성들이 하나님을 찾도록 하십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던 사사 시대에도, 고난의 시간을 통해 이스라엘은 다시 하나님을 기억하고 부르짖었습니다. 코로나 기간에 대면 예배가 아닌 온라인 예배를 드리고, 등교가 적어 늘 집에 있는 아들들과 부대끼며 지내는 동안, 지치고 영적으로 다운되는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받았던 훈련들과 말씀 공부는 어디로 갔는지, 울컥울컥 마음과 입술을 지키지 못하고 불평과 불만, 잔소리들을 풀어내기도 했습니다. 나의 힘겨움에 지치니 셀원들과 소통도 적고 매일의 말씀 나눔만 간신히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지금은 아이들이 성장했지만, 문득문득 육아와 가사, 재택근무로 지쳐서 우울해 있던 하나님을 몰랐던 때의 상황과 닮아있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며, 과거로 돌아간 듯 했습니다.

그러다 5월 즈음부터 심방, 수요예배, 주일 말씀 등을 통하여 하나님이 출애굽때 행하신 이적과, 은혜주신 때를 기억하고, 기념비를 세우는 기억하라는 메시지들이 유독 반복하여 제 마음에 들어왔습니다. 생명샘을 통해 처음 하나님을 믿게 된, BC AD가 너무도 명확한 저이기에, 상황은 비슷하지만 그때와 달라진 것들을 가만 생각해보며,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 자체가 감사함임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이스라엘은 고난 중에 있었지만 하나님은 그 안에서 이스라엘과 늘 함께 하시며 이스라엘을 보호하고 번성시키셨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무엇을 바라볼 것인지를 선택해야 합니다. 예전엔 스스로 자책하거나 어떻게 해야지 잔머리를 굴리던 모습에서, 하나님 속상해요, 잘 모르겠어요, 하나님 어떻게 하면 되죠? 알려주세요 호소하고 기도할 수 있는 하늘 아버지가 계시다는 것 자체가 감사였는데 잊고 있었습니다. 매일 하가다를 하느라 말씀을 적어 싱크대 앞 창문에 다닥다닥 붙여놓았던 포스트잇들이 눈에 다시 소중하게 들어왔습니다. 별 은혜없이 습관적으로만 읽고만 있던 통독말씀들도 새롭게 보이며 감사가 다시 찾아들었습니다. 예배와 찬양을 이끌어주시는 목사님과 교역자들도, 함께 기도제목과 삶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지체들도 익숙함에 속아 잊고 있던 감사함과 새로움이 회복되고 있습니다. 이 수요예배 QT조차 그렇습니다. QT는 순차적으로 진행되기에 베드로후서를 묵상하면 될까 예측하고 있었는데, 마침 베드로후서가 끝나고 어떤 책일지 모르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다시 출애굽기가 제게 왔습니다. 이 또한 정말 첫마음으로 첫사랑으로 새롭게 다시 시작하라는 하나님의 메시지로 다가옵니다. 고난은 고난에서 그치고 마는 것이 아니라, 그것으로 인해 하나님을 바라보게 만드는 축복이고 은혜의 통로임을 다시금 생각하며,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일상이지만 그 안에서 감사와 기쁨을 회복시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결단

-아침 첫시간을 기도와 말씀으로 드리는 일에 더욱 성실히 하겠습니다.

-한동한 하지 않던 하가다 말씀 적기를 하여 아이들도 볼 수 있는 곳에 붙이고, 하루 세가지 감사를 성실히 적겠습니다.

-산파 십브라와 브아같이 하나님의 위로와 보호하심을 나누기 위해, 셀원들과, 외국에 있는 남편, 요즘 몸이 좀 안좋으신 부모님과 더 자주 연락하고 소통하겠습니다.

 

기도

고난 중에도 늘 함께 하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문제가 아닌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함을 알면서도 그러지 못하는 연약한 우리를 돌아보게 하시고, 은혜와 찬양을 일깨워주시니 감사합니다.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은혜가 넘치게 하시고, 그 은혜를 다시 지체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축복의 사람이 되도록 하여주소서.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