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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3:1-5 “하나님의 공의”
이스라엘이 요단 동편 헤스본 아모리 사람 시혼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후,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가나안으로 가라고 하시지 않고, 바산을 너희 손에 넘겼으니 북쪽으로 올라가 차지하라고 하십니다.
1.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라 그와 그의 모든 백성을 (네 손)에 넘겼느니라. 1-3절
이스라엘이 가고자 하는 목적지는 요단 서편이기에 헤스본 전쟁에서 승리하고 이제 바로 요단강을 건너 요단 서편 가나안 땅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돌이켜 또 북쪽 바산으로 올라가서 싸우라고 하십니다. 우리의 생각, 내 생각은 이제 건너가야 하는데 하나님께서는 더 북진하라고 한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왜냐고 묻지 않고 순종해서 올라가서 싸우고 승리합니다. 이것이 38년간 광야에서 선한 목자와 함께 순종의 훈련을 한 결과입니다. 내 생각을 내려놓고, 내 생각과 달라도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에 따라 순종했고, 하나님은 그들에게 많은 전리품, 모든 것을 다 주셨습니다.
2. 바산과의 전쟁은 (진멸)의 전쟁입니다. 2절
헤스본과의 전쟁처럼, 바산과의 전쟁 역시 진멸의 전쟁입니다. 진멸의 뜻은 (히/헤렘) ‘전멸하다, 바치다’입니다. 가나안 땅의 7족속은 헤렘의 원리가 적용되는 전쟁입니다(출 23:23). 그래서 이 전쟁은 성스러운 전쟁이며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시키는 전쟁입니다. 헤렘의 대상은 우상 숭배자 또는 우상 숭배하는 성읍이나 국가입니다.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하나님쪽에서 헤렘을 선포하는 전쟁입니다. 가나안 7족속은 그들의 죄악으로 인해 진멸의 대상이었고, 하나님이 명령하실 때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이 명령하신 대로 하는, 싸워야 하는 전쟁입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은혜의 시대에 진멸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3. 모세는 가나안 땅을 앞에 두고 다시 들어가기를 하나님께 간구하나 하나님께서 ‘그만해도 (족하다)’고 하십니다. 23-26절(민 20:8-12)
모세의 공로만으로 생각한다면 그는 가나안에 들어가야 합니다. 모세는 히브리 민족의 최대 박해기에 태어나 애굽에서 40년, 광야에서 40년을 훈련을 받고 80세부터 120세까지 민족의 지도자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세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첫 번째는 모세가 율법의 상징이기 때문입니다(엡 2:8-9). 두 번째는 므리바 사건을 통해 모세의 죄악이 크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하나님의 거룩함과 그 영광을 가로채는 것을 하나님이 얼마나 싫어하시는지를 보게 하십니다. 세 번째는 ‘그만해도 족하다’는 것은 지금까지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은혜가 이미 충분하고 넘친다는 것입니다(고후 12:7-10).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