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C 소감문> 4진 이희정지파 정성은셀 정은숙집사(2021.06.23.)
▪제목: “하나님의 공의”(신명기 3:1-5)
▪말씀요약:
1.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라. 그와 그의 모든 백성을 네 손에 넘겼느니라.(1-3절)
이스라엘이 가고자 하는 목적지는 요단강을 건너 요단 서편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면 되지만 북쪽 바산으로 올라가서 싸우라고 하십니다. 이는 내 생각을 내려놓고 내 생각과 달라도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에 순종하게 되면 모든 것을 다 주신다는 것입니다.
2. 바산과의 전쟁은 진멸의 전쟁입니다.(2절)
헤스본과의 전쟁처럼, 바산과의 전쟁 역시 진멸의 전쟁으로 하나님쪽에서 헤렘을 선포하는 전쟁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명령하실 때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이 명령하신 대로 싸워야 하는 전쟁으로 하나님을 굳게 의지할 수 있는 믿음의 훈련을 쌓기 위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3. 모세는 가나안 땅을 앞에 두고 다시 들어가기를 하나님께 간구하나 하나님께서 “그만해도 족하다고” 하십니다.(23-26절)
모세의 공로를 생각한다면 가나안에 들어가야 함이 마땅하나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신 이유는 첫째 모세가 율법의 상징이기 때문이요, 둘째 므리바 사건을 통해 하나님의 거룩함과 그 영광을 가로채는 것을 하나님이 얼마나 싫어하시는지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셋째 “그만해도 족하다”는 것은 지금까지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은혜가 이미 충분하고 넘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구하는 것 뿐만 아니라 구하지 않는것도 더 많이 주시기 때문에 십자가의 보혈을 의지하고 나아가야 합니다.
▪소감 및 적용
제가 이 자리에서 지금까지 총 4번의 간증을 하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는 17년만에 다시 하나님을 만나 앞으로는 하나님만 믿고 따르겠다는 결단이었고, 두 번째는 나의 십자가가 되는 내 자녀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고 청지기로 살겠다는 것이었고, 세 번째는 지금 이순간 내 남편을 섬기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겠다는 다짐을 하기 위함입니다. 금욜 쿰노트 소감때는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 싶은 저의 감동 때문에 엄청 설레였습니다. 하지만, 수욜 RTC는 혹시라도 제 공의가 드러날까 조심스럽고 그때의 감동이 퇴색될까 걱정이 됩니다.
한때는 미래를 알지 못하기에 과거를 통해 현재 나의 고통을 외치고 왜 모든 것이 나이여야 하는지 반문을 하고 순종하기를 거부했습니다. 그동안 저는 참고 인내하고 섬기었다고 했지만 마음속에 미움의 불씨가 되살아날때는 오로지 저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남편과의 6개월이라는 기나긴 침묵의 전쟁이 시작될 때 저혼자서 전략을 짜고 실패를 하고선 하나님께 따져 물었습니다. “이거 보셔요. 제가 먼저 다가가서 말을 하는데도 꿈쩍도 하지 않잖아요. 저만 노력하면 뭐하냐구요? 항상 저만 바뀌려고 노력하고 이제는 억울해서 더는 못하겠어요.” 저의 영광을 위한 전략들을 세워놓고 내가 원하는대로 되지 않자 하나님께 측은지심을 호소했던 것입니다. 결과가 좋으면 마치 내가 지혜로운 현인이 된것처럼 사람들에게 얘기하고 결과가 좋지 않으면 하나님을 원망하곤 했었습니다. 이렇게 제 공으로 끝난 전쟁은 결코 마음에 평안히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굳게 의지하고 순종을 했을 때 얻는 전쟁의 승리는 남편에 대한 미움이 송두리째 뽑혀 평안과 자유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뇌가 리셋된 상태여서 남편에 대한 미운 마음이 전혀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동안은 하나님의 때를 알지 못하여 조급한 마음에 내가 그 때를 정해놓고 결과 여부에 따라 하나님의 존재 유무를 논하곤 했습니다. 「이제부터 순종을 해야겠다」라는 시점은 없습니다. 그냥 하나님의 은혜가 적용되어 제 마음이 온전히 하나님을 향하고 손익 관계를 따지지 않고 말씀대로만 나아갈 때 내가 원하는 단 1가지 외에 더 많은 걸 주신다는걸 이번 경험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이시간 함께 하시는 여러분들도 오로지 하나님의 영광만 보고 나아가길 그래서 자유함을 얻길 하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결단: 1. 매일 아침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겠습니다.
2. 감사일기 매일 5가지씩 쓰겠습니다.
3. 항상 순종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기도:
복주시는 하나님, 하나님을 굳게 의지할 수 있는 믿음의 훈련을 쌓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과거만 보고 현재의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아시는 하나님 앞에 순종하며, 하나님의 영광만 보고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