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진 이희정지파 엄정연 권사
출애굽기3장
*말씀요약 및 적용
모세가 양무리를 치려고 호렙 산 밑에 이르렀을 때 하나님께서 그에게 떨기나무 불꽃가운데
나타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떨기나무 불꽃가운데 나타나신 것은 연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지만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사그러들지 않고 타오름을 암시해주십니다.
하나님은 일상생활 가운데 우리를 불러 쓰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일의 삶 가운데 성실히
살아가야합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신을 벗으라고 명령하셨고 모세는 신을 벗고 겸손한 자세로 하나님 앞에
섰습니다. 우리는 죄인이기에 하나님 앞에서 이생의 자랑과 영광을 버리고 내 마음대로 살았던 죄를 회개하고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세상의 신을 벗고 오직 하나님의 뜻에 따라 거룩한 길을 걸으라고 주신 사명이 주어집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거룩한 순종만이 요구되는 자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죄를 없애고, 나를 거룩하게 하기 위해서는 회개밖에 없습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이름을 묻자 하나님은 ‘스스로 있는 자’라고 대답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붙여줄 사람이 없으므로 스스로 있는 자라고 말씀하신 겁니다. 하나님이 자존자 이심을, 영원하시고 불변하심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두렵고 떨림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하며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계획하시고 인도하신다는 것을 깨닫고 믿음으로 순종할 때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우리는 모세가 소명을 받는 모습을 통해서 세상에서 거룩한 영향력을 확장시키는 삶을 사는 것과 우리에게 사명이 주어질 때 내 능력으로 하는 것이 아님을 인정하면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에 감당할 수 있습니다.
작년10월의 일입니다. 부끄럽지만 성인이 된 아들과 딸이 서로 상처를 주고받다가 결국은
단절을 하며 일 년 남짓 오랫동안 서로 남 보듯 하면서 생활을 해왔습니다.
저는 아이들을 화해시키려고 세상의 방법을 다 해 보았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 주님, 주님이 해결해 주세요! 하며 주님께 매달렸지요. 저는 어떻게 할 수가 없네요.
언제까지라도 기다릴 수 있어요. 주님의 방법으로 주님의 때에 해결해주세요“ 하며 기도를
드리다가 깨닫게 하셨습니다. 남편은 딸을, 저는 아들을 편애하며 양육했던 것이 생각나게
되었고 저는 울부짖으며 회개를 하며 무릎을 꿇고 주님께 매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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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말일에 하던 일을 정리하고 자유를 선언하던 날 오후에 도토리가 저희 집에
왔습니다. 아들이 유기견 보호센타에서 몇 칠 후면 안락사를 하게 된다는 강아지를 안타까운 마음에 입양하게 됩니다. 아들이 취업 준비생이라서 올해 3월까지는 잘 키우겠다고 호언장담
했는데 강아지를 데려다 놓고 이틀 후에 좋은 조건으로 취업이 되어서 갑자기 송도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강아지를 두려워하고 무서워하는 제가 키우는 일은 힘든 과정 이였지만 아들을 생각하며 사랑으로 키웠습니다.
이렇게 상상치도 못할 방법으로 하나님이 문제를 해결해 주실 줄은 몰랐습니다. 토리가 오면서 우리 집 남매는 그 동안 단절되었던 관계가 눈 녹듯이 녹아졌습니다.
남매가 화해하고 관계가 회복되길 하나님께 울며 매달리며 기도를 했었는데 응답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주님을 만난 지 이제 10년, 그 동안 주님이 저의 나약함을 하나하나 다루어 가심을 느낄 때마다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이제는 아이들이 예전의 관계보다 더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사이가 되었고 주말이면 온 가족이
다 모여 강아지와 더불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저는 이 모습을 보면서 주님, ‘우리 이 가족이 모여 가족 예배를 함께 드릴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라고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어느 날 아들이, 엄마가 강아지를 그렇게 무서워하는 줄 몰랐는데, 그걸 감수하면서 일지까지
쓰면서 사랑으로 키워서 고맙다면서 엄마가 좋아하는 교회에 나가 볼게요 하더니 1부 예배에
네 번 참석 했었지요. 코로나가 심해져서 중단 되었지만 이 약속이 이어지길 소망합니다.
*결단
- 하루의 시작을 말씀과 기도로 하겠습니다.
- 우리 가족의 주일성수를 위해 나를 내려놓고 섬기며 날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기도
참 좋으신 하나님,
제가 하나님을 만나고 은혜가 아닌 날이 없었음을 고백합니다.
이 좋은 복음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길 원합니다. 열매 맺을 수 있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감사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