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그리하여야 살리라 II

김병진 목사 / 신 4: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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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4:15-24 “그리하여야 살리라

 

1. 우상이 무엇인가? 우상숭배를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가르쳐 주십니다. 15-16

우상은 (/테무나) ‘새기다, 자르다, 조각하다는 뜻입니다. 우상은 인간이 자기를 위해서 만든 아무런 힘이 없는 형상에 불과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섬기기 위해 어떤 형상의 우상도 조각하지 말라고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과 하나님이 언약식을 할 때 강력한 임재와 불이 임하는 강력한 현현 사건이 있었음에도 어떤 형상도 보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본질상 섬기는 대상에 대해서는 눈으로 보고 만져 확인하려고 우상을 만들려고 함을 하나님은 너무 잘 아시기 때문에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알게 하지만 너희가 어떤 형상도 보지 못하였다는 것을 깊이 삼가라고 하신 것입니다. 영적인 하나님 조차도 자기들이 보고 만질 수 있는 형상으로 만들어 섬기려고 하는 것을 하나님은 아시는 것입니다(32:7-10, 20, 28). 우상숭배는 하나님을 거절하는 것이고, 하나님의 형상을 만들어 섬기려는 것은 하나님을 우상처럼 힘없는 조각으로 만들어 버리는 악행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라고 생각하고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라는 것은 하나님은 우리 눈에 보이는 어떤 형상 속에 담길 수 있는 존재가 절대로 아님을 말하는 것입니다(8:27).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20:3-4)”. 창조주인 하나님께서는 천하 만민을 위하여 배정한 것을 보고 미혹하여 그것에 경배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인간을 위하여 하나님이 만든 것을 섬기고 경배하는 것은 되는 것입니다. 해와 달과 별의 위치도 그들이 스스로 선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위치까지 나누어 역할을 준 이기에 그것을 조각하여 우상숭배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여호와 하나님이 자기 기업의 백성으로 삼으셨기 때문입니다(19:6, 벧전 2:9, 5:9-10).

 

2. 이스라엘이 우상숭배하면 언약을 맺었어도 여러 민족 중에 흩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24-28

모세는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이라도 우상숭배하면 여호와는 소멸하는 불이요, 질투하시는 하나님이라서 맹렬히 타오르는 불로 심판하실 수 있는 분이라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지만 인간의 죄와 죄악에 대해서는 불로 심판하실 수 있는 분이라는 것을 모세는 보았습니다. 물론 그 또한 이스라엘 백성을 보호하기 위함입니다(10:1-2, 11:1-3, 16).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어떻게 살라고 말씀으로 규례와 법도를 만들어 주신 것은 엄청난 은혜이며 특권입니다. 그리고 땅까지 주었는데 그곳에 들어가서 마음대로 살고 다른 것을 경배하면 그 땅에 살게 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흩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기업을 하나님이 선택하고, 하나님이 건져내고, 하나님이 훈련시켜서, 그 땅에 들어가 세상에 대한 제사장 나라로 살게 하려고 불러냈는데, 그런 이스라엘이 하나님 대신 다른 것에 경배한다면 불러낸 이유가 없어지고, 당신의 기업으로 삼은 이유가 없어지는 것입니다(18:4-6).

 

3. 그러나 네가 만일 거기서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찾으면 만나리라. 29-30

우상을 숭배하게 되면 고난 중에 부르짖게 될 것인데 그때 하나님을 찾게 되면 만나 주신다는 것입니다. 여전히 기회를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에게 징계를 통해서도 돌이키게 하시고, 회개할 기회를주십니다. 하나님의 기업을 삼았기 때문에 끝까지 사랑하시는 것입니다. 우상숭배가 얼마나 하나님에게 슬픔이고, 우리에게도 아픔인지 깨닫고 부르짖으면 하나님이 회복시키시겠다는 것입니다(12:3-13, 30:1-15, 1:8-9, 3:16-17) “내가 그들의 하나님이 되기 위하여 민족들이 보는 앞에서 애굽 땅으로부터 그들을 인도하여 낸 그들의 조상과의 언약을 그들을 위하여 기억하리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26:45)”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기로 스스로 언약하셨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