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중고등부 하계 특별 예배 소감문

박하민

저는 부모님 두 분 모두 기독교인이셔서 모태신앙이었습니다. 주일마다 부모님의 손을 잡고 예배를 드리러 교회를 다니다 보니 어느새 내 의지가 아닌 습관적으로 예배를 드리는 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 또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는 경우가 많아지고, 수련회도 가지 못하게 되니 작았던 제 믿음은 점점 더 작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과 멀어진 삶을 살다가 이번 특별예배를 드리게 되었고,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얻게 되었습니다. 차성진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며 제가 어떤 사람이고 제 믿음은 어떤지에 대해 생각해봤는데, 저는 '하나님께서 내가 요구하는 모든 것을 들어주시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던 2번 유형의 사람이었습니다.

가족의 대부분이 믿음의 확신을 가지고 있어서 나만 확신이 없다는 생각에 불안했던 저는 기도를 드리면서 어떻게든 이 믿음의 확신을 가져보고자 하나님께 계속 세상의 것을 요구했고, 결국엔 눈에 보여야만 믿었던 도마처럼 어리석게 굴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관점에서 본 오병이어 이야기를 통해 내가 정말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배부름과 명예를 따라서 제대로 알지도 못하던 예수님을 왕으로 추대했던 사람들과, 친구들과 간식, 상품 등을 받으려고 교회에 나와 예배를 드렸던 제가 그 사람들과 다른 게 뭐가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러한 설교를 통해 저의 잘못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고, 함께 드렸던 기도를 통해 제가 지었던 잘못을 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또한 이번 특별예배는 저에게 용기를 주며 / 제가 앞으로의 삶을 계획하며 / 하나님께 진정으로 예배 드리고 기도 드리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커다란 도움을 주었습니다.

실시간 영상통화를 싫어하는 저에게도 온라인 특별예배는 저에게 엄청 큰 기쁨이었고, 설교뿐만 아니라 같이 했던 나눔과 찬양, 또 프로그램 또한 정말 재미 있었습니다. 좋은 추억 만들어주신 목사님들, 선생님들 너무 감사드리고, 이번 특별예배를 계기로 앞으로 더 하나님과 가까워지고, 매일 매일 성장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