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다시 써 주신 돌판

김병진 목사 / 신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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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10:1-8 “다시 써 주신 돌판

 

아론이 그들의 손에서 금 고리를 받아 부어서 조각칼로 새겨 송아지 형상을 만드니 그들이 말하되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의 신이로다 하는지라(32:4)

하나님의 성민이 된 이스라엘은 송아지를 만들어 하나님이라고 불렀습니다.

 

1. 하나님은 두 번째 (돌판)을 만들라고 하시며 무엇을 교훈 하시는가? 1-3

계명을 새긴 돌판이 깨졌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 하나님과의 언약이 깨졌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더 이상 이스라엘의 하나님으로서 언약을 이행할 의무가 사라진 것입니다. 그러나 모세에게 두 번째 돌판을 만들어 산에 올라오면 다시 써 주시겠다는 말씀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배신을 용서하고 언약을 성취하시기 위해 이스라엘과 함께 가겠다는 것입니다. 첫 번째는 하나님이 돌판도 만들어 친히 쓰셨지만, 두 번째 돌판은 다듬어 만들어서 가지고 올라오면 써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우상을 섬기는 죄는 언약도, 하나님과의 관계도 깨질 수 있구나 라는 것을 가슴 판에 새기라는 것이며, 돌을 다듬는 소리를 듣고 보면서 우상을 섬기는 죄는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없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마음 판에 새기라는 것입니다. 다시 써 주신 말씀은 처음과 똑같은 말씀입니다. 돌판은 바뀌어도 말씀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상황이 변해도 말씀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항상 있고 영원한 것입니다(벧전 1:24-25). 그리고 돌판을 다듬고 만들면서 하나님은 아무리 큰 죄라도 깨닫고 회개하면 용서하신다는 것을 알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패역한 존재이기에 언제라도 회개하고 돌이키면 용서하시겠다는 것입니다. 패역한 존재와 언약을 맺었기에 하나님은 돌이킬 수 있는 회개를 가르쳐 줍니다.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40년을 훈련 받았지만, 그렇다고 이스라엘의 존재 자체가 바꾸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하나님과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회개하는 것이라고 깨닫게 하시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는 이제라도 금식하고 울며 애통하고 마음을 다하여 내게로 돌아오라 하셨나니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지어다 그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나니 주께서 혹시 마음과 뜻을 돌이키시고 그 뒤에 복을 내리사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소제와 전제를 드리게 하지 아니하실는지 누가 알겠느냐”(2:12-14) 우리는 죄 때문에 망하는 것이라 회개하지 않아서 망하는 것입니다. 어떠한 죄라도 회개하고 하나님에게 돌아가야 합니다.

 

2. 하나님이 레위 지파를 (구별)하셨습니다. 8

하나님이 레위 지파를 구별하고 그들에게 요구하시는 삶(직임)이 있었습니다.

(1) 레위 지파 중 고핫 자손에게 언약궤를 메게 했습니다(7:9). 언약궤를 옮길 때 사람이 어깨에 멘다는 것은 말씀을 소중히 여겨야 된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언약궤를 어떻게 옮기라고 말씀하셨는지를 배우고 지켜 행하게 합니다(삼하 6:3-14). 레위 지파는 말씀을 소중히 대하는 태도를 모든 백성이 보고 배우도록 가르쳐 주는 직임을 맡았다는 것입니다.

(2) 여호와 앞에서 섬기라고 합니다. 레위 지파는 회막 안에서 섬기라고 구별되었습니다. 교회 안에서 예배하기 위해서 부름을 받은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이 가정과 세상 밖 어디서든 드러나야 하기에 하나님 앞에서 예배하고 봉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3) (여호와)의 이름으로 축복하게 하셨습니다. 레위 지파에게는 특별히 이스라엘 백성들을 여호와의 이름으로 축복할 특권이 있었습니다(6:22-27). 하나님의 이름으로 축복함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고 하나님의 사랑과 관심의 대상이라는 것을 알게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구별된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는 자로 예배하며, 하나님의 백성들을 하나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는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