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23장 QT 소감문
2진 이상수 지파 김성빈 안수집사
<전체 요약>
공평과 안식년/안식일, 세가지 절기에 관한 법을 마지막으로 20장 십계명부터 이어진 여러가지 규범들을 마무리하면서 가나안 정복에 대한 명령과 약속으로 신앙의 순수성을 지킬 것을 명하십니다.
<단락별 주제>
(1-9절)
1. 유언비어 유포와 위증에 대한 경고 및 약자에 대한 공명정대한 재판을 명하시고,
2. 원수가 곤란한 지경에 빠졌을 때 외면하지 말 것,
3. 뇌물을 받지 말 것과 이방 나그네에 대하여 긍휼함을 베풀 것을 명하십니다.
(10-13절)
안식년과 안식일을 지켜 이웃에 대한 규휼과 부역자들에 대한 휴식을 보장하게 하십니다.
(14-19)
1. 무교절과 맥추절, 수장절(장막절)을 해마다 반드시 지킬 것과,
2. KOSHER(코셔)법 등 절기를 지키는 규례에 대하여 말씀하십니다.
(20-33절)
1. 가나안 정복에 있어서 목자에 대한 순종을 강조하시고,
2. 여호와 신앙을 지킬 것에 대한 보상으로 정복전쟁의 승리와 함께 약속된 땅의 경계를 보장하십니다.
<적용 및 소감>
‘55세 정년’의 마지막 세대로 2015년말 30년 넘게 재직했던 직장에서 정년퇴직을 하면서 미래에 대한 염려도 있었지만 재직중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던 안식년을 한꺼번에 몰아서 지킬 수 있게 되었다는 기대감에 그동안 직장 때문이라는 핑계로 소홀히 했던 봉사도 부담 없이 할 수 있고, 눈이 오면 언제라도 교회 마당을 쓸러 나갈 수 있다는 기쁨도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퇴직 후 약 한 달여가 지나 십 수년 전 근무했던 중국의 현지법인으로부터 긴급 지원요청이 왔습니다. 몇 달 후 허가와 관련된 중요한 실사가 있는데 서너 달만 와서 도와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잠깐이고 한달에 일주일은 한국으로 휴가를 간다는 조건이라 기꺼이 중국행에 몸을 실었습니다.
실사는 감사히 잘 마무리되어 제 역할은 무사히 마치게 되었지만 마침 당시 현지 공장의 책임자로 있던 직원이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지면서 당장에 공장을 관리할 사람이 필요하게 되었고 대안을 찾을 때까지 당분간만 더 주재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렇게 반년만, 반년만 더.. 해서 1년여가 지날 무렵 사드 사태가 터지면서 악화된 한중관계로 인해 정부당국의 감시와 규제가 엄청나게 강화되고 회사에 위기가 찾아오면서 젊은 법인장은 더욱 저를 의지할 수밖에 없었고 어느덧 처음 약속했던 서너 달의 시간이 어느새 4년여를 흘러가게 되었습니다.
사드 사태의 위기로부터 어느정도 벗어나고 정부당국의 감시도 완화되어 정상회복이 되어 가던 때에 이번에는 때아닌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면서 전 세계가 팬데믹 상태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지금까지는 한달에 앞뒤 주일을 포함하여 일주일씩 휴가를 얻어 한국에 다녀올 수 있었기 때문에 2주마다 한국에서 예배를 드리며 식당봉사도 하고 말씀사역까지도 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그 마저도 할 수가 없게 된 것입니다. 상해 교회는 코로나 발생 초기때부터 지금까지 완전 봉쇄되어 있고 원활하지 못한 인터넷 환경으로 인해 한국으로부터의 실시간 예배참석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주님! 어찌하여 저에게 이런 환경을 배열하셨는지요? 더 많이 봉사하고 더 많이 공부하고 더 많이 전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너무 긴 시간 저의 발을 묶어 놓으시는 이유가 무엇인지요?
갑작스럽게 이번주 QT 소감을 담당하게 되어, 밤새 출애굽기 23장을 읽고 또 읽고 묵상을 하면서 지난 5,6년의 시간과 저의 출애굽 여정이 주마등처럼 떠 올랐습니다. 주님께서는 율법을 주시면서 약자와 이웃을 먼저 생각하게 하시고 정복전쟁의 승리를 약속하시면서 무엇보다 내면의 여호와 신앙을 잃지 말 것을 간곡히 당부하셨습니다.
정년퇴직 당시 아내는 우리가 국민연금을 수령할 수 있을 때까지 만이라도 제가 일을 더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한다고 했습니다. 정년연장으로 인해 청년 일자리는 물론 장년들의 일자리마저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주님은 그 기도에 응답을 해 주셨는데 “너는 주님께 무엇을 드렸는가..?” 부정적 상황만을 생각하며 그것을 핑계로 신앙의 연단에 소홀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때마침 ‘셀을 살리는 심폐소생술’ 프로그램을 마치면서 자신을 많이 돌아보게 되었는데, 잠자고 있던 영성을 다시 일깨우고 공동체와 더불어 은혜를 나누며 소통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새로운 결단을 하면서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결단>
1. 시간을 정해 성경통독과 기도생활을 하며 영성수련을 위해 연단하겠습니다.
2. 셀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참예배를 회복하겠습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잠자고 있던 영성을 깨워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주신 규례대로 지켜 행하며, 소외된 이웃과 약자를 긍휼히 여기며, 주어진 여건에 안주하지 않고 늘 깨어 기도하며 주님의 길을 따라 제자의 도를 다 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