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12:42-44 ‘청지기’

우리나라 역사에서 ‘청지기’는 양반집에서 잡일을 맡아보거나 시중을 들던 사람입니다. 성경에서 ‘청지기’는 집안일의 관리자나 감독자를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하나님 나라의 청지기로 부르셨습니다. 넓은 의미에서 우리 인생 전체를 관리하는 청지기로 부르셨습니다. 좁은 의미로는 우리 삶의 아주 작은 영역에까지 우리를 청지기로 부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겨 주신 영역은 어떤 것이 있나요? 나는 그 영역을 어떻게 관리해 가고 있나요? 청지기로서 관리하기 위해 점검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눅 12:42 주께서 이르시되 지혜 있고 진실한 청지기가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종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누어 줄 자가 누구냐

1. 시간.

우리는 제한된 시간에서 살아갑니다. 시작이 있고 끝이 있는 삶을 살아갑니다. 시편 기자는 인생의 종말과 연한이 언제까지인지 알게 하셔서 인간의 연약함을 알게 해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가끔 인생의 끝이 있다는 것을 잊고 영원한 시간을 살 것처럼 살아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제한된 기회와 제한된 시간을 살아갑니다. 그래서 시간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악한 시대이기 때문에 세월을 아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고 시간을 관리해 가야 합니다. 해야 할 많은 일들이 있을 때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우선순위가 있어야 합니다.

시 90:12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2. 돈.

돈 자체는 선과 악으로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중립적입니다. 그러나 돈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선이 되기도 하고 악이 되기도 합니다. 성경에서는 재물을 사랑하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부하려 하는 사람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으로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합니다. 돈을 사랑함은 일만 악의 뿌리가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필요를 채우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재물을 맡겨 주셨습니다. 재물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재물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청지기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재물을 이용하여 사람을 섬겨야 합니다. 재물을 잘 관리하여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야 합니다. 돈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관리해야 합니다.

고후 12:15a 내가 너희 영혼을 위하여 크게 기뻐하므로 재물을 사용하고

3. 몸.

교회 역사에서 몸은 다양하게 해석이 되었습니다. 몸은 죄의 상징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몸을 대할 때 부정적으로 대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경에서는 우리 몸은 우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몸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이 세대가 추구하는 외적 아름다움보다는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청지기 역할을 해야 합니다. 죄가 우리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우리 몸을 쳐서 복종시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습니다. 우리 몸은 거룩한 성전입니다. 말씀을 전하고 행하는 통로입니다.

고전 6:19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