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2021년 12월 31일 간증나눔_김광수B 성도

작성자 이은제 날짜2022.01.01 조회수85

간 증 문

김광수B 성도

 

안녕하세요. 3진 강성도 지파 강성도셀 김광수 성도입니다. 2021년 송구영신 예배 중에 이렇게 뜻깊은 간증의 자리를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담임목사님과 셀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제가 교회에 처음 문을 열고 들어섰던 그 날부터 저는 믿음에 관하여 묵상하고 또 묵상하고 매일매일 믿음과 씨름하였습니다. 왜냐하면 교회에 나오기 시작한 날을 기준으로 저의 믿음의 내용은 완전히 반대되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게 뭐지?” “내가 왜 변하게 되었지?”라는 의문 속에서 계속해서 답을 찾으려고 애를 써 왔습니다.

 

유명한 히브리서 11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다라는 구절을 붙들고 며칠을 묵상하기도 하였습니다. 로마서 4장에 나오는 아브라함의 믿음에 관한 내용을 여러 번 읽고 셀 모임을 통해 설명을 듣기도 하였고, 인터넷과 동영상 등을 찾아 믿음과 관련된 내용을 듣기도 하고 읽어보기도 하였습니다. “실상이 있어야 믿을 수 있는 것 아닌가?” “아브라함의 믿음이 혹시 90%정도만 믿은 것이 아닐까?” “나도 아브라함과 똑같은 믿음이 있을까?” 등등 이해는 되는데, 뭐라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뭔가 개운치 않음이 한참 동안 지속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화요일 셀 모임 중 참석하신 분들의 대화를 듣고 있던 중에 문득 스치듯 지금 이 순간 나는 셀 모임에 참석하고 있고 나의 마음은 참 평안하고 화평하다라는 생각에 속으로 무릎을 쳤습니다.

 

저의 우둔함과 지혜롭지 못한 생각 때문에 무엇인가를 믿는다는 것은 제가 주체가 되어서 능동적으로 믿는 것이지 수동적으로 믿어진다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합리성과 이성이라는 얄팍한 지식으로 성경말씀을 부정하던, 아니 무시하였던 제가, 지금 여기 교회 안에서 평안하고 화평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있다는 이 장면이 성령님께서 저에게 주신 해답이었습니다. 제가 주체가 되어서 믿는다 혹은 믿지 않는다라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께서 저에게 믿어지도록 저를 변화시켜 주심이 바로 믿음이었던 것입니다.

 

무엇을 믿거나 믿지 않는 것이 인간의 가능한 능동적 행위라면 인간이 하나님을 믿어준다는 교만이었던 것입니다. 믿음은 하나님과의 단절된 관계에서 하나님과의 관계 속으로의 변화입니다. 교회를 부정하고 반박하였던 제가 하나님 속에서 평안한 모습으로 변화된 것은 스스로 절대 부인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 변화는 절대로 제가 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의 역사하심으로 제가 변화되었던 것입니다. 정말 기뻤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초신자인 저에게 신앙적 궁금증을 갖게 하시고 셀모임 중에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속으로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렇게 감사의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여느 때와 같이 화요일 셀 모임 중에 오고 가는 말씀 중에 출애굽기가 스치듯이 저의 귀에 들어왔습니다. 처음 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한 때부터 지금까지 이 모든 과정에 셀장님이신 강성도 집사님과 이미애 권사님과 그리고 신승공 집사가 항상 저의 곁에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새신자 교육과정에서 배웠던 출애굽기 내용이 기억났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해 내셨듯이 저에게도 똑같이 세 분을 저에게 주셔서 저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한 분을 더 보내 주셔서 축복을 배가시켜 주셨습니다. 신성근 집사님을 저에게 보내 주셨고 화요일 셀모임마다 신성근 집사님께서는 초신자인 저에게 자세한 신학적 설명을 해 주시고 바쁘신 중에도 서적을 주시기도 하고 이메일을 통해서 많은 자료를 보내주셨습니다.

 

돌이켜보면 기도모임과 주일예배 부부모임과 셀모임은 초신자인 저의 짧은 신앙생활에서 저의 몸체와 같았습니다. 모임에 참석하시는 셀장님 권사님 그리고 두 분 집사님의 스치듯 지나치는 말씀과 눈빛, 몸짓, 그리고 숨소리마저 저의 신앙심의 자양분이 되어 제가 영적으로 무럭무럭 자라고 있음을 모임 때마다 느끼고 있습니다. 아직도 저는 초신자로서 너무 부족하고 연약합니다. 다시 한 번 강성도 셀장님, 이미애 권사님, 신성근 집사님, 그리고 늘 함께 해준 아내에게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