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32:1-4 “이유 있는 노래”

종려주일은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시기 위해 예수님이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사람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구원하소서’하며 찬양한 주일을 기념하는 것입니다(요 12:3). 그러나 안타깝게도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고 찬양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날 하루만 노래를 부르고 ‘호산나’를 금방 잊어버리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쳤습니다. 사람이 이런 존재인 것을 봅니다. 신명기 백성들을 향하여 모세는 하나님의 마음을 다 전해 주었습니다. 그런데도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넘치는 은혜를 배역할 것을 아시고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노래를 만들어 부르게 하라고 하십니다.

1.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모세의 (노래)가 필요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신 31:16-18

참 이상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직 가나안 땅에 들어간 것도 아닌데, 들어가기도 전에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불리는 공동체를 향해 하나님을 향한 신앙의 실패를 말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의 음란한 문화와 우상숭배에 빠져서 하나님의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게 될 것을 염려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하나님이 하신 일들을 노래로 만들어 이스라엘 백성에게 부르라고 한 것입니다. 노래(히, 쉬르)는 ‘기억하여, 기록하고, 가르치라’는 뜻입니다.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신 기적과 은혜의 사건들,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는 동안에 어려움을 겪으며 훈련 받았던 이유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가나안 땅으로 들여보내시는 그 하나님의 엄위하심과 영광스러움을 노래로 만들어 부르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사람의 연약함을 아시기에 하나님을 향하여 노래를 불러야지 배반하지 않을 수 있고,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할 수 있는 것을 다 하셔도 하나님의 사람들이 하나님을 배역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은 노래가 증거가 될 것이니 만들어 부르라고 하신 것입니다. 신약의 이스라엘이 하나님이 보내시는 예수님을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그 날 호산나로 노래하며 맞이했지만, 딱 하루만 구원자로 노래 불러 맞이하고 금새 잊어버리고 오히려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치는 자로 변해 버렸습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향하여 매일 호산나로 노래를 불렀다면 그렇게 예수님을 외면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는 매일 호산나를 외쳐야 합니다. 오늘 하루만 종려주일로 기념하지만, 우리는 매일 하나님을 찬양하고 호산나(구원하여 주시옵소서)로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노래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서 왜 노래를 만들어 부르게 했으며, 왜 매일 하나님의 사랑을 입으로 부르고 가슴 판에 새기라고 하신 것일까요?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기 때문입니다. 진정으로 종려주일을 기념하는 것은 날마다 구주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하고 노래할 것을 결단하는 것입니다.

‘마라나타 주 예수의 어서 오시옵소서’

2.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나는 하나님의 백성임을 고백하는 우리가 노래해야 할 내용은 무엇인가요?

(반석이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노래하라는 것입니다. 1-4

하나님의 교훈과 말씀이 비처럼 내리고 이슬처럼 내려서 우리들에게 알게 하고 자라게 하신 것을 노래하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스스로 하나님을 찾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찾아오셔서 알게 하시고 반석의 하나님으로 온전하게 인도하심을 찬양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완전한 반석이 되기 위하여,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제물 삼으며 진실하고 공의로운 하나님으로 역사하셨습니다(고전 1:30-31). 우리는 그 공의의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그 놀라운 구속사, 메시야의 속죄를 찬양하고 노래해야 합니다. 하루만이 아니라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입니다. 우리는 오직 우리를 구속하시고 인도하시며 지켜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예수그리스도의 속죄함을 찬양해야 되는 것입니다. 날마다 구원의 노래를 감격하여 부르시는 모두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3.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불순종)을 예견하시면서도 율법을 수여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신 31:20-21

인간의 악한 본성과 무능함을 깨닫게 하여 하나님을 의지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이스라엘의 불순종으로 이방인의 침략을 받을 때 하나님의 율법을 기억함으로 이스라엘의 생존이 주께 있음을 알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닫게 하는 것입니다. 오직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을 믿을 때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