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2022년 4월 13일 QT_박연진 집사

작성자 이은제 날짜2022.04.15 조회수105

3진 김명진A지파 박연진셀 박연진집사

< QT >

*마가복음 5

[말씀요약]

5:1~20 귀신들린 거라사인을 자유케 하심

5:21~24,35~43 죽은 야이로의 딸을 살리심

5:25~34 열두해 혈루증 걸린 여인을 고치심

[소감]

저는 어려서부터 교회를 다녔지만,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된 건 대학교 여름수련회를 통해서였습니다. 그 후 예배의 자세가 달라졌고 하나님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열심으로 헌신했었습니다.

하지만 결혼 이후 서로 다른 기질과 성향, 가치관과 신앙 문제로 갈등과 오해가 생겼고 위기의 순간도 있었습니다.

어려움과 갈급한 상황 가운데 10여 년이 지난 후 저희 가정은 생명샘교회로 인도함 받게 되었고 사역자훈련원을 통해 주신 말씀으로 내 기준에서가 아닌 상대방의 입장과 기준에서 내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깨닫고 인정하게 되면서 돌같이 단단했던 관계에 변화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문제가 생길 때마다 마음에 상처와 피해의식이 쌓여갔었으나 행함이 없는 믿음없는 삶을 살고 있었음에 회개하게 되었습니다.삶이 곤고해서 할 수 있는 게 기도밖에 없어서 하나님께 매달렸을 뿐인데 긍휼히 여기셔서 건지시고 인도하시고 변화되게 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찬양합니다. 함께 나아가기 위해 깍고 다듬고 또 보듬어 주셔서 가정을 회복해 주신, 저주가 아닌 축복의 길로 인도하신 하나님의 세밀한 계획하심과 신실하심에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내 권리와 자존감을 찾으려 애쓰며 자기 부인이 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과거에 머물러 있어 자유함이 없음이 신앙을 할 때 큰 방해와 걸림돌이 되어 저를 괴롭게 합니다. 마치 주인이 새장 문을 열어두었는데도 새가 밖으로 날아가지 못하고 안에 갇혀있는 것 같습니다.

그럴 때면 '네 안에 아직도 나의 사랑이 부족하다고 느끼니?'

'예수님을 만난 나는 왜 자유함이 없을까?'를 생각하며 말씀은 듣고 결단은 쉽게 하지만, 삶으로 행하는 데에는 머뭇거리고 있음에 한계를 느낍니다.

이런 깊은 고민가운데 있을 때에 금요기도회 말씀에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란 내가 다 할 수는 있지만, 하나님 영광을 위해서 하지 않을 자유, 고난과 핍박받을 자유, 용서할 자유가 내 안에 있으며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나의 태도와 관점이 중요하다하심이 떠올라 다시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하나님을 믿는다하면서도 자유함에 대해 착각하며 살아왔습니다. 언젠가부터는 날마다 자기 십자가 지는 것과 자기 부인하는 것만은 외면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늘 깨닫게 하시는 것은 십자가 안에 답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수치심과 모욕과 상한 자존심을 이기신 예수님께서 '달리다굼 일어나라' 하실 때 뒤로 물러가 침륜에 빠지는 자가 아니라 날마다 순간마다 자기 부인하며 자기 십자가 지며 산 소망을 새롭게 할 것을 믿음으로 선포합니다.

가장 연약하고 부족한 저를 택하시고 부르시어 복음의 통로되기를 원하시는 주님의 부르심과 기대에 후회함 없으시도록 어떤 상황 가운데에도 흔들리지 않고 믿음으로 순종하며 나아가겠습니다.

제가 돌아오기까지, 한 몸을 이루기까지 기다려 주시고 중보해 주신 예수님과 영적 리더의 눈물과 사랑과 헌신을 잊지 않고 저도 지체를 돕고 섬기며 세우겠습니다.

하나님께 꽉 붙어있기만 해도 주님의 때가 되면 응답하시고 열매맺게 하시며 자유케 하시는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과 역사하심에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결단]

*하나님의 사랑에 반응하여 더욱 예배와 기도의 자리를 사모하겠습니다.

*내 문제가 아닌 하나님 나라에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순종하라 하신 것에 머뭇거림을 멈추겠습니다.

*자기 부인하기 위해 저의 태도와 관점을 바꿔나가겠습니다.

*복음 전하며 VIP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기도]

모든 것 주시기까지 사랑하신 하나님의 크신 사랑에 감사합니다. 육신의 생각과 마음이 올라올 때 십자가를 바라보도록 매일, 매 순간 다시 자기 부인을 결단하기를 원하오니 성령님 충만하게 임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나라와 구속사의 삶을 살도록 선한 도구로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