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배 QT
2진 김혜정지파 김재의집사
[말씀요약] : 마가복음 10장
1.이혼에 대하여 가르시치는 예수님(1-12절) : 하나님이 짝지어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2.어린 아이들을 축복하시다.(13-16절)
3.재물이 많은 사람을 통한 교훈(17-31절) : 낙타가 바늘귀로 나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4.죽음과 부활을 이야기 하시는 예수님(32-34절)
5.섬기러 오신 예수님(35-45절) :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6.바디매오의 믿음과 그의 눈을 고쳐주시는 예수님 (46-52절) :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소감 및 적용]
말씀을 묵상하며 지난 한주의 전쟁과 같았던 제 마음이 떠올랐습니다.7살 아이의 조마조마한 유치원 상담이 있던 지난주, 필터링 없이 전해들었던 아이의 유치원 생활.. 너무 상세히 말씀해 주시니 감사하기도 했지만, 사실 염려가 많이 되고 마음도 상했던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속히 말해 멘탈붕괴가 일었던 며칠을 보냈습니다. 무엇이든 붙잡고 제 상한 마음을 토로해야했기에, 새해부터 작정했지만 흐지부지되었던 온라인으로 새벽예배를 드리는 것을 다시 시작하고 앉아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어찌보면 별거 아니였던 상담내용이였는데 왜 그리 마음이 무너지는지 저도 알 수가 없었습니다. 혼자 울며 아이를 두고 기도하던 중 깨달아 지는 한가지가 있었습니다. 전 늘 아이가 세상에서 사랑 많이 받고, 그 사랑 잘 담아내어 주변에 나눠주는 아이가 되길 기도해왔는데 그 기도의 순서가 잘못 되었음이 깨달아졌습니다. 세상에서 사랑받는 아이가 되기 전에 하나님이 보시기에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아이가 되어야 하는데, 전 그저 아이가 세상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세상에서 인정받는 아이가 되길 기도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이를 사랑하는 것은 그저 당연하다고 생각해왔던 것입니다. 분명 그 어느 기도도 틀린기도는 없지만, 순서가 바뀌었습니다. 하나님은 천국을 소유하는 아이의 모습을, 그 순수한 믿음을 가진 아이를 제게 주셨는데, 전 부자사람과 같은 아이로 성장하길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바디매오의 믿음을 기대하면서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죽음과 부활에 관하여 세 번이나 말씀하셨지만, 그 앞에서 다른제자들 보다 더 나은 자리를 구했던 야고보와 요한의 무지가 저에게도 있던 것 같습니다. 정작 깨달아야할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깨닫고 나니, 아이를 대하는 저의 태도와 언어도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그 전 같으면 상담내용에 지적받은 부분을 빨리 교정해 세상의 부정적 시선으로부터 아이를 보호하고자 하였다면, 이제는 아이의 마음을 먼저 읽어주고 다가가며, 세상이 아닌 하나님 나라에서 아이가 얼마나 귀하고, 사랑스러운 존재인지를 알려주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또 이러한 저희 마음과 변화의 영역을 확장시켜, 아이를 양육할 때 뿐만 아니라, 남편을 대할 때, 이웃을 섬길 때 예수님이 ‘모든 사랑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는 말씀을 실천하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결단]
1.매일의 예배와 말씀보기를 실천하겠습니다.
2.매일 아이에게 한가지씩 축복의 말씀을 선포하겠습니다.
3.이웃을 돌보는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마음이 어려울 때 하나님을 찾게 하시고, 그 상한 마음 위로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든든히 함께 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주님이 주신 그 사랑과 은혜에 힘입어, 저의 가족과 이웃을 섬기며, 그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자로 살기를 소망합니다. 그렇게 주님의 은혜에 응답하며 살아가는 제가 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세요.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