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1. 말씀요약
-빌라도가 예수께 묻다(막15:1-5)
-십자가에 못 박히게 예수를 넘기다(막15:6-15)
-군인들이 예수를 희롱하다(막15:16-20)
-십자가에 못 박히시다(막15:21-32)
-숨지시다(막15:33-41)
-요셉이 예수의 시체를 무덤에 넣어두다(막15:42-47)
2. 소감 및 적용
마가복음 15장은 예수님께서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요셉이 예수님의 시체를 무덤으로 옮기는 내용입니다.
예수님에게 침을 뱉고, 몽둥이질을 하며, 온갖 욕설을 퍼부은 군인들.. 십자가에 매달려 간신히 숨을 쉬고 계신 예수님에게 “그가 남을 구원하였으나, 자기는 구원 할 수 없도다” 말하며 예수님을 모욕한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 그리고 예수님이 죄가 없음을 알지만, 폭도들에게 자신의 권력과 지위, 명예, 자기가 누려온 세상의 것을 잃게 될 두려움으로 예수님을 내어준 빌라도.
모두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믿지 않는 자들이며, 순종하지 않는 자들입니다. 제가 예수님을 모욕하거나 침을 뱉을 일은 상상도 할 수 없겠지만, 과연 예수님이 보시기에 나는 이들과 철저하게 구별되게 살고 있을까? 그들과 다르게 나는 예수님을 믿고 따르며, 세상의 것 보다 하늘의 것을 추구하며, 말씀에 순종하며 살고 있는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이웃을 사랑하고 있는가? 라는 생각을 하니 왠지 부끄러운 마음이 듭니다. 우리의 죄를 다 짊어지시고,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예수님께 죄송한 마음에 용서를 구하게 됩니다.
이번 주 설교말씀과 함께 Q.T를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죄 없으신 예수님께서 고난가운데 짊어지셨던 그 십자가를 통해 내가 구원을 받고 은혜 가운데 삶에서 평강을 누릴 수 있음을 다시 한번 상기하게 됩니다. 십자가를 받아들이는 자의 마음이 중요하다고 하셨던 목사님의 말씀처럼,
세상이 십자가를 미련하다 여길지라도 하나님의 방식을 따라 십자가의 도를 따라가는 성도가 될 것을 다짐합니다.
사실 전 지금까지 십자가의 능력을 알고, 깨닫고 있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글이나, 설교 말씀에서 끝이 난 것 이었지, 실행할 용기가 없어 겉으로만 깨달은 척을 하고 있었습니다. 불교 집안에서 자란 저는 하나님께서 지혜로운 아내를 보내주셔서 예수님을 알게 되었고, 부끄럽지만 이렇게 작게나마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마음속에 항상 가족전도에 대한 목표와 책임, 사명을 갖고 있었지만, 쉽사리 용기나 나지 않았습니다. 부모님도, 형도, 저도 서로에 대한 종교를 이해해주는 현 상황에 대해 만족하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하나님께서 누군가를 통해 부모님과 형을 찾아와 주시겠지. 라고 책임을 회피 했습니다. 종교언쟁으로 가정의 평화가 깨질 것 같은 불안함, 두려움, 그리고 전도를 하기 위해 필요한 성경지식, 논리, 지혜 등이 덜 준비 되었다고, 혼자 판단하고 미루기만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요나를 사용하신 것처럼 저를 계속 일깨워 주시는 데도, 전 회피하고 도망만 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주일 설교 말씀과 Q.T를 진행하면서 십자가의 능력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저를 돌아보게 되었고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전도는 논리와 설득력이 아닌, 십자가의 능력으로 하는 것이기에 두려워 할 것이 없다는 것을 마음에 간직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가족전도에 용기를 내고 힘쓰고 기도하길 다짐합니다. 주님 십자가의 능력을 진실로 믿으며, 감사하며 사랑합니다.
결단
1) 형네 가족에게 교회 가자고 말하기
2) 셀을 위해 기도하고, 셀모임 준비 잘하기
3) 가정을 위해 기도하고 항상 감사하기
기도: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Q.T와 설교말씀을 통해서 부족하고, 경솔한 제 자신을 발견 할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은 항상 아낌없이 주시고 베풀어 주시지만, 어리석은 저는 계속 찾고, 바라고, 더 달라고 응석을 부리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참고 또 참으시며, 어르고 달래며 저를 이 성전 앞에 모이게 하시고, 묵상하게 하고, 반성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주님, 제 삶이 십자가의 능력을 몸소 경험하고 이해하고 적용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옵소서. 가정을, 가족을, 셀원들을, 직장생활을 제 능력이 아닌 십자가의 능력으로 보호하시고 이끌어 주시옵소서. 사랑과 은혜가 많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