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학기 마태복음 소감문
4진 정충래지파 유형권셀 유형권집사
작년엔 사순절이, 올해는 오순절이 제 생애 특별한 첫 사순절과 오순절이었습니다. 작년 사순절은 현장과 유튜브 새벽기도로 거룩함의 연습이 되었고, 올해 오순절은 다른 성도들과 함께 적잖은 시간을 내서 말씀을 공부하며 하나님의 임재를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마태복음 수강을 통해서, 나는 아브라함처럼 예수님의 씨로 인해 변화되고 성장하고 있는지, 자식은 물론 타인에게 그 씨를 전수하고 있는지, 전사요 왕이었던 다윗처럼 나는 악과 전투하여 나와 내게 맡겨진 사람들을 보호하고 그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치며 살고 있는지 점검해보았습니다.
광야에서 메뚜기와 석청을 먹으며 회개하라고 외친 세례 요한을 보며 오시는 하나님을 영접하기 위해서는 회개가 선행되어야 하고 영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세상의 재미와 유익을 스스로 제한해야 하는구나 깨닫게 되었습니다. TV를 넘어 유튜브니 SNS니 온갖 미디어가 넘쳐나고 그것들이 배금주의와 음란을 충동질하는 요즘인지라 더욱 깊이 다가왔습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가 복이 있다는 말씀을 들으면 노래 '가시나무'가 생각납니다. “내 안에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쉴 곳 없네.” 마음은 하나님으로 채워지기를 원하나 육신이 약한 나를 봅니다. 온유한 자, 화평케 하는 자가 복이 있다는 말씀을 들으며, 상대는 악이고 밟아 죽여야 하는 분위기가 팽배한 우리의 정치현실을 봅니다. 이 세상 나라 대한민국의 백성이기 이전에, 하나님 나라 백성인 나는 교회 안에서 세상의 정파적 다툼을 멀리하고 애통하는 마음으로 화평을 이루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언제 들어도 흥분되는 멋짐 폭발의 이야기, 오병이어, 칠병이어의 기적을 통해 주님의 일은 인간적인 계산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을 새삼 깨달았고, 먹일 음식이 없는데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는 말씀을 통해 기적을 보여주실 것을 믿고 먹일 마음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대중을 열광케 한 오병이어의 기적 직후 사람들을 떠나 홀로 기도하러 가신 예수님을 보며, 세상의 환호에 거리를 두고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을 가져야 함을 깨닫습니다. 4~5년 전부터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하나님에게 시간을 낼 것을 요구하시는데, 세상일에 바빠 하나님께 내드리는 시간에 인색했고, 그것이 계속 마음에 짐으로 쌓여왔다가, 이번 사역자훈련원이 하나님과 함께 하는 시간이 되고, 또 교우들과 함께 하는 ‘교회’ 활동이 되어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마태복음을 공부하며 저의 지난 인생을 뒤돌아보니 오병이어로 먹이신 예수님은 제 인생에도 늘 공급자셨습니다. 부모, 먹을 것, 지식, 일거리, 배우자, 가슴 훈훈한 추억, 교회 친구들, 지기 싫은 자존심까지 다 하나님의 공급이셨습니다. 하나님의 생각은 알겠는데 하나님의 때를 알지 못하고 더 이상 기다릴 힘이 없다며 눈물로 기도하던 때, 하나님은 너무 늦지 않게 공급해주셨고, 좋은 것으로 주셨고, 넉넉히 주셨습니다.
신명기를 통해 객과 고아와 과부를 돌보라고 말씀하신 하나님은 육신으로 오셔서 우리를 목자 없는 양처럼 불쌍히 보시고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쳐주십니다. 이러한 예수님을 보며 일찍부터 사회연대의 마음을 품고 조금이나마 닮아보려고 노력하며 살아왔습니다. 비록 많이 부족하나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10장에서 말씀하시는 핍박 속에서도 말씀을 전하고 섬기는 순종까지는 하지 못할지라도, 긍휼의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작은 선행을 노력하고 자식들에게도 전수해야겠습니다.
참 좋은 교사로 준비된 강사 권사님의 헌신과, 가정 일로, 직장 일로 기타 여러 가지로 바쁜 중에도 함께 참여한 집사님들의 성실함이 있어, 누가 되지 않으려다 보니 저도 중도탈락하지 않고 마칠 수 있었습니다.
마음은 있으나 그 방법을 잘 모르는 주의 백성들이 많은데, 주님께서 특별히 말씀 맡은 교회, 생명샘교회로 인도해주셔서, 마태복음으로 하나님 나라를 사는 방법을 배우게 하셔서 참으로 고맙습니다. 좋은 교회에서 좋은 것을 받았으니, 교회에 보답하여 생명샘교회를 세워가는데 힘을 보태겠습니다. 인도하신 하나님과 권사님, 함께 하신 집사님들 모두 고맙습니다~
[결단]
1. 예수님을 따라 하나님과의 고요한 기도의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2. 하나님의 씨를 가진 자로서 스스로 거룩을 힘쓰고, 예수님을 따라 타인에게 관용과 베품을 실천하겠습니다.
3. 우리 교회를 더 사랑하고 교회에 좀 더 쓸모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