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상 16:10-13 ‘이스라엘의 왕 다윗’

‘버킷 리스트(bucket list)’는 죽음을 앞둔 사람이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을 적은 목록을 의미합니다. 개인적인 버킷리스트도 있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버킷 리스트도 있습니다. 이를 우리는 ‘사명(使命)’이라 합니다. 사명(使命)의 사전적 의미는 ‘맡겨진 임무’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시고 나에게 맡겨 주신 일은 무엇인가요? 그것을 어떻게 이루어 가고 계시나요? 성경에 나오는 믿음의 선배들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고, 하나님의 버킷 리스트를 이룬 사람들입니다. 나에게 주신 사명(使命)을 어떻게 확인하고 이루어 갈 수 있을까요?

행 20:24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1. 부르심.

하나님의 부르심을 정의할 때 가장 많이 쓰이는 단어는 사명(使命)입니다. 단어적인 의미는 누군가 나에게 임무를 맡겼다는 의미입니다. 영어 단어로는 Calling(콜링)이나 Vision(비전)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부르심과 관련한 단어의 의미는 누군가 나를 불러서 직임을 맡겼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부르셨습니다. 양을 치고 있던 다윗을 보시고 이스라엘 왕으로 부르셨습니다. 이스라엘 왕이라는 사명(使命)을 주셨습니다. 올바른 사명(使命)은 나로부터 출발하지 않고 하나님으로부터 출발할 때 찾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자에게 사명(使命)을 주셨습니다.

행 13:22 폐하시고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증언하여 이르시되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 하시더니

2. 위기.

평범한 목동이었던 다윗은 사무엘에게 기름 부음을 받고 이스라엘 왕으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의 사명은 어떻게 진행이 될까요?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도움으로 수월하게 왕이 되었을까요? 다윗이 사명을 이루어 갈 때 많은 걸림돌이 있었습니다. 가장 큰 장애 요인은 가족 가운데 있었습니다. 형들과 장인어른인 사울이었습니다. 다윗 스스로도 사명을 이뤄가는데 방해요소가 되었습니다. 막내였고 목동이었던 다윗은 스스로 왕이 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많은 위기와 어려운 상황 속에서 다윗은 이스라엘 왕으로 준비되어갔습니다. 장애 요소는 부르심을 더욱 더 명확하게 하고 사명을 이루는 발판이 되었습니다.

삼하 7:18 다윗 왕이 여호와 앞에 들어가 앉아서 이르되 주 여호와여 나는 누구이오며 내 집은 무엇이기에 나를 여기까지 이르게 하셨나이까

3. 이스라엘의 왕.

다윗이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使命)을 이룬 때는 언제일까요? 일반적으로 유다의 장로들이 기름을 부어 왕으로 삼은 시점을 이야기합니다. 더 완벽하게 이루어진 것은 이스라엘 모든 장로들이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은 때를 언급합니다. 하나님께서 왕을 세우신 이유는 하나님의 대행자가 되어 사람들을 섬기는 것입니다. 다윗은 환난당한 모든 사람들과 빚진 사람들, 마음이 원통한 사람들과 함께 하였습니다. 사람들을 섬기고 살리는 일을 시작했을 때 다윗의 사명은 이미 이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삼상 22:2 환난당한 모든 자와 빚진 모든 자와 마음이 원통한 자가 다 그에게로 모였고 그는 그들의 우두머리가 되었는데 그와 함께 한 자가 사백 명 가량이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