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영적 청지기

김병진 목사 / 고전 4:1-7
... 2 3 4 5 6 7 8 9 10 ... 58

dot01.png

본문

고전 4:1-7 “영적 청지기

하나님은 우리가 나중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고 부르신 것이 아니라, 지금 잘 살고, 지금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게 하려고 구별하여 부르시고 구원하시고 교회되게 하셨습니다.

 

1.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기라고 합니다. 1

이 말은 단지 바울 자신과 아볼로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서로를 그리스도의 공동체로서 서로가 그리스도의 일꾼으로,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당신과 나, 부부도 서로가 서로를 그리스도의 일꾼으로,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서로가 서로를 존귀히 여길 수 있고 둘이 합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로 부름받은 우리는 지금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고, 지금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지금 한 몸 되기 위해서 서로 서로를 마땅히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겨야 됩니다. 이것이 서로를 보호하고 지켜주는 것입니다. 서로가 서로의 예배를 보장해 주어야 하며, 예배를 잘 드릴 수 있도록 내가 조심해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보장해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숙입니다. (1) 바울은 자기 스스로를 그리스도의 일꾼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사도, 그리스도의 사도라고 불렸는데 스스로를 일꾼이라고 낮은 자세로 표현하는 것은 그에게는 어떤 지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나는 그리스도의 일을 하는 사람이라는 것에 더 가치를 두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지위를 가지고 일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그리스도에게 속해서 그리스도의 일을 하는 사람이라는 것이 더 중요한 가치인 것입니다. (2) 바울은 또 스스로를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라 합니다.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라는 것은 하나님의 구원 사역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대한 지식, 숨겨진 하나님 아버지의 경륜을 깨달을 수 있는 자이고. 하나님의 구속사를 깨달을 수 있는 지혜와 은혜를 받았다는 것입니다(13:11). 우리는 맡은 자이기에 깨닫는 것이고, 전해야 하는 것입니다. 내가 속해 있는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삶을 살아야 하지, 내 마음대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사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자들로서 진리를 가르치고 선포하고 나타내는 영적 청지기인 것입니다(16:1-17). (3) 그리스도의 일꾼으로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는 청지기로서 오직 충성하라고 합니다. 충성하기 위해서 반드시 가져야 할 필수 조건은 겸손입니다. 겸손하지 않고는 절대 충성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2. 아무것도 (판단)하지 말라고 합니다. 5

하나님의 판단이 중요하므로 서로 그 사람이 잘했는지 못했는지, 저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인지 아닌지 판단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오직 때가 되면 판단하고 감추인 것을 드러내는 분은 하나님이기에 우리가 합당한 이해나 관찰없이 조급하고 경솔하게 남을 평가하는 것은 죄라는 것입니다. 인간의 행위에 대해서 어설픈 판단을 내가 하지 않아도 율법이 고발하고 그리스도 앞에 가면 그리스도가 판단하시는 것입니다. 바울도 아볼로도 그리스도의 일꾼으로, 하나님의 비밀 맡은 자로 서로 하나 되어 심는 자로, 물주는 자로, 터를 닦는 건축자들과 같이 협력자로 서로 판단하지 않고 살았으며, 너희들에게 칭찬 받으려고 산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의식하고 하나님과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로 살았다는 것입니다. 서로 대적하거나 교만하지 않도록 하고 우리를 보고 배우라는 것이며, 나를 판단하실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충성된 영적 청지기로 살라는 것입니다.

 

3. 바울이 3가지 질문을 통해서 성도들이 (교만)하지 말아야 한다고 합니다. 7

(1) 누가 구별하였느냐고 묻습니다(고전1:2).

(2)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냐고 묻습니다.

(3) 그러므로 어찌하여 자랑하느냐고 묻습니다.

 

바울은 질문을 통해서 남들과 비교하는 것에서 출발하여 교만해져서 스스로 하나님의 영광을 탈취하는 오만한 자리에 있지 말라고 권합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이 주셨다는 것을 인정하면 그 자리가 겸손한 자리이고, 그 자리에서 우리의 삶이 이루어 져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