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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진 전한나지파 오선희셀 오선희집사

* 제목 : “우리가 교회입니다

* 말씀요약

1. 교회의 가치는 무엇인가요?

우리는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고, 죄에 종노릇하는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는 희생의 피, 대속의 피로 하나님과 막힌 담을 허시고 한 새사람으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나를 살게 하신 예수님을 따라 죽음의 법이 아닌, 생명의 법을 따라 사는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 우리 한 사람 한사람이 교회로서의 가치를 갖게 된 것입니다.

2. 우리가 하나님과 화평을 이룬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화평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총체적인 행복과 평안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화평하게 하려고 자기 몸을 찢으셨습니다. 하나님과의 화평, 사람과 사람 사이의 화평. 이것이 예수의 피로 세워진 공동체의 가장 큰 특징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3. 그리스도께서 친히 교회의 모퉁잇돌이 되어주셨습니다.

모퉁이 돌은 건물의 꼭대기에 얹는 돌을 의미합니다. 즉 그리스도는 우리의 머리 되시며, 우리는 그의 몸이자 교회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머리이신 주님의 인도함을 받아야 하고 닮아가야 합니다. 그리하면 교회는 함께 상속자가 되고,함께 지체가 되며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 소감 및 적용

창립 기념 주일 예배를 드리며, 먼저는 하나님께서 저를 생명샘 교회에 보내주시고 우리 교회의 성도삼아 주신 것에 감사를 드렸습니다. 처음 생명샘 교회에 오게 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13년전이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테라피를 통해 예수님을 만나게 된 엄마의 권유로 생명샘 교회에 발을 들였습니다. 처음 주일 예배에 참석했던 그날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교회에 나가자는 엄마에게 반항하고 싶은 마음에, 일어나자 마자 눈꼽만 떼고 나온 부스스한 얼굴, 잠옷으로 입었던 반팔 반바지에, 슬리퍼를 질질 끌고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설교말씀 내내 잠만 자서, 옆에 있던 아빠가 창피하니까 다음부터는 한 줄 뒤에 앉으라고 핀잔을 주기도 했었습니다.

그랬던 제가 주일에는 제게 있는 옷중에서 가장 좋은 옷을 골라입고, 예쁘게 화장하고, 저 뿐만 아니라 제 남편과 아이까지도 하나님의 전에서 함께 예배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며, 가장 앞자리에서 예배드리는 모습이 되었습니다. 이제와 그때를 돌아보니, 진정 죽을 수 밖에 없었던 죄인된 저를 생명샘교회로 불러주셔서 이 세상의 질서가 아닌 하나님의 질서와 율법을 따르는 교회가 되게 하심에 다시 한번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또 지금의 제 모습이 되기까지는 우리 생명샘 공동체를 빼고는 이야기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생명샘 공동체에 적응하게 되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샘파, 테라피, 사역자훈련원, 말목청을 거치면서 하나님이 어떤분이신지, 또 나는 어떤 존재인지 깨닫게 되었고 그 사랑이 너무나 감사해서 캄보디아,중국 단기선교로, 중등부 교사로, 청년부 간사로 때마다 감사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설교 말씀을 들으면서 우리는 화평하게 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통치 질서 안에 있는 것이기에, 내가 하나님과 화평하니 주님께서 허락하신 이 공동체, 섬기는 영혼들과 화평하고 싶다는 마음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다시한번 지금의 제 위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나님께서 교회로 부르시고 저에게 주신 신분은 셀장입니다. 다섯명의 귀한 영혼들을 제게 맡겨주셨습니다. 돌아보면 코로나 때문에 만날 수 없어서, 모두 1살짜리 아이를 키우고 있다보니 부담스러워 할거라는 생각 때문에, 또 나도 내 아이를 키우는데 너무 힘들어서 라는 다양한 핑계들로 제 신분에 맞는 삶의 모양을 갖추지 못했다는 회개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통해 친히 저의 모퉁잇돌이 되어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부족한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죄인이지만, 주님께서 저를 교회에 불러주셨고 새사람이 되게 하여주셨던 것처럼 그저 주님만 따라가면 되는 것. 그뿐이라는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저의 부족함을 고백하고, 오직 주님만 따라갈 때에 하나님께서 저와 우리 공동체를 함께 상속자로, 함께 지체로, 함께 약속의 참여하는자로 불러주시리라 믿습니다.

 

* 결단

그리스도의 통치와 인도함을 받기 위해, 매일 골방 30분 기도를 결단합니다.

셀원들을 위해 매일 시간을 떼어 기도하며, 더욱 사랑으로 섬기기로 결단합니다.

사랑의 주님! 죄의 종노릇하며 죽을 수 밖에 없던 제가 주님의 은혜로 인격적인 하나님을 경험하고, 교회가 되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먼저는 주님과 화평을 이룸으로, 나아가서는 교회안에 그 어떤 막힌담도 허락하지 않는 화평한 자로 저를 세워주옵소서. 온전히 머리되신 주님의 인도함을 따라가기 원합니다.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