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23일 수요예배
RTC 소감문
3진 백일순지파 박윤선셀 박윤선권사
● 제목: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
● 본문: 이사야 43:1~21
● 말씀 요약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사43:21)’
하나님이 우리를 지으신 목적대로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을 찬송할 수 있을까?
1.과거에 역사하심을 통한 예수님의 증인으로 하나님을 찬송할 수 있습니다.
바벨론 포로로 절망중에 빠져 하나님을 원망하며 등을 돌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는 과거 출애굽당시 그 여정에 새겨놓으신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을 기억하는 그 구원의 현장에 있었던 증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의 여정가운데 늘 함께 하셨던 사랑의 손길을 증거함으로 하나님을 찬송할 수 있습니다.
2.미래의 새 일을 바라봄으로 하나님을 찬송할 수 있습니다.
과거 출애굽과 홍해도 놀라운 기적인데 이제는 광야같은 바벨론 포로의 상황에서그것과 비교할 수 없는 놀라운 새 일을 행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삶의 어두움의 위기에서, 절망 가운데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나아갔던 다윗처럼 새 일을 행하실 주님을 믿고 바라볼 때, 우리의 마음이 온전히 주님께로 확정되며 우리는 진정으로 하나님을 찬송할 수 있습니다.
3.오늘 나의 정체성을 확인함으로 하나님을 찬송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현재 바벨론의 포로된 상황이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보배롭고 존귀한 자로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창조된 내 백성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에,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존재로 보배롭고 존귀한 하나님의 자녀라는 이 놀라운 정체성을 확인함으로 우리 삶의 목적인 하나님을 찬송할 수 있습니다.
● 소감 및 적용
올해 초, 결혼 후 20여년 동안 지속했던 일을 그만둠으로 많은 시간이 제 앞에 주어졌습니다. 처음 몇 달은 암투병으로 고통속에 마지막 시간을 보내시는 시아버님을 돌봐야 했지만 이제는 하늘나라로 가신 그 빈자리로 더 많은 여유가 생겨 내 삶을 돌아보며 이직을 위한 공부도 시작하고 괜히 집을 정리한답시고 이것 저것 버리고 채우기를 반복하고, 그간 보지못했던 지인들과의 만남의 시간도 갖고, 교회 유치부 봉사와 셀모임에 더욱 시간을 할애하며 나름 분주하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놀아본 사람이 놀 수 있다는 말이 너무도 실감이 나네요. 처음엔 바쁜 주일을 보내고 월요일에 출근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 괜히 웃음도 나고 좋기도 했는데 이제는 많이 주어진 그 시간만큼이나 제 마음에 생기는 공허함과 점점 게을러지고 의미없이 보내는 시간만큼이나 도태되는 듯 느껴지는 제 자신을 보며 이제는 무슨 잘못을 저지른 사람처럼 의기소침해 지기까지 한 요즘이었습니다.
주일말씀을 묵상하며, 절망중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창조의 목적을 일깨워주신 것을 통해 공허함중에 있는 나에게 어떻게 내 삶을 살아가야 할 지, 또 나의 정체성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게 하셨습니다. 지나온 세월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많은 어려움과 서러움, 어쩔 수 없는 포기를 경험해야 했던 그 순간들을 지나며 그때마다 함께 하시고 그 순간에 머물지 않게 하시며 새 길로 인도하셨던 하나님의 손길을 기억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때로는 그 힘든 상황을 지나며 왜 내가 이런 일을 겪어야 하는지, 왜 나만 참아야 하는지 원망도 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 길을 계획하고 인도하신 분이 하나님이시며 그것이 나를 사랑하셔서 나를 강하게 단련하신 귀한 사랑의 손길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요즘 공허함 중에 괜시리 자기비하에 빠져 하나님의 존귀하고 보배로운 자녀임을 망각한 저에게 귀한 말씀을 통해 다시 한번 깨닫게 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그동안 너무 수고했다고 저에게 쉼을 허락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헛된 생각하지 말라고 곧바로 또 한분의 셀원을 충원시켜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앞으로 더 귀하게 저를 사용하실 주님의 새 일을 기대하며 주님을 찬양합니다.
● 결단
1. 쿰노트와 감사일기를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2. 금요철야에 꼭 참석하도록 하겠습니다.
● 기도
하나님, 말씀을 통해 우리가 살아갈 목적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으신 이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에 집중하는 삶이 되게 하시고 고통스러운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을 전심으로 기뻐하고 감사하며 찬송함으로써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