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서 (삿18:11-19)
*말씀요약
1. 단 지파 사람들이 라이스 땅을 정탐한 정탐꾼들의 이야기를 듣고 출발하여 올라가기 시작합니다.(11-13)
단 지파의 삼천 명 정도 되는 사람들은 하나님 자체를 의지하고 사모하지 못한 채 하나님이 함께 한다는 명분을 위해 에봇과 드라빔이 새긴 신상과 부어 만든 신상을 가져가려고 미가의 집에 이르렀습니다.
2. 단 지파 사람들은 레위 청년 제사장과 함께 떠납니다.(20-21)
레위 청년 제사장은 하나님의 뜻이 아닌 자기의 안위와 명예를 위해 미가를 배신하고 단 지파의 제사장이 되어 함께 떠납니다.
3. 그들이 미가의 집을 멀리 떠난 때에 미가가 사람들을 모아서 단 자손을 따라붙어 부릅니다.(21-24)
단 지파가 가져간 물건을 찾으려 쫓아간 미가 일행에게 무슨 일로 이같이 모여왔느냐고 뻔뻔하게 묻습니다. 단 지파가 미가 일가의 생명을 위협하자 자기에게 복을 주는 하나님이라고 생각했던 신상을 포기하고 돌아갑니다.
*소감 및 적용
이번 주 말씀은 특히나 나를 다시금 돌아보게 하시는 말씀이셨다.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해 기업을 분배 받지 못하고 자신의 힘으로 모든 것을 해나가려고 고집부리는 것이 나와 다르지 않아 보였다. 어려서부터 성인이 되기까지 큰 어려움 없이 자라서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일찍 깨닫지 못했다. 결혼을 하고 바로 아기가 생겼지만 7주 만에 아이를 보내야 했고 그때부터 나와 남편은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처음에는 너무 슬펐다가도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기는지 하나님을 원망하고 또 원망했다. 그러다 컴패션 콘서트를 갈 기회가 생겨 남편과 같이 가게 되었고 어린아이들을 후원하게 되었다. 남편과 나는 아직 하나님의 때가 아니기에 조금 더 기도하며 기다려보자고 다짐했지만 며칠이 지나자 나는 다시 또 무너져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지 않고 기도도 하지 않으며 내 힘으로만 해결하려 했다. 1,2년이 지나도 아이가 생기지 않았다. 주일에 설교를 들으며 ‘맞아 맞아’ 회개하고 기도하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차에서 남편과 싸우는 일도 부지기수일 정도로 나란 사람이 얼마나 간사하고 교만한지를 다시 한번 느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어도 어려움이 올 수 있다는 말씀은 하나도 나에게 와닿지 않았다. 그렇게 하나님은 나와 남편을 단련시키셨고 정말 다 내려놓고 하나님만 붙잡았을 때 귀하게 하나님의 자녀를 나에게 허락하셨다. 그렇게 결혼 7년 만에 건강하게 아이를 출산하게 되었다. 아이를 출산하자마자 코로나가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멈추게 만들어버렸다. 그렇게 나의 신앙은 핑계 속에 점점 작아져갔다. 육아를 핑계로 말씀과 기도를 멀리하고 온라인 예배는 예배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 라디오 틀 듯 켜놓을 뿐이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하나님의 때에 주신 아이라는 것을 잊어버리고 아이는 우리 가족의 모든 것에서 우선순위가 되어있었다. 다른 것이 아닌 아이가 나에게 우상이 되어 버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렇게 신앙을 조금씩 회복해가고 있을 때 하나님은 하나님의 때에 태중에 아이를 허락하셨다. 내 힘으로는 할 수 있는 게 아님을 또 한 번 깨닫게 하셨고 그렇게 우리 가정에 축복을 주셨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지 않고 결국 나의 힘으로만 하려고 했던 나의 교만함을 주님께 회개합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 위해 하나님께 묻고 따르는 우리 가정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결단
- 새벽시간 말씀 1장씩 읽으며 QT 기록 남기기
- 잠들기 전 가족들과 감사했던 일 3가지씩 이야기하기
- 하루 찬양 1곡 이상 부르기
*기도
나를 너무도 사랑하시는 하나님, 내 필요에 따라 내 상황에 따라 주님을 가까이 또는 멀리했던 것을 회개합니다. 교회 봉사를 하고 성경공부를 하며 나는 하나님을 잘 믿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교회를 위한 봉사가 아닌 하나님을 위한 일을 하게 하여주소서, 바라고 의지하는 것이 오직 주님이 되게 하소서. 갑 없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게 하시고 기도할 수 있는 지체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 입에서 늘 주님을 찬양하는 고백이 끊이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이 맡겨주신 아이를 말씀과 기도로 양육하게 하소서.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였습니다. 주님 제가 가르치는 모든 아이들을 주님의 마음으로 사랑하게 하시고 모든 것의 우선순위가 주님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