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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진 배미영 지파 강경희 집사

 

말씀요약

1) 히브리서 기자는 왜 멜기세덱을 (주목)하는가 1-2

예수님은 멜기세덱처럼 율법과 상관없이 그것도 율법 이전에 존재한 의의 왕이면서, 살렘의 왕 평강의 왕으로서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대제사장입니다.

2) 예수님은 (더 좋은 언약)의 보증이 되셨습니다. 18-22

하나님의 맹세는 그리스도의 대제사장직에 대한 보증이 되었고, 예수 그리스도는 대제사장으로 제물이 되어 우리에게 참소망의 닻을 하나님께 내리게 한 것입니다.

 

2. 소감 및 적용

저는 노인복지관에서 노인일자리 담당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제가 맡은 일은 140여명의 어르신들의 일자리 배정, 급여 지급, 활동 모니터링, 상담 등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부서의 과장님은 직선적이고 업무 중심적으로 모니터링을 나가서 어르신들의 근무태도를 지적하고, 어르신들을 부하 직원 다루듯 합니다. 직원들한테는 말할 것도 없지요. 그런데 참 안타까운 것은 과장님이 기독교인이라는 것입니다. 과장님이 모니터링을 나갔다오면 저는 과장님께 불려가 지적 사항을 확인하고, 어르신을 찾아가 손을 꼭 잡아드리며 어머님, 속상하고 힘드시죠? 같은 직원으로서 어머님께 상처를 드린 점 죄송합니다.”라고 용서를 구하고 위로해드렸습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어르신들의 안전을 걱정하며 따뜻한 말로 모니터링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어르신께서 건강상의 이유로 일자리를 그만두시겠다고 하시면서 저에게 따뜻한 말로 세세한 것까지 신경 써 준 선생님을 절대 잊지 못할 거에요.”라고 눈물을 보이며 말씀하셨습니다.

한 아버님께서는 경동맥 수술을 앞두고 수술 부작용으로 풍이 올 수 있다는 의사의 말에 마음의 두려움이 크다고 하셨습니다. “아버님, 제가 매일 기도할테니 걱정 마시고, 편안한 마음으로 수술받으세요. 아버님께 그런 일은 생기지 않을거에요.”라고 말씀드리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수술 후 아버님께서는 땀을 흘리면 안 된다고 하시는데 일 하시는 시간은 오후였습니다. 일 하는 곳의 담당자에게 오전으로 변경해 줄 수 있는지 부탁했지만 거절당하고, 차선책으로 함께 일하는 오전 근무자들께 9월 한 달을 돌아가며 아버님을 대신해 오후 근무해주시기를 부탁드리고, 아버님은 오전 근무를 하실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드렸습니다. 아버님 역시 저에게 선생님 고맙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문자를 보내오셨습니다.

일자리를 문의하시는 어르신들 중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일자리를 간절하게 원하시는 분들의 경우 복지관 내 일자리가 없을 때는 구인을 하는 수요처와 연결해드리기도 합니다. 이 일은 업무 이외의 일이기 때문에 굳이 해야 할 의무는 없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로서 그 분들의 간절함을 외면할 수 없습니다.

제 자랑을 늘어놓은 것 같지만 결론은 하나님께서 제 안에서 일하신 것입니다. 저는 겉으로는 아닌 척했지만 지극히 이기적이고 절대 손해보지 않으려는 개인주의적인 사람입니다. 2016년 생명샘교회에서 하나님을 만났고 사역자 훈련원, 셀과 지파, 새가족부와 화요중보를 통해 많은 공급을 받고 이만큼 사람 구실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가 만나는 어르신들 한 분, 한 분께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고자하는 간절함으로 어르신들 응대를 하다보니 제 마음이 늘 기쁨으로 충만합니다.

그런데 저와 함께 일하는 동료는 어르신들로 인한 스트레스로 밤에 수면제를 먹어도 잠이 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보다 성격도 좋고 일도 적극적으로 잘하는데 이렇게 다르게 받아들이는 이유는 무엇인지 생각해봤습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은 두려움에 갇혀 살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이란 내 인생의 보호자가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든든한 하나님의 보호 아래 오늘도 제가 속한 곳에서 우리 인생의 보호자 되시는 하나님을 제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사랑을 심는 작은 일들을 실천하고자 합니다.

 

3. 결단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가 바쁜 일상에 방해받지 않도록 아침 기상 시간을 30분 더 앞당기겠습니다.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을 매일 실천하며 살겠습니다.

 

4. 기도

의심하지 않고, 저의 인간적인 생각을 내려놓고 진심으로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하나님의 동역자로 살게 하여주시옵소서.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