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C 하나님의 공의
3진 조웅기지파 박선근집사
본 문 : 수 12:9-24
내 용 : 가나안 중부, 남부, 북부의 큰 싸움을 마치고 지금까지 진멸하고 정복한 31개 의 성읍과 31명의 왕들을 기록한다.
1. 이들은 누구인가? 1-2,8절
하나님은 죄를 견딜 수 없는 분이신데 함의 아들 가나안 자손들에 의해서 형성된 민족들이 우상을 숭배하고 가증스런 문화와 풍습으로 삶으로써 하나님은 심판을 계획하고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때 한 사람, 아브라함을 택하여 부르셔서 복의 근원으로 삼겠다고 하시고 그 또한 죄악 중에 있는 진멸의 대상이었지만 그를 하나님의 은혜로 부르셔서 가나안 땅에서 하나님을 경험하게하고 하나님을 만난자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살게 하심으로써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가나안 사람들에게 알리며 그 땅을 살리고 구하시려는 계획을 알리신다.
하나님은 마음만 먹으면 지진이나 우박으로도 얼마든지 심판할 수 있었지만 마지막으로 한 번 기회를 주시기 위해서 가나안 정복 전쟁 7년이라는 세월을 주셔서 양각 나팔, 평화의 나팔 쇼파르를 불게 하신다. 이처럼 하나님은 심판하시기전에 복음의 나팔인 평화의 선포로 예수님을 보내사 우리가 예수님의 씨들이 되어 이 땅에 하나님의 복음의 나팔을 불어야 하는 존재이며 우리의 모든 삶으로 이 땅을 책임지는 사람으로 살아야 함을 알기 원하신다.
2. 하나님은 이들의 이름을 왜 기록했을까? 9-24절
1차적 이유는 실제로 점령했다는 사실적 근거와 이를 강조하고 죽은 왕들의 명단은 대표성을 가지는 것으로 모두 다 심판을 받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2차적 이유는 그들의 이름을 보고 죽는 자의 삶을 살 것인가? 아니면 사는 자의 삶을 살 것인가? 를 생각하라는 것이다.
3. 우리들은 이 이름들 앞에서 무엇을 생각해야 할까?
과거나 현재, 미래에 이르기까지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은 우리 안에 가나안을 반드시 성취하게하실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땅에 들어가 하나님과 동행하기 위해 에발산에 가고 고군분투하며 전투의 삶을 살았던 것처럼, 우리 역시 하나님과 동행하기 위해 에발산에 가서 번제와 화목제를 통해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각자 의의 싸움을 싸우는 충성됨으로 하나님의 공의를 위해 스스로 죽으신 그 사랑을 품고 살아갈 때 하나님의 비밀인 생명의 삶을 사는 것이다.
소감 및 결단
“몇 밤만 자면 추석이야?” 동생이 형에게 묻던 추석도 지나고 계절이 넉넉히 익어가는 가을이 되었습니다. 우리네 인생도 이와 같아서 내 삶 속에서 거둬들일 무엇이 있을까... 곰곰히 생각해 보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신앙.. 성숙..이젠 이정도 되었으니 점잖고 고상하게 조용히 평상심을 유지하며 생활하면 되지.’ 하던 생각이 삭게오가 처음 주를 만난 날의 감격과 같은 변화가 그리운 시점이며, 주무시지도, 졸지도 아니하시며 나를 구별시키기 위해 상식적으로 도무지 납득할 수 없는 상황들을 배열하여 기름부음 받은 자의 본분을 조명하며 고난이 아닌 평강 주시기 원하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섭리를, 말씀을 통하여 쉬임없이 일러주시는 은혜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아브라함 4대의 이야기를 통하여 진멸의 대상이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복의 근원이 되게 되는 전 과정은 우리를 향한 공의의 하나님의 지극한 사랑을 깨닫게 하고, 향후 우리의 모든 삶이 이 땅을 책임지는 존재로서 31명의 죽은 왕들이 아닌 기브온 왕처럼 죽는 자가 아닌 사는 자의 삶을 살기를 결단하게 하고, 솔로몬의 영화보다 천국의 문지기가 되기 원하는 마음이 다가올 형형색색의 단풍의 그 모습만큼이나 예쁘고 아름답게 나의 삶을 물들이고, 넘어지고 쓰러져도 하나님 없이는 못 산다는 좌우명으로 살아간 야곱을 기억하게 합니다.
하나님은 심판을 복의 계기로 삼으시기 위하여 가나안 정복 전쟁 7년이라는 세월을 주셨습니다. 내게도 이처럼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로 이끄시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건축하는 과정에서 사람으로 인해 얽히고설킨 지난 2년의 시간들이 요셉의 삶과 다르지 않게 나를 힘들게 했지만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이니 너는 가만히 서서 그가 보이신 기적을 보고 찬양과 경배를 돌리라는 말씀을 품고 지나온 지금, 세상 적 관점에서 보면 불합리하고 답답하게 여겨질 모든 상황들이 하나님의 섭리로 오히려 백전백승의 쾌거를 자랑케 하십니다. 요셉의 꿈이 현실화되기까지 발에 차꼬가 채이고 몸이 쇠사슬에 매임이 여호와의 말씀이 응할 때 까지 13년간 그를 괴롭게 했으나, 하나님은 모든 고난의 상황들을 요셉 홀로 겪게 하지 아니하시고 말씀으로 그를 단련하심처럼, 내게도 동일한 은혜로 일점일획도 변함없는 말씀을 통하여 끊임없이 위로하고 격려하며 하나님이 내 삶의 주인되심을 각인시키셨습니다.
고난을 통해 비로소 주의 율례와 법도를 알게 되었다는 다윗의 고백이 내 것이 되기까지...나를 에워싼 환경의 소용돌이 속에서 철저히 사면을 닫으시고 노아가 하늘로 난 창을 통해서만 세상과 소통했던 것처럼, 오직 주의 얼굴만 구하도록 내게 또한 그리하신 시간들은 구별됨의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신실하신 그분은 이러한 고난의 시간들을 나 홀로 겪게 하지 않으시고 여호와의 유월절로 찾아와 장막으로 덮고.. 무심히 지나치신 것 같으면서도 어느 결엔가 나를 만지시며 함께하셔서, 내 안에 무너졌던 소망이 회복되고 죽어가는 예배가 되살아나
야캄이 아닌 쿰으로 설 수 있도록 돕고 계셨습니다. 가나안 정복 전쟁 7년의 세월을 통해 기회를 주심처럼 내가 품었던 세상의 가치와 하나님의 가치와의 바꿈을 가능케하는...야캄이 쿰으로 옮겨감을 가능토록 단련한 2년의 시간이 이제는 일상을 향한 나의 경영이 지난한 환경을 지남으로 쿰으로 일어나 하나님의 경영이 내게 이르도록 그 발 앞에 엎드려 순종함으로 내게 남겨진 시간들을 이편도 저편도 아닌 오직 여호와의 편에 서는 경영을 이루기를 소망합니다.
기 도 :
맡은 자의 구할 바는 충성임을 마음에 새기려 합니다. 또한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못한다는 그것도 마음에 담기 원합니다. 주께서 일곱 금촛대 사이를 거니시며 나의 믿음을 간검하실 때 과연 내 삶 중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만한 믿음이 있었는지 돌아보게 하시고, 주님 앞에 서는 순간이 언제든지 올 수 있음을 깨닫고 하나님의 섭리가운데 살아가고 있음에 감사하며 세월을 아끼고 영원한 것을 위해 죽은 자가 아닌 산 자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