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설교 말씀 요약
재목 :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라
본문 : 요 20:24-31
1) 경험-두려움(요11:6-17)
경험은 우리의 믿음을 성장하게 하기도 하고 방해하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하면서 유대인들로부터 죽음의 위협을 경험한다. 그것은 두려움이 되었고 믿음을 배우고 성장시켜야 할 중요한 사건에서 믿음을 배우지 못했다. 두려움은 믿음의 성장을 방해한다.
2) 체험-오감 (요20:24,25)
도마는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들었을 때 도마의 손으로 직접 못자국을 만지고 옆구리에 손을 넣어보야야 믿겠다고 말한다. 체험이 믿음을 굳건하게 할것같지만 예수님과 3년 동안이나 함께 먹고 마시고, 기적을 체험하고 기적을 행했던 제자들은 끊임없이 믿음 없음에 대해 책망을 들어야 했다. 우리가 우리의 오감에 의존해서 믿음을 키워나가려 할 때 실패 할 수밖에 없다.
3) 믿음의 근거 –말씀(요20:27-29)
우리 믿음의 근거는 말씀이다. 우리의 경험이나 체험은 변할 수밖에 없고 유동적이다. 그러나 영원하고 변함이 없으신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믿음의 근거가 되며,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앞을 향해 나아갈 때 우리의 믿음은 성장할 수 있다.
2. 소감 및 적용
학원 끝나고 공부에 지쳐있을 고3 수험생 딸이 어제 저녁에 먹고 싶다고하던 제철 과일과 좋아하는 팥시루떡을 사다놓고 “좋아라!”“맛있다!” 하면서 맛있게 먹는 모습을 기대하며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집에는 먹을만한게 없을것 같아서 친구들이랑 근처에서 간식먹고 있다고 전화가 옵니다. 뭐라 크게 표현 할 수는 없지만 멈칫 실망스런 속마음을 어찌할 수 없었습니다.
딸아이 스케줄에 맞추어서 아이가 지나치며 슬며시 흘려 말하는것도 기억해서 좋아하는것들을 준비하는 시간이 즐거운 엄마인데 아무렇지도 않게 이런 마음을 몰라주는 아이가 야속하기만 합니다.
주일 말씀을 들으며 엄마 마음을 몰라주는 딸에게 섭섭해 했던 저의 마음이 생각났습니다. 또 이런 딸아이 처럼, 내가 생각하는 것이 전부라고 하면서 하나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던 저의 모습도 떠올랐습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반복되는 이런 어긋남이 하나님의 마음을 얼마나 아프게 하는 일인지 다시 생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계속 저의 경험과 오감에 의존하는 오류를 반복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도마에게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요 20:27)고 하십니다.
믿음 없음을 책망하시기 이전에 믿음 없음을 안타까이 여기시고 기꺼이 자신의 상처입은 허리춤을 내어주시는 예수님의 사랑을 만납니다. 이 사랑의 말씀에 힘입어 내가 잘 해내어야만 인정 받을수 있는 세상의 가치관을 거부하고 있는 그대로의 내모습으로 두려움을 떨치고 하나님과 지체와 동료 앞에 당당히 나아가겠습니다. 하나님의 한결같으신 사랑의 말씀이 나와 함께 하심을 믿고 의지하겠습니다.
은혜받는 자리를 사모하고 나약한 나를 사용해 주실것을 믿고 기도하겠습니다.
3. 결단
① 말씀하루 10장 씩 읽기
② 1주일에 말씀 1절씩 암송하기
③ 에베소서 구조도 완성하기(10월30일까지)
4. 기도
매번 하나님보다 저의 경험과 생각을 앞세우는 실수를 반복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망보다는 믿음없음을 안타까워하시고 긍휼히 여겨주시는 아버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살아서 역사하시는 말씀이 제 안에서 깊이 뿌리내리고 우리의 삶을 움지이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