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C 소감
제 목: 다음 세대,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자로 세워라!
본문말씀: 롬 3:1-4
발 표 자: 고현경집사(서영미지파)
1. 말씀 요약
유대인들은 수직선교에 성공하여 4천년의 험난한 역사를 지나오면서도 신앙의 유산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반면에, 기독교는 수평선교에는
성공했으나 수직선교에 실패하여 당대의 영적이고 신앙적인 유산을 다음 세대로 전수하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찬란하고 영광스러운 교회사의
위대한 도시들과 교회들, 인물들은 후대로 그 영광을 전하지 못하고 당대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한국교회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이미 교회안에서 다음세대가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전국의 교회들 가운데 교육부가 없는 교회가 60%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창립 22주년 기념주일에 우리는 이런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서 맡기신 말씀의 사역을 더욱 힘써 감당해야함을 고백하게 됩니다. 홍수가 나면
사방 천지가 물이지만, 정작 마실 물이 없어 고통을 당하듯이, 오늘날 말씀을 외치는 사람들은 많으나 생명샘은 말라가고 있음을 봅니다.
우리가 그 사명을 감당하기를 원합니다.
2.소감과 결단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면서 수직선교의 중요성을 넘어 수직선교의 심각성에 대해 한 번 더 고민하게 되었다. 나는 수직선교를 얼마나 잘 하고 있는지...
내 자녀들에게 하나님을 잘 섬기고 교회를 잘 섬기고 목자를 잘 섬기고 있는 좋은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지...
자녀는 배우면서 크는게 아니고, 보면서 큰다는 글을 본적이 있다. 사실 좀 충격적이었다. 보통의 부모들은 성경말씀, 설교, 격언, 등 좋은 가르침의
말들로 아이들을 교육시키고 훈계한다. 그런데 아이들은 우리의 행동과 언어를 보고 배운다는 것이다. 교회는 다니고 많은 프로그램을 통해 지식은
얻을지 몰라도 가정에서 내 자녀에게 나의 모습이 어떻게 비추어 질까는 상관하지 않고 행동한 적이 많은 것 같다.
내가 살면서 잘 한게 많지만^^ 정말 잘 한게 있다면 고3이었던 작년 동계수련회에 큰아들 영훈이를 보낸 것이다. 고집이 세 아무리 가라고 해도 가지
않던 영훈이가 박승호 목사님께서 직접 수련회를 가라고 권유해주셨고 영훈이는 ‘아...내가 왠 만한 분한테는 안 낚이는데 박승호 목사님은 못 이기겠다’ 라며
마지못해 2박3일동안 수련회를 가게 되었다. 그런데 성격이 예민한 영훈이는 2박3일동안 수련회를 대 여섯 번은 왔다 갔다 하면서 참석을 하게 되었다.
억지로 뒤에 앉아만 있던 영훈이가 첫날 밤 기도시간에 기적적으로 아니,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을 만나게 된 것이다. 그 시간에도 데리러 오라고 해서
집회가 열리는 강당에 갔는데 눈물콧물 흘리며 하나님께 회개기도를 드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나님아버지 죄송해요..아버지 잘못했어요...
제가 뭔데 이렇게 절 사랑하시고 기다려 주시는 거예요’ 라며 어린아이처럼 울고 있는 영훈이의 모습을 보며 ‘아!!! 역시 하나님은 대단하신 분이시네요’ 라며
감사의 기도와 눈물을 흘렸다. 합심침묵순종만 해도 하나님이 이렇게 역사해 주시는구나...
목자의 말씀에 순종하는 모습을 자녀에게만 보여 주어도 수직선교에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
3.기도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좋은 교회와 목자를 만나게 하시고, 좋은 말씀뿐 아니라 자녀에게 신앙의 대 물림을 잘 할 수 있도록 배움의 기회를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과 목자의 바램대로 구속사에 쓰임 받는 우리와 우리의 자녀들이 되도록 은혜와 지혜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감사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