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하 24:1-9 '심판의 길, 축복의 길'
1. 인구조사 누가 한 것인가? (삼하24:1-2)
인구조사는 사탄의 꼬임에 빠진 다윗이 하였으나 실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군인의 수를 의지하려는 다윗의 불신앙적인 모습을 벌주기 위해서 하나님이 하셨다.
2. 다윗의 범죄 (삼하 24:10)
모세의 인구조사는 하나님의 지시에 대한 순종이었으나, 다윗은 인구가 많음에 교만한 마음을 가져 범죄를 저질렀다.
3. 다윗을 도왔던 선지자들 (삼하 24:11-14)
사무엘, 나단, 갓 선지자
4. 하나님의 심판 (삼하 24:13)
심판이냐, 징계냐? 징계를 많이 당하면 우리의 죄가 씻어 져서, 하나님을 닮아가게 되므로 나쁜 것이 아니다.
5. 아라우나의 타작마당 제단 (삼하 24:18)
타락한 인간세계에 제사, 예배를 주셨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배는 합당한 재물을 드리며 수시로 감사하므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지지 않길 원하셨다.
6. 예배의 결과 (삼하 24:24-25)
하나님은 어떤 삶을 기뻐하셨는가? 예배를 위해 희생, 봉사, 드림이라는 댓가를 지불하는 것을 기뻐하셨다.
지난 5월.. RTC 발표 권유를 받고서 욕심이 생겼습니다. 나도 다른 집사님, 권사님처럼 가슴을 울리는 뜨거운 간증을 하고 싶다. 그러나 하나님을 영접한 지 만 4년이 되었지만 하나님을 뜨겁게 사모하는 마음이 없었습니다. 그저 신실하신 성도들을 보면 '나도 저렇게 해야지' 하면서도 막상 섬김이 모집 때가 되면, 믿지 않는 남편 핑계를 대면서 선뜻 나서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남편이 영접해서 온 가족이 온전히 예배 드리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렇지만 자동차 10바퀴 굴리지 마시고 그냥 말로 할 때 말씀 잘 듣게 해달라고...
그러던 중 지난 6월 배가 너무 아파 응급실에 달려간 남편은 담도암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7년전 부터 문제가 있던 터라 꾸준히 병원 검사를 받아왔는데 그동안 발견이 안되고 4기 암이라니... 참.. 사람이란게.. 남편이 아프지 않을 땐 방귀소리, 트름소리가 그리도 싫었는데, 아프고 나니 그런소리 조차 그렇게 사랑스럽고 소중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 내가 이사람을 정말 사랑했구나!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여보! 방귀 뿡뿡 뀌어도 좋으니 내옆에 있어줘. 내가 평생 병수발을 해도 좋으니 내 옆에만 있어줘... 믿음도 적은 저였지만 그 때 생각했습니다.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은 분명 주님의 뜻이리라. 주님이 남편을 빨리 품에 품으시고자 서두르시는 거구나!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지만, 우릴 지켜 주시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걸 알기에 희망이 더 커졌습니다.
담도암은 수술해도 5년, 못하면 6개월에서 1년의 시한부를 선고받는 아주 예후가 안좋은 암 중에 하나였습니다. 온 교회가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저희 남편을 위해 수술 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수술을 하게 되었고, 저는 너무 기뻤습니다. 이제 다 됐다고 생각했습니다. 남편은 수술장에 들어갔고, 저를 포함한 교인들이 또 울부짖으며 마구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두시간후, 암이 너무 많이 퍼져 남편은 수술울 못하고 나왔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아서 또 울부짖었습니다. 왜요? 왜요 하나님! 그렇게 많은 성도들과 그렇게 많이 울며 기도했는데 왜요? 너무나 실망스러웠습니다. 이제 남편을 살릴 수 없을 것 같아서 무서웠습니다.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그런 저에게 한 집사님께서 질책하십니다. "백집사님! 왜 집사님 뜻대로 기도하고 주님의 뜻은 ane지 않는거야? 주님의 선하신 뜻을 우리는 모르잖아. 주님이 어떻게 역사하실지 우리는 모르잖아. 하나님은 사람의 손으로 할 수 없을 때 오직 주님의 능력으로만 기적을 베푸시는거야" 그 때 알았습니다. 이 시간이 고난의 시간이 아닌 주님이 나에게 축복을 주시려는 훈련의 시간이라고...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은 저의 기도를 들어 주신 겁니다. 가정예배를 드리고 싶어하던 저에게 남편의 영접이란 선물을 주셨으니까요.
하나님! 어찌 이 못난 저를 그리 사랑하시는지요? 어찌 그리 저희 남편을 사랑하시어 그냥 두고 볼 수 없어서 그렇게 빨리 남편의 영접을 당겨 주셨나요? 남편은 그렇게 병상에서 영접을 하게 되었고, 힘들 것만 같았던 남편의 전도가 너무나 쉬게 이루어지는 감사한 순간이었습니다.
어느 날, 남편의 수술실패를 차마 남편에게 알리지 못하고 몇일을 혼자서 끙끙 앓느라 병상을 지키며 잠못드는 날이 계속되던 때였습니다. 한밤중에 그날도 잠이 오지 않아 뒤척이고 있었던 것 같은데 살짝 잠이 들었나 봅니다. 제가 교회에 갔는데 대예배실에 들어섰더니 성도들이 갑자기 저를 에워싸더니 순식간에 강대상에 제가 누워 있는 겁니다. 그러곤 바로 하늘 위에서 정말 찬란한 빛이 쏟아지고 땅에서도 빛이 솟아 나더니 제가 붕~ 하고 허공으로 떠오르면서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게 깨어 났습니다. 그래서 바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이 응답을 주셨습니다. '남편의 살고 죽는게 문제가 아니라 바로 너의 믿음의 문제니라.' 그래요? 그럼 참 쉽네요. 저는 주님을 믿으니 꼭 남편을 살려 주시겠군요. 답이 나왔으니 기도만 하면 되겠군요. 또 계속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기도를 할수록 더 모르겠더군요. 하나님을 믿는다는 게 도대체 무엇인지.. 나의 믿음의 심지가 얼만큼인지.. 저는... 또 울었습니다. 주님! 저 분명 주님을 믿는데, 저의 믿음의 크기는, 그 심지는 어떻게 키워야 하나요? 아무리 울부짖어도 알 수 없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러던 중 남편과 갈등이 생겼습니다. 투병중인 남편을 위해 전원생활을 그리는 저에게 남편이 브레이크를 거는 겁니다. 아니 왜? 자기 위해서인데 뭐가 싫다는거야?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또 기도했습니다. 감사하게도 하나님이 응답을 주셨습니다. ' 남편을 왕처럼 모시라 했는데 너는 그렇게 했느냐? 전원생활은 네가 하고 싶은게 아니냐?' 맞습니다! 저는 남편을 왕처럼 모시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킨적이 없습니다. 내가 왕이었습니다. 아! 주님 잘못했습니다. 저는 그런 사소한 말씀도 못지키는 형편없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주님! 이 부족한 제가 주님께 순종하며 살겠습니다.
이 부족한 제가 참 그리스도인으로 살고자 합니다.
이 부족한 제가 감히 예수님 닮고자 합니다.
저는 이렇게 그리스도인으로 하루하루 성장해 가고 있었고, 저에게 이런 깨달음 주시고 성장 시켜 주시는 주님의 은혜와 능력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또 한번은 이 정신없는, 마음 아픈, 어쩔 줄 모르는 와중에 어머님이 제 속을 후비십니다. 너무 화가 나고 원망스럽고 미웠습니다. 그래서 또 주님께 매달렸지요. 주님! 싫어요. 어머니는 싫어요. 아직 저의 믿음도 온전치 못하고 남편하나 세우는 것도 힘든데 어머니까지 저에게 주지 마세요. 제발요. 그런데 역시나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네가 예수처럼 살겠다고 하지 않았느냐? 시어머니가 너의 십지가인데 너는 그 십자가를 지지 않겠다고 하는구나!'
아! 주님 그렇군요, 어머님이 저의 십자가군요. 그럼 지겠습니다. 주님이 하라시면 하겠습니다. 주님께 가는 길이 멀고, 좁고, 험난할 지라도 주님을 만나러 꼭 그 길을 가겠습니다.
그런데 매번 나를 내려 놓았을 때 정말 놀랍도록 나의 마음이 평안해지는 겁니다.
남편과의 갈등도..어머니과의 갈등도...
그렇게 저는 훈련의 시간을 통해 하나씩 나를 내려놓고 주님만 의지하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주님!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주께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여!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소서 그러나 내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결단
1. 남편과 매일 예배당에서 기도 드리기.
2. 매일 성경 30장씩 읽기.
기도
참 좋으신 하나님! 주님의 크신 뜻을 우리로 하여금 알게 하시고, 주시는 뜻대로 행하게 하소서. 안영국, 백은영을 믿음의 반석위에 굳건히 세우시고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도구로 사용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