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고난 중에 배우는 참된 신앙인의 길
행 27:9~26
말씀 요약
알차고 튼튼한 벼를 수확하기 위해서는 바람이 반드시 필요하듯이 우리 인생에서 고난,절망,상실감,눈물등은 우리를 더욱 강하고 튼튼하게 하여 속사람으로 영글어가는 역할을 한다.
성경에 나타난 풍랑이 일어난 중요한 사건들
1. 욘1: 요나가 탄 배가 큰 풍랑을 만남(요나의 불순종)
요나가 회개하고 순종하면 풍랑이 멈춤
2. 마8: 예수님께서 가다라 지방으로 건너 가실 때 큰 풍랑이 일어났다(주님이 함께 계심에도 풍랑이 일어남) 거기 주님이 계시면 해결된다. 예수님께 기도하고 의지하면 해결된다
3. 행 27: 바울 일행이 만난 유라굴로 폭풍(주의 종 기도하는 사람에게 이는 풍랑)일상으로 경험하는 고난의 세계지만, 고난 당할 때는 모든 촉각을 하나님께로 집중시켜야 한다.
고난 중에 배우는 참된 신앙인의 길
1) 자연의 순리를 따를 것인가, 자신의 기대나 조급한 마음을 따를 것인가? 27:9-10 : 자연의 모든 만물을 다스리시며, 그것을 운행하시는 하나님의 방법에 민감해야 한다.
참된 신앙인은 상식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
2) 힘을 가진 자의 말인가, 주의 종의 말씀인가? 27:11
하나님의 지혜는 인간의 지혜보다 훨씬 위에 있다.(시 119:97-104) 바울이 기도할때 하나님이 그에게 지혜를 주셨다. 우리는 상식보다 더 위에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구해야 한다.
3) 다수의 의견인가? 하나님의 말씀인가? 27:12
다수결의 원칙이 항상 옳은 것만은 아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묻는 일상을 살아야 한다
4) 미항인가? 뵈닉스인가? 27: 12
참 신앙인은 위기의 순간에 자기의 생각이 아닌 하나님의 뜻에 귀 기울이고,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하는것이 우리 삶의 가장 우선적인 원칙이 되어야 한다.
소감
지금껏 결혼생활을 돌이켜 보면 행복했던 순간이 언제였나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 보아도 서로 헐뜯으며 죽기살기로 싸웠던 기억밖에 없습니다. 죽을만큼 힘들어 하던 그때 누구에게든 매달리고 싶었습니다. 혼자서는 더 이상 견딜힘도 버틸 깡다구도 악도 남아 있지 않다며 제발 나를 어떻게좀 해달라고 하라는대로 다 하겠다고 몸부림 치며 하나님께 매달렸습니다.
삶의 버거움에 몸부림치며 얼굴에 웃음기라고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2007년 8월에 저의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나서야 생명샘 교회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제가 힘든 시간들을 겪는 동안 제 딸아이는 어른도 감당하기 힘든 일들을 비명소리도 내지 못한 채 혼자 겪어내느라 망가져 가고 있었음에도 그때는 딸아이의 아픔이나 고통은 보이질 않았습니다. 교회를 나오는 횟수가 거듭 될수록 딸아이의 아픔이 보이기 시작했고, 어떻게든 딸을 보듬어 안아 보려고, 샘파, 받아주기 ,내적치유, 인지치유, 자녀마음 이해하기등 치유에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은 모조리 다 공부를 했습니다. 그러함에도 해결되지 않고 내 안에 채워지지 않은 무언가가 있었기에 마음이 늘 공허했습니다.
그 공허함이 무엇 때문인지 답답해 할때 쯤 모 권사님을 제게 붙이셔서 계획에 없던 일대일을 하게 되었고, 그 일대일을 통해 하나님은 제게 그 공허함의 원인들을 보이셨습니다.
샘파 성령체험과, 인카운터를 통해 하나님을 만났고 간증하고, 위로를 받기도 했었습니다. 하나님은 어딘가에 계신 하나님이 아닌 저와 함께하셨고 지금도 함께 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보게하셨습니다. 가장 내보이고 싶지 않았던 저의 과거를 들춰내 보이시면서, 그 힘들고 고통스러운 순간에도 항상 저와 함께 하시고 그 안에서 저를 위로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삶의 가장 힘든 순간에 왜 나만 이렇게 힘들게 하느냐고, 내가 뭘 그렇게 큰 죄를 지었기에 나한테 이러느냐고 그게 왜 하필 나여야만 하느냐고, 남들은 저렇게 다 행복해 보이는데 왜 나만 불행해야 하느냐고 하나님을 원망하고 있을 때도 묵묵히 제 곁을 지키시고 위로자가 되어 주시는 하나님을 외면하고 몸부림치는 저를 안타깝게 바라보시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몇 년이 지난 지금 일대일을 하면서 하나님이 태중에서부터 얼마나 안타깝고 아픈 마음으로 저를 지키고 계셨는지를 직면하게 하셨습니다. 주님이 주신 메시지가 무엇인지 깨닫기 위해서는 항상 깨어 있어야 한다는 얘기를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수도없이 들어왔지만 그때는 몰랐던 그 깨어 있으라는 의미를 이제서야 깨닫습니다. 그리고 이제서야 주님과 저만의 진짜 대화를 시작합니다. 아기가 첫걸음을 띄고 난 후의 뿌듯함 같이 설레는 마음으로 어설픈 걸음마를 시작합니다. 느린 걸음이어도 넘어져도 주님은 항상 언제든 제 곁에서 위로하고 응원하시면서 다시 일어설때까지 기다리고 계실거라는것을 알기에 이젠 울지 않고 주님과 나란히 걸으려고 합니다.
곁에 계셨어도 알아보지 못했던 저를 바라보시면서 안타까워 하시고 많이 아파하셨을 주님, 이제 제가 주님의 위로자가 되고 싶습니다. 주님의 동행자가 되고싶습니다. 쉼없이 앞만 보고 달렸던 저의 손에서 일을 내려놓게 하시고 휴식의 시간들을 주신 것도 주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결단
1. 사도바울이 항상 기도하면서 하나님께 지혜를 구했던 것처럼 저도 주님께 집중하겠습니다. 이 휴식의 시간을 매일 말씀을 묵상하고 묵상을 기록하고 주님과의 대화시간을 1시간 이상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2. 제가 주님께 위로받고 은혜 받았던 것 처럼 딸 아이를 위로하고 사랑하고 있는 그대로 인격체로서의 딸 아이를 받아 들여서 주님의 자녀로 성장시키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