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나의 조상들의 하나님(2013.5.5.)
3진 장근주지파 장근주권사
본문: 출 3:15~18
내용 요약: 우리는 어떤 부모가 되어야 하는가? 살아있는 신앙은 대를 이어 흘러간다.
1. 어려서부터 가르치라 잠22:6
마땅히 행할 길을 가르치되 기쁨으로 할 수 있도록 하라. 성경, 기도, 예배
2. 격려와 지지로 가르치라 엡3:16~ 21
하나님이 지지와 격려로 인정해 주셨듯이 자녀를 섬기라.
우리 교회의 1:1- 목자와 제사장의 역할
3. 복음, 성경을 가르치라 딤후 3:14~17
인생의 바른 원칙을 알게 해야 한다.
4. 신앙의 유산이 후손에게 대를 이어가게 하라 출3:15~16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처럼
새롭게 깨달은 내용: 아이들에게 예배 생활을 가르치는 것은 웬만큼 성공했지만 말씀을 매일 묵상하는 부분은 좀 더 본을 보이지 못한 것이 아쉽다.
소감 및 결단: 말씀을 들으면서 나는 어떤 부모로 살아 왔으며, 또 어떤 부모로 살아가야 할지 다시 점검하게 하신다.
내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가장 중요시 여겼던 것은 어린 시절 혼자 교회에 나갈 때부터 주일 예배를 철저히 지키는 것이었던 것 같다. 어려서 예배가 중요하다고 인식하지 못했을 때도 열심히 주일을 지킨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다.
결혼 후 토요일이면 주일 새벽이나 일이 끝나고 돌아온 남편에게도 절대로 양보하지 않고 주일을 사수한 것이 우리 가정을 하나님의 통치 안에 거하게 한 나의 가장 잘 선택한 일이라고 자찬한다. 그 시절 남편은 설교 시간 반은 졸고, 어느 때는 30분씩 늦을 때도 나는 교회 마당이라도 밟아야 한다고 기다리며 함께 예배에 왔던 기억이 난다.
큰 아이를 중3때 유학을 보내게 되었다. 내가 아들을 보내면서 당부한 것은 엄마 아빠는 이제 네게 기도밖에는 해줄 수 없다. 너와 항상 함께 있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1. 주일 예배 철저히 지켜라.
2.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마다 너와 함께 계신 하나님께 기도해라.
3. 이제부터 선교헌금은 너의 용돈에서 출석하는 교회에 드려라.
4. 큐티책 매달 보내 줄게 큐티하자.
아들은 약속대로 주일을 철저히 지켜주었다. 어느 날은 하숙하는 가정에서 교회 못 간다고 한다며 어떻게 하냐고 전화가 왔을 때도 다른 분께 부탁드려 예배드리도록 했다. 나중에 가보니 참 먼 곳에서 오셔서 도와 주셨던 것을 알고 참으로 감사하고 죄송했었다.
주일이 지나면 나는 아들에게 메시지를 넣었다. 주일 설교 말씀을 전하고 싶은 마음에 이야기식으로... 아들이 나중에 엄마가 보내준 메시지로 구약의 인물과 사건은 대충 알게 되었다고 한다.
아들은 시험날 눈이 와서 학교를 안 가게 된 것도, 준비되지 못한 시험 전시간에 사이렌이 울려 시험이 연기된 것도, 자신이 전공하려는 디자인과 선생님을 하숙집 가까이 살게 하신 것도 자기의 기도를 들어주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고등학교 유학생활을 통해서 하나님은 만나야 할 사람을 만나게 해주시고 필요할 때마다 자기를 도우신다는 철저한 믿음이 자리 잡았다.
군대 가기 전 우리 교회에서 1:1 섬김을 받으면서 신앙의 성숙이 이어졌고 제대 후 우리 교회처럼 훈련과 섬김이 철저한 교회를 만나 지파장으로 훈련받고, 본인의 대학에 졸업하기 전에 꼭 제자를 만들어 전수시키겠다고 ‘섬김’이 대단하다.
복음이 영적 리더를 통해 대를 이어 흘러가고 있는 모습을 본다.
딸의 믿음 생활도 대학을 들어가고 이제는 수요예배 봉사를 위해 시간표도 조정하고 헌신하는 모습으로 성숙되어 지는 것을 보며 감사할 뿐이다.
한 학년을 보내면서 때때마다 자신의 생각보다 좋은 결과를 가져다주심이 하나님의 도우심 같다고 수줍게 말하는 딸의 고백이 어찌나 기쁘고 감사한지.
이번 여름에는 엄마와 서론하고 멈춰있는 출애굽기를 다시 하기로 순순히 결정하고, 오자마자 1:1 목자랑 만나 큐티책을 받아오는 모습만 봐도 든든하다. 격려, 지지해 주는 1:1 목자가 딸을 위해 먼저 준비하고 기다려 주었듯이 우리 딸도 누군가를 위해 준비된 목자로 세워질 것을 기대한다.
지금 돌아보면 어려서 말씀 읽기와 가정 예배를 여러 번 시도했지만 지속적으로 하지 못한 아쉬움이 많다.
가정 예배도 아이들 어렸을 때부터 시작해야지 어색하지 않고 당연히 일상으로 받아지는 것 같다. 역시 삶으로 가르친 것만이 확실히 전수되는 것 같다.
이제는 아이들을 만나면 매일 함께 있지 못하니 엄마 말을 유언으로 생각하고 깊이 새겨라 하며 물질의 원칙, 선교, 배우자에 대하여 함께 이야기 한다.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 내 아이의 하나님, 그 후손의 하나님으로 우리 가정에 역사하셨던 그 분의 이야기가 대를 이어 계속 이어지기를 소망한다.
결단: 1. 딸에게 즐겁게 출애굽기를 전수한다.
2. 딸이 있는 동안 즐겁게 가정 예배를 회복한다.
3. 함께 매일 성경 읽기를 즐겁게 실천한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세대를 이어 흘려보낼 것이 있는 신앙의 유산이 많은 가정으로 인도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