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C

2013년8월14일수요RTC(안홍희집사)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3.08.14 조회수1446


RTC소감문

제목 : 내나라 내겨례 (19:4144)

4진여성2군 김인옥지파 안홍희집사

내용요약

우리 주님이 두 번의 눈물을 흘리신 사실이 있었다. 두 번의 경우는 가각 다른 용어로 기록되었다. 먼저 나사로의 죽음 앞에서 보,이는 울음은 단순한 동정심에서 나온 것이었고, 오늘의 본문에서 보이신 눈물은 민족의 장래를 생각하면서 예루살렘성을 보시자 깊은 감정 속에서 나오는 눈물을 억제하지 못하여 통곡을 하시었던 울음이었다.

 

조국이란 나의 부와 명예를 위하여 존속하는 무대가 아니다. 조국이란 나의 방종과 무관심이 가득해도 지탱하는 영구불멸의 장소가 아니다. 조국은 어머니 품과 같다. 어떻게 오늘의 기독교인들이 조국을 사랑할 수 있는지의 질문이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나라와 민족을 위한 어떤 결단이 있어야 합니다. 한국의 교회는 나라사랑하는 교회로서 처음부터 출발하였다. 눈물을 흘려 조국을 사랑하시던 예수님의 모습을 따른던 교회였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 이 주님의 모습을 보여주신다. 그리고 모세와 바울의 민족을 사랑하는 심각한 결단을 보여주신다. 그리고 선지자 예레미야의 눈물어린 호소를 들려 주신다.

 

소 감

주일 말씀을 들은 후 지금껏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 내 조국과 민족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제 정체성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중국에서 나고 자란 조선족3세입니다. 교육자이신 아버지, 내과의사이셨던 어머니 사이에서 3녀중 둘째딸로 태어났습니다. 별 문제없이 평탄했지만, 친정엄마의 종교생활로 아버지와 다투시는 일 말고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중국에서 허락지 않는 종교활동은 불법이였기에 아버지는 반대하셨고, 어머니는 고집을 꺽지 않으셔서 생기는 잦은 싸움을 보고 자라서인지 전 종교생활을 하지 않았고, 여행을 좋아해서 친구들과 여행을 많이 즐기는 저였습니다.

 

한류열풍을 타고 방영되는 드라마를 보고 한국을 알게 되었고, 막연히 가고싶다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전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간호사로 근무하던 중, 운 좋게 근무하던 병원에서 한국의 어느 병원과 자매결연을 맺었고, 교환 간호사로 파견 근무할 근무자를 신청 받았습니다. 이때가 기회다 싶어 반대하시는 아버지를 뒤로하고 한국행을 했습니다.

드라마속 한국은 너무도 좋아 보였는데, 현실의 한국생활은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마음속 환상 다깨고 어떻게든 계약기간 3년만 채우리라 버티던중, 지금의 남편을 만났고, 아예 한국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막상 3년만 살고 가면되지 했던 때와는 다르게 평생을 살게 될 한국생활은 더 힘들었습니다. 언어도, 문화도, 환경도.......그때 친정엄마의 말씀이 생각 났습니다. “언제든 힘들때 하나님을 붙잡아라.” 그 말씀으로 인해 한국에서 버텨내기 위해 전 교회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홍제동 살던 때라 집 근처에 있는 교회를 다녔습니다. 교회를 다니면서 하나님을 믿으니 너무 마음이 편안해 졌고, 그냥 좋았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였을까요? 한국생활에 차츰 적응하며 독학으로 한글도 깨치고, 아들 둘 낳고 안정을 찾았습니다.

 

용인으로 이사와서는 집 근처 작은 교회를 다녔고, 예배생활을 지키며 나름 하나님 앞에 성실하게 살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작년 6월에 자궁경부암 판정을 받고 제 일생일대의 큰 시련이였습니다. 받아들이기 힘들었습니다. “? 내가? 뭘 잘못했는데?”하는 반항심이 하나님께 솟구쳤고, 원망만 가득했습니다. 힘든 마음에 친정엄마께 전화드렸더니 뭍지도 따지지도 말고 하나님께 기도해라며 끊으시는 엄마가 너무 섭섭했습니다.

막상 수술날이 다가오니 의지할 때는 하나님밖에 없었습니다. “제 모든걸 하나님께 맡깁니다.”하는 기도가 나왔고, 마음이 편안해지며 모든 상황을 받아들였습니다.

 

수술결과는 좋았고, 전 다시 살게 된 제 인생을 다시금 소중히 생각하게 되었고, “하나님은 살아 계시는구나확실히 깨달았습니다. 기쁨도 잠시 또 갑상선 수치가 높아 암 수술하게 될지 모른다는 판정을 받고, 또 화가나기 시작했고, 제 신경은 극도로 예민해 졌습니다.

교회 식구들이 해 주시는 위로의 말들이 더 짜증났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도 싫고, 만사 귀찮고 화만 났습니다. 그래서 교회도 안나가게 되고, 혼자 고립되어 생활하던중 허학실 집사의 인도로 생명샘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와본 생명샘교회 모든 분들의 얼굴은 너무도 발고, 평안해 보였으며, 가식 없는 해맑은 웃음이 너무도 좋아 보여 자석의 끌림같이 등록하게 되었고, 생명샘교회에서 울 4월부터 식구가 되어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처음 다니던 때의 마음으로 돌아가 하나님을 믿고 더욱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샘파 성령수양회 때에 자궁경부암 수술 후유증으로 허리가 많이 아팠는데, 말끔히 나았습니다. 샘파 기간동안 말씀으로 신앙에 대해 점검하고, “속도보다는 방향이다.”라는 말씀이 지금까지의 제 신앙생활 다 버리고, 새로 초신자로 돌아가서 배우는 자세를 갖게해 주셨습니다. 어머니 학교는 제가 늦둥이 두 아들을 키우면서 늘 마음속에 좋은 부모에 대한 갈망이 있어서 참여했는데, 남편에 대해 새로 깨닫고, 제 자신에 대해 돌아보며 가족이란 공동체에 대해 제 자신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확실한 답을 얻는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돌아보면 짧은 시간에 많은 경험과 제 사고관이 바뀌는 뜻 깊은 시간이였습니다이런 시간을 가질 수 있게 인도하여 주시는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저를 푸근히 안아주시고 등 두들겨 주시는 모든 권사님과 집사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결 단

1. 하루 한시간 성전에서 기도하기

2. 하루 3장씩 성경책 읽기

3. 성경공부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기

 

기 도

사랑하는 하나님 늘 저를 즐겁고 행복한 길로 인도하여 주셔서 감사 합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