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십자가, 나의 십자가 RTC(2012.3.27)
2진 2군 김경미지파 장근주족장
본문 : 고후 4:7-12
내용 요약:
고난을 통하여 불신자는 예수님을 만나고, 고난을 통하여 그리스도인은 내 안에 계신 그리스도가 주권을 행사하게 되고 승리자가 될 수 있다.
1. 내 속의 보배는 그리스도이시다. (7)
내 안의 보배는 그리스도 나는 그 보배를 담는 질그릇이다. 질그릇인 나의 약함 때문에 보배이신 그리스도를 발견하게 된다.
2. 고난을 통하여 십자가를 사랑하게 한다.(8-9)
어려운 고난을 통해 자신을 내려놓고 그리스도를 보는 훈련을 시키시며 그리스도의 향기, 그리스도의 편지로 그리스도의 존귀함을 나타내게 하신다.
3. 결국 나도 예수님을 위하여 십자가를 지게 된다. (10-12)
주님의 갈망은 우리 몸을 통해서 예수의 생명이 나타나는 것이다.
아무런 댓가를 치루지 않고도 복음전파가 이루어 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
손해를 보라 희생하라 섬기기 위해 애간장이 녹아야 비로소 생명이 전달된다. 십자가를 짐은 축복이요 특권이다.
새롭게 깨달은 내용:
아무런 댓가를 치루지 않고도 복음 전파가 이루어 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
소감 및 결단:
여호수아 프로젝트 2진을 시작하면서 나름 각오를 다지고 방관자, 그저 쫓아가는 자가 이니라 적극적으로 앞서서 나아가야겠다고 다짐했었다.
그래서 조금은 힘들고 시간이 빠듯하지만 즐겁게 또한 흥분된 기대감으로 태신자를 붙이고 한사람 한사람 조심스럽게 만나면서 빨간 사과로 바꾸어 붙이면서 열매가 익어가기를 기대했다. 그런데 의외로 내가 공을 드렸던 모임의 엄마들이 나를 힘들게 했다.
여러 주 여러 방법으로 다가갔었다. 지난주 목요일 가정 샘파를 위해 나는 음식 준비, 청소로 하루 종일 힘든 가운데서도 행복초청잔치 초대장과 쿠폰을 준비해서 저녁에 엄마들을 만나러 갔다.
평소 내게 많이 호의적이던 엄마들이였는데 내가 예수 이야기를 꺼내면서부터 경계의 대상이 되었는지 그날 나는 자존심이 상해 아무 말도 꺼내지 못하고 초청장을 그냥 들고 돌아왔다. 그런데 돌아와 생각하니 너무나 내가 한심스러웠다.
이선영 집사님이 예쁘게 만들어 준 초청장도 전하지 못한 내가 너무나 바보스러웠다.
다음날 가정 샘파인데 밤새 잠자리에서 나는 나를 추스리지 못하였다.
다른 때는 담대히 잘도 하는데 결정적일 때 용기를 못 내고 마음이 상한 것이 사단에게 나는 지고 말았다는 것에 속이 무척 상하였다.
여호수아 진행소감 속에서 자신 있게 이야기 한 것도 다 부끄럽고 전도 확정자가 한명도 나오지 않으면 얼마나 속빈 강정이 떠든 꼴인가 괜히 소감은 미리하게 하셔서 실없는 사람 되는 건 아닌가? 2진 목사님도 원망스럽고 그 엄마들도 다시는 만나기 싫어졌다.
금요일 가정 샘파를 하며 게스트 두 분이 늦게 오는 바람에 또 얼마나 마음이 조마조마 하던지 참으로 긴장의 연속이었다.
주일 ‘예수님의 십자가, 나의 십자가’ 말씀 속에서 아무런 댓가를 치루지 않고도 복음전파가 이루어 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 손해, 희생, 섬김이 있을 때 생명이 전달된다고 말씀하신다. 초대교회 교인들은 생명을 위해 목숨을 내어놓았다고 하신다.
생명의 소생을 위해 목숨도 내어놓았다는데 나는 고작 나의 자존심 때문에 나의 무능함 때문에 잠을 설치며 전도하려는 용기가 다 사그러들어 다시 입을 떼고 싶지 않을 때 “내가 너를 위해 기꺼이 기쁘게 십자가를 지었단다. 너도 이제 나와 함께 불쌍한 영혼들을 위해 기쁘게 십자가를 나눠지지 않겠니?” 라고 주님이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
댓가를 치루면서 기꺼이 그리스도의 향기로 그리스도의 편지로 여유를 가지라고 용기를 주시는 듯 했다.
월요일, 난 이렇게 패배만 하고 소감을 쓸 수 없었다.
내가 왜 그 엄마들에게만 매달려 좌절하고 있는가? 초청 잔치에 초청해야 한다는 조급함에 내 스스로 여유가 없었다. 그래 그 분들은 장기적으로 다시 시도하자.
극동방송에서 어떤 장로님이 전도 간증을 하시는데 자꾸 거절당하면 힘이 빠지기에 본인은 물건을 살 때나 돈을 쓸 때 전도지 나누는 것을 놓치지 않는다고 하신 말씀이 생각났다.
나도 그런 기회를 살리자 생각하고 지난주 복음을 전한 분께 초청장을 전달하고, 지난 주 잠깐 만난 부동산 사장님께 복음을 전하기로 작정하고 방문했다.
마침 윤금희집사님 사업장 옆이라 집사님께서 함께 거들어 주시니 훨씬 든든하고 담대하게 전할 수 있었다.
역시 전도는 혼자보다 팀을 짜서 함께 나가는 것이 효과적인 것 같다.
그래서 바울도 전도 여행시 팀 사역을 했나보다.
오후에 초청장을 전달 받은 분이 직원과 함께 꼭 오겠다고 문자가 왔다.
지난 주말과 달리 문자 하나에 또 다시 힘이 났다. ㅋㅋ
댓가를 기꺼이 치루리라 마음을 바꿔 먹으니 실패도 조금 덜 두렵다.
결단:
1. 전도는 제가 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이 내속에서 하시는 것임을 잊지 않고 용기내고 실망하지 않겠습니다.
2. 꼭 기도로 준비하고 기꺼이 값을 치루는 전도자 되겠습니다.
3. 팀 사역 할 동역자를 찾겠습니다.
기도:
하나님, 저도 예수님의 십자가에 동참할 수 있는 특권과 축복 허락하심에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