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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06수요예배-구경희집사RTC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1.04.06 조회수3186


     **RTC 나눔**                 섬김교구 231셀 구경희 집사


    


          민수기9;15~23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 법’






--말씀요약--


**하나님은 우리를 왜 광야로 이끄시는가? 우리에게 광야는 어떤 의미인가?


1. 은혜의 땅 ; 내가 수고해서 얻은 것이 아니라 공짜로 주신 것이다.


2. 나의 자유가 제한 받는 곳 ; 우리가 불편을 느끼는 곳, 인간의 힘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곳이 광야이다.  우리의 욕망을 따라 살지 못하도록 욕망을 제한하는 곳이다.


3. 변화의 땅 ;


   ·아브라함 - 아들을 낳고, 그 아들 이삭을 드림


   ·야곱 - 그로 인하여 12지파가 출발함.


   ·요셉 - 생명의 부양자, 이스라엘의 구원자로 쓰임받음.


**인도하심의 목적지


1. 여호와의 군대로 부르심 ; 적과 아군으로부터 구별하는 훈련, 자신을 통제하고 힘을 조절하는 훈련이다.


2. 우리가 성전이 됨 ; 광야를 지난 사람은 성전이 된다.  우리를 성전 삼기 위해 고난을 주신 것이다.


3. 제사장 나라 ; 사람을 섬길 수 있는 사람으로, 지도자로 키우신다.  주님은 우리를 최고의 자리로 인도하시기 위해 계속 이끄신다.


**하나님의 인도 방법


우리가 인지 할 수 있도록 볼 수 있는 환경(구름기둥과 불기둥), 기록된 말씀, 제사장의 나팔소리로 인도 하신다.




--소감 및 결단--


출애굽 후 이스라엘 민족은 구름과 불기둥, 만나와 메추라기로 40년간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며 살았다.  그들이 수고해서 얻은 것이 아니라 공짜로 그것도 무려 40년간이나 누리며 산 것이다.  광야에서의 환경을 바라보면 도저히 견딜 수 없는 낮의 뜨거운 태양, 초겨울 날씨의 밤, 풀 한 포기 나지 않는 삭막한 사막이 광야이다.  인간의 힘으로는 극복할 수도 없는, 하나님 없이는 살기 불가능한 곳이 광야인 것이다.


왜 하나님은 우리를 광야로 이끄실까?


은혜를 주시며 나의 자유를 제한하셨고, 우리의 욕망대로 살지 못하도록 위기에도 하나님만 의지하라고 사인을 주시는 것이다.  우리의 생각대로 필요대로 살지 못하도록 하신 것이다.


지난 영성수련회 장소인 오산 성은 동산은 내가 6년 전 주님을 만나 거듭난 곳이다.  난생 처음 겪었던 성령체험은 내 인생에서 B.C와 A.D가 확실하게 구분되어지는 사건이었다.  그 전의 삶은 주어진 인생에 수동적인 자세로 순응하며 살았다면, 성령체험 후의 시간은 하루 하루가 주님 인도하심에 의지하는 시간이었음을 고백한다.  수련회 첫 시간 오픈 찬양하는 중, 6년 전의 내 모습이 떠올랐다.  방언 받는 시간이었는데 갑자기 터진 눈물이 통곡이 되고 그렇게 한참을 서럽게 울기만 하는 나를 주님이 위로해 주신 것이다.


그 당시엔 뭐가 뭔지 모르고 속 시원하게 실컷 잘 운 것만 같았는데, 너를 사랑한다고, 너의 아픔 내가 다 안다고, 그동안 잘 참아 주었다고 위로하신 주님이 나를 그렇게 인도하셨다.  또한 그것이 주님의 은혜임을 나중에 알게 되었다.  예전의 그 자리보다 조금 떨어진 곳에 서서 찬양하는데 그때의 내 모습이 떠올랐고, 내가 너무 자랑스럽고 대견하여 감격의 벅찬 가슴 억누를 수가 없었다. 


‘하나님, 저 좀 봐 주세요.  6년이 지난 지금 저 많이 성장했어요.  생명샘 교회 떠나지 않고 말씀 안에서 훈련 잘 받아 신앙의 완전 초보자인 제가 이렇게 셀장이 되어 이 자리에 다시 서게 되었어요.  하나님, 저 장하죠? 잘했다고 저를 꼭 좀 안아 주세요~’ 이런 고백으로 첫 시간부터 감격의 기쁨으로 주님은 나를 이끄셨다.


집에 돌아온 후 어떤 찬양 후렴구가 자꾸 떠올라 찾아보았더니 제목이 ‘괴로울 때 주님의 얼굴 보라’라는 복음송 이었다.  은혜에 젖어 계속 음미하며 부르는데 2절 밖에 없는 게 너무 아쉬워 즉석에서 3,4,5절을 적어 보았는데 아들들이 제법 잘 따라 부르며 좋다고 한다. 


(후렴)~‘ 손을 들어 하늘 보라 우리주님 날 안아 주시리 벅찬 가슴 가눌 길  없는 마음 십자가 사랑 보답하리라~~’ ~~‘너를 내가 사랑 한다 마음과 정성 내가 아노라 다시 한 번 일어나 힘을 내라 은혜의 주님 격려 하시네~~’


이 가사 안에 내 모든 마음이 다 들어 있다.  주저앉고 일어날 힘없을 때 희망의 주님을 보게 되었고, 내게 주신 주님 사랑 세상에 전하려 해도 나약한 마음에 어쩔 수 없는 나를 보게 되었고, 주님 만나 변화된 몸과 마음을 주님만 순종하며 따르리라 결단도 하게 되었다.  내게 있어 주님 만나기 전의 광야는 거칠고 메마른, 빛도 보이지 않는 시간들이었다.  어릴 때 주님 만났더라면 조금은 덜 힘들었을 텐데, 왜 삼십대 후반에야 나를 만나 주셨는지 아쉬움이 많아 주님께 하소연하기도 했었다.  사건을 보지 말고 그 배후의 주님 뜻이 무엇인지 살피라고 하신 목사님 말씀을 적용해 보았다. 


외롭고 우울했던 유년기를 지나 암울하기 까지 했던 사춘기, 결혼하기 전까지 새엄마와의 갈등으로 힘들었던 시간들 모두가 나를 훈련시키시고, 나를 변화시키시려는 하나님의 뜻이라 생각된다.  하나님 성품으로,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들어 주시려고, 거듭난 후 은혜에 푹 빠져 딴 곳 바라보지 않고 앞만 보며 달리라고, 또 순종하며 참아내는 인내의 마음 주시려고 유년시절 아픔의 고난을 주신 것이라 생각된다.  외롭고 힘들다고 죽고 싶다고 혈기대로 했다면 지금의 내가 없었을 것이다.  거절을 잘 못하는 성격이 마음에 안 들어 내 자신이 싫을 때도 많았는데 지금은 이런 내가 너무 좋다. 


이번 설교 말씀에 광야를 지난 사람은 성전이 되며, 고난을 이겨내면 거룩함이 회복되어진다고 하셨다.  우리를 하나님의 성전 삼기 위해 고난을 주신 다고 하셨다.  그 시절이 바보같이 지낸 시간들이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순종하며 따르니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어 주며 감싸줄 수 있는 성품으로, 사람을 섬길 수 있는 제사장으로, 지도자로 세우시려는 주님의 은혜가 있었던 것이다.  아직도 우리 가정엔 여로 모양으로 크고 작은 고난은 존재한다.  그러나 지금의 환경을 원망, 불평하지 않으며, 기도로 주님께 올려 드리면 언젠가는 오늘과 같은 간증을 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변화하여 쓰임 받은 아브라함, 야곱, 이삭처럼 우리를 최고의 자리로 인도하시려는 주님을 믿으며 십자가만 바라보리라 다짐한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지나간 시간들을 함께 하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아버지를 사랑합니다.  내 모든 사랑 또한 주님께 드립니다.  주님이 주신 사명을 위해, 주님이 부르실 그 날까지 내 정성 다하여 주님께 헌신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힘으로 극복할 수 없는 광야가 앞길을 막을지라도 주님만 바라보며 살아가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결국엔 여호와의 군대로, 왕 같은 제사장으로 우리를 세워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감사드리며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