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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21수요예배-윤희영집사RTC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0.07.21 조회수3948
 

7월 18일 주일 설교 RTC


본문말씀: 겔 47:1-12 우리가 꿈꾸는 세상




설교요약:


1. 1-2 성전 문지방에서 흐르기 시작하는 강줄기


선교는 흘러가는 역사이다. 그리스도를 나누고, 생명을 흘려보내는 것.




2. 3-5 점진적이다. 성장하는 신앙


발목에 오름 - 구원 / 무릎에 오름- 광야 / 물이 허리에 오름 - 자기 부인 /


헤엄칠만한 물 - 성령에 의해 삶 : 내가 아닌 그리스도를 사는 단계




3. 6-12 생명을 구원하는 살리는 물이다.


오직 예수님만이, 오직 복음만이 우리의 영원한 갈증을 해갈 시킬 수 있다.




4. 11 진펄과 개펄은 되살아나지 못 한다 -변화되려 하지 않는 사람들


하나님 나라를 대적함, 부정적인 생각과 언어, 남을 험담하는 언어


공부하지 않는 사람, 훈련이 없는 사람, 성장이 없는 사람은 결국 퇴보한다.




소감 및 결단 :


결혼 초 저희 부부는 빈민국 아동 돕기를 통해 에티오피아의 7살 된 남자아이를 후원하게 되었습니다. 그 아이를 위해 기도를 많이 하자고 결심했는데, 딸 아이가 태어난 후 딸 아이를 위한 기도는 했지만, 후원하는 어린이를 위한 기도는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 사진을 꺼내 보는데 그 아이에게 미안하고 반성이 되었습니다. 낡은 옷을 입고 흙투성이인 발로 찍은 사진 속의 작은 아이는 이제 초등학생이 되어 학교와 교회를 다니며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편지에 축구와 예수님이 좋다고, 불신자인 엄마를 비롯한 식구들이 교회에 나올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하는 내용을 적어 보내왔습니다. 주님, 제가 첫 마음으로 돌아가 마음으로 기도로 아이와 그 가족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제가 그 아이를 온전히 품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저는 3년 전 임신했을 때 건강이 안 좋았습니다. 계속되는 통증과 사람으로부터 받는 스트레스로 힘들었는데, 이제와 보니 나의 예민한 마음과 불안한 정서가 뱃속의 아이에게 그대로 전달되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는 조금만 불편해도 집이 떠내려가게 울고 보챘고, 잠을 푹 자지 못하고 밤새 한 두 시간 간격으로 깨서 울었습니다.


1년 반을 이렇게 아이와 생활하다보니 저 또한 불면증이 생겼고 잠들려면 3-4시간은 뒤척여야 잠이 왔고 그나마 잠이 들더라도 아이가 제 잠을 깨웠습니다. 1년 반 동안 기도제목은 아이와 저의 숙면이었습니다.


몇 달 전에 드디어 그 기도가 이루어져서 저와 아이는 푹 자고 일어나 정상적인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게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건강과 컨디션은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건강문제와 남다른 육아생활로 지쳤던 마음, 서운한 마음이 그대로 남아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성경과 긍정의 힘을 비롯한 책들을 밑줄을 쳐가며 읽었고 내 자신이 달라지기 위해 훈련을 받고 싶었습니다.




봄에 남편과 받아주기를 신청하면서 저희 부부가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아이를 위한 기도를 했습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18개월이었던 제 아이는 수업이 시작할 무렵 낮잠이 들어서 수업이 끝날 때 박수소리에 잠을 깼습니다.


받아주기는 긍정적인 사고가 언어를 지배하고 이끌어가도록 훈련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남편은 긍정적인 사람이지만 남을 칭찬 격려하는 것은 수줍어하는 사람인데 점차 칭찬 격려에 익숙해져 가고 있습니다. 저는 받아주기 언어훈련을 통해 저에게 부족했던 긍정적인 생각과 언어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 설교말씀대로 해답은 내 안에 있는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공부하고 훈련해서 성장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일요일 예배시간에 받은 ‘나라를 위한 기도문’을 읽는데 마음이 감동되었습니다. 한 구절 한 구절이 마음에 와서 닿았습니다. 월요일 남편이 퇴근해서 기도하러 교회가자고 제안했습니다. 저는 ‘더울텐데...모기가 있을텐데... 애가 졸려서 보챌텐데...애 보느라 기도하기 힘들텐데’ 등등 생각을 하고 있는데 남편은 아이를 씻기고 외출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 번갈아서 애를 보면 되지...다 방법이 있을꺼야...’하는 생각으로 교회에 가기로 했습니다. 교회에서 만난 교구장님 부부가 저희 부부가 기도하는 동안 딸아이를 돌봐줬습니다. ‘주님, 정말 다 방법이 생기네요...’


고등학교 시절 교복을 입고 들어와 기도하던 고향 교회 예배당이 생각났습니다. 그 후에도  대학교 진학, 직장 시험, 직장 발령지, 배우자, 자녀 등등 내 인생의 굵직한 기도제목이 있을 때마다 찾아와 기도했던 교회 예배당......이제는 편안한 생활을 하고 있는 지금에도...... 아니 이럴 때일수록 더 예배당을 찾으라고....... 이제는 나와 가정을 위한 기도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과 나라를 위해 기도하라고 누군가 내게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기도:


설교말씀과 나라를 위한 기도문을 통해서 제 마음에 기도에 대한 희망을 주심을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죄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까지도 반성하고 회개하는 마음을 주심을 감사합니다. 지금까지의 기도가 내 자신과 가정의 평안과 행복에 초점이 맞춰져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이제는 다른 사람을 위해서도 나라를 위해서도 기도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저희가 고여 있는 물이 아니라 흐르는 생명수가 되도록 노력할 때 성령의 힘으로 도와주세요.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아멘.